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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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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찰된 시간

동문선 현대신서-065이동
프랑수아 도스 저 / 김미겸 역 | 동문선 | 2001년 04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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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04쪽 | 186g | 128*188*20mm
ISBN13 9788980381524
ISBN10 898038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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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프랑수아 도스
역사가로서 현재 역사학 강의를 하고 있으며,『조각난 역사』『폴 리쾨르, 삶의 의미』등의 수많은 저서를 발간하였다.
역자 : 김미겸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 졸업. 프랑스 파리4대학 불문학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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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편찬 과정의 끝에서, 우리들은 역사의 관점이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고, 단순히 절충주의적인 포스트모더니즘의 복잡한 문제로 귀착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 기억을 고수하는 정체성의 기능과 역사 고유의 진실성에 대한 탐구를 별개로 다루지 않는다는 조건하에서 대답은 '아니오'이다. 다양한 근본주의들에 직면한 일반 개념들을 강조하기 위한 것만큼이나 유럽이라는 공동 구역을 건설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들 사이에서 추진해야하는 대화의 시대에, 다원적이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역사는 오늘날 절대적 필요성인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논쟁의 장소로서, 해석상의 싸움을 누릴 수 있는 장소로서의 역사는 치료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역사는 동일한 행동들, 동일한 사건들로부터 다양한 이야기들이 존재 가능하다는 최근의 인식에 근거를 둘 수 있다. 이러한 의미 안에서 역사는 논쟁, 토론과 같은 개방의 상황으로 국가와 집단의 기억을 되돌려 놓으면서, 기억에 대한 긍정적인 복귀 결과들을 가질 수 있다. 그러므로 역사는 기억을 반복에 대한 강박성의 화석화 속으로 후퇴하지 않도록 하며, 또 다른 기억으로 개방될 수 있게 한다.

해석의 큰 변화 속에서, 새로운 대화 공간을 향한 개방 속에서 문제가 되는 것, 그것은 방법론적인 문제들을 넘어 공리주의에 기초한 철학-정치주의자의 개념들과 마찬가지로 환원주의자들의 이데올로기들에 의해 부정되어진 사회 관계, 즉 '총체적 존재'의 본질에 대한, 해결되지 않은 난제에 관해 인문과학이 던진 새로운 문제 제기인 것이다.
--- pp.8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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