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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의 정신과 미학

현대시의 정신과 미학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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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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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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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7월 23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18쪽 | 564g | 160*230*30mm
ISBN13 9791130804125
ISBN10 113080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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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송기한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한국 전후시와 시간의식』 『문학비평의 욕망과 절제』 『한국 현대시의 서정적 기반』 『고은:민족문학에의 길』 『한국 현대시사 탐구』 『시의 형식과 의미의 유희』 『1960년대 시인연구』 『21세기 한국시의 현장』 『한국 현대시와 근대성 비판』 『한국 현대시와 시정신의 행방』 『현대문학 속의 성과 사랑』 『한국 개화기 시가 사전』 『한국 시의 근대성과 반근대성』 『문학비평의 경계』 『서정주 연구』 『현대시의 유형과 의식의 지평』 『인식과 비평』 『정지용과 그의 세계』, 역서로 『마르크스주의와 언어철학』 『프로이트주의』가 있다.
문학평론가. UC Berkeley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 대전대학교 인문예술대학 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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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 하나의 생명체임은 당연한 일인데, 요즈음처럼 이 말의 참뜻을 실감할 때도 없었던 것 같다. 과거에는 어느 특정 장르는 다른 양식과 달리 주변의 상황들과 절연된 채 혼자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했고, 또 실제로 그런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리하여 그 장르는 이 논리로 모든 것을 도외시하고 사회의 책무에서 배타적인 역할을 해왔다.
어느 면에서 보면 그런 사유와 논리가 근거가 없다거나 잘못된 것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문학은 죽어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실체이다. 뿐만 아니라 어떤 고정된 문학관이나 세계관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지금 여기의 상황과 조건이 바뀌면 문학은 달라지는 것이고, 이를 응시하는 세계관 또한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민주화의 추억을 떠올릴 만큼 그것에 대한 사건과 역사는 아득히 멀어져 있는 것이 현재의 시점이다. 그동안 세상은 많이 변했고, 그 아래에서 살고 있는 존재들 또한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그리하여 과거에 갈급되었던 관심의 영역들이 현재의 상황에도 유효하다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지난 시절 어떤 정해진 목표를 향해 나아가던 가열찬 열정이 언뜻언뜻 떠오르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현재의 상황과 과거의 그것들은 많은 면에서 변했고 달라졌다. 만약 그러하다면 현재의 상황과 과거의 그것은 어떻게 전변했고, 또 그 상황 속에서 문학과 개인은 어떤 자의식과 임무로 뒤바뀌어 있는 것일까.
그리고 현재의 여기는 과거와 어떻게 달라졌고, 또 진보 내지는 발전, 개선이라는 이름으로 어떻게 새로운 변신을 해왔는가. 이 물음에 대해 자신 있게 대답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거니와 어떤 수학적인 결론에 도달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경우는 현재가 과거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인식을 하고 있지 않은가. 상황과 인식이 그러하다면 문학 또한 어제의 그것과 동일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요즈음 문학 자체나 문학인 스스로가 너무 고립이라는 갇힌 공간을 만들고 거기에 쉽게 안주해버리는 것 같다. 그러는 한편으로는 이로부터 나와서 현실의 어떤 자장에 대해 감각하거나 이를 헤쳐 나가려는 의식조차 갖지 않는 거 같다. 그러니 집단이나 리얼리즘과 같은 영역이 더 이상 언급되지도 않고 또 유의미하게 취급되지도 않는 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과거의 가치가 현재의 상황에 맞지 않는다 해도 새로운 삶의 질을 향한 욕망들을 멈추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요즈음에 들어 리얼리즘이나 집단의 영역들에 대해서 다른 어느 때보다도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하는 것은 이 때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집단은 한 개인의 영역을 초월해서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인간들의 음성이 모이는 곳이다. 사회가 아무리 변하고 개인의 가치가 승한다고 해서 집단의 이념과 가치를 능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집단이란 개인성을 초월하는 곳에 위치하는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 그것은 사회를 이끌어가는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공허해지고 무력해지는 요즈음에 집단의 활력이 요구되는 새로운 담론의 발견이야말로 문학이 존재해야 할 진정한 이유가 아닐까 한다.
---「저자 서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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