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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야귀문 2

암야귀문 2

: 유행천녀

세가와 타카쯔구 저 / 김현숙 역 | 이야기(자음과모음) | 2001년 03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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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15쪽 | 31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5120738
ISBN10 895512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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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세가와 타카쯔구
1964년 7월 25일생. 사자자리. 코발트, 노벨 대상 최종 후보로 남아 있던 것이 계기가 되어 문고판으로 써 보라는 제의가 들어왔다.
저서로는 『암야귀문』시리즈 이외 슈퍼 판타지 문고로 『어둠 속에서 노래하면』시리즈와 『요령의 탑』이 있다.
역자 : 김현숙
1993년 숙명여자대학교 법학과 졸업. 중앙대학교 일본어교육원 통, 번역과 2년과정 수료. 東京 秀林外語專門學校 어학연수과정 수료. 일본 무역업무 담당. 현재 통신상 소설 번역 및 각종 분야 번역 프리랜서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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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쯔키는 이를 악물고서 질까보냐 하는 듯이 머리 위의 구름을 노려보았다. 그와 동시에 그 일은 일어났다. 구름을 뚫고서 안에서 검은 짐승이 나타났던 것이다!

구름은 충격으로 산산조각이 나서 형태도 없이 흩어졌다. 단 한 방울의 비도 내리지 않고서. 그리고 커다란 늑대처럼 보이는 그 짐승은 쇼카쿠의 제단 위로 내려섰다. 아니다, 늑대 같은 것이 아니다. 늑대를 닮은 건 약간의 그 몸매 뿐, 허공에서 나타난 짐승은 이 세상에 사는 그 어떤 동물과도 닮지 않았다.

검고 딱딱한 털로 덮인 그 얼굴 중앙에 눈이 하나만 있었던 것이다. 엄청나게 크고 세로로 길게 찢어진 눈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수는 단상의 호화스런 금속 식기를 발로 차고는 쇼카쿠를 노리고서 뛰어올랐다.
--- pp.6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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