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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 엉덩이 노출사건

외과의사 엉덩이 노출사건

한미수필문학상 작품집-5이동
한치호 등저 | 청년의사 | 2015년 07월 2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6.0 리뷰 1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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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7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546g | 150*200*30mm
ISBN13 9788991232624
ISBN10 899123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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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서 째깍거리는 3년의 시간, 진행되는 사지의 마비, 인간으로의 존엄이 벗겨지고 있다는 것이 환자를 조인다. 세상은 사라질 것이 뻔한 자에게 그리 우호적이지 않으므로 죽음을 앞둔 가까운 이들의 동정, 측은한 눈빛과 홀연한 배신도 견뎌야 한다. 3년간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공포와 두려움이 온다.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짧은 영화 한 편으로 만들고, 슬프다고 짧게 말한다. 무례한 일이다. 3년을 나누어서 매일 자기와 주변인에게 배달되어 오는 죽음이라는 오열을, 곁에서 경험하지 않고는 짐작조차 하지 못한다.
---「남궁인,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부쳐〉」중에서

몇백 명이 수분에 걸쳐서 촛불을 하나둘씩 끄기 시작했는데, 어느 누구도 재촉하지 않았고, 어느 누구도 끝까지 버티는 일 없이 조용히, 묵묵히 그리고 눈물을 꿀꺽꿀꺽 삼키며 마지막 한 명의 학생이 촛불을 끌 때까지 다들 서로서로를 기다려 주었다. 아! 어찌나 상징적인지! 이것은 아이들이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을 의미하기도 했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의미하기도 했으며, 깊은 슬픔을 인정하는 의미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게 바로 ‘회복력’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른들보다 아이들에게 희망이 있고, 그래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생각보다 그렇게 어둡지만은 않겠구나 이런 생각들이 들어 아이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했다.
---「이선화, 〈회복탄력성〉」중에서

‘생명의 탄생’을 생각하며 선택했던 길에서 처음 마주친 질문이 ‘죽음’이었다. 아니 ‘죽임’이라는 게 더 맞을 것 같다. 당시 난 산부인과 개원가의 현실에 대해서 너무 몰랐었다. 머지않은 미래의 일조차 제대로 건져 올리지 못할 만큼, 내 생각의 그물은 엉성했었나 보다.
---「강창구, 〈어떻게 좀 안될까요?〉」중에서

가족들의 마음이 간절했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있지만 오랫동안 본 그들의 정성은 남달랐다. 병원장님은 아들이 지역 유지니 힘들더라도 잘 좀 해 주라고 은근한 부탁을 했다. 쉬운 삶, 쉬운 운명이 어디 있겠는가. 모두가 소중하고 연민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죽음이 예정된 환자들을 대할 때마다 나는 의료라는 우울한 과학의 한계를 절감했다.
---「김탁용, 〈17일의 약속〉」중에서

아쉬운 6개월은 속절없이 흘렀고 나는 의대를 졸업하고 바쁜 인턴이 되었다. 어느 일요일 아침 막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던 제왕절개 수술실에서 일하던 중 전화가 울렸다. 전화 속엔 동생의 울먹임뿐. 내 눈엔 새 생명이 보였고, 내 귀엔 울음이 들렸다. 나는 의사가 되는 바람에 그렇게 어머니를 보내 드렸다. 기구한 나의 운명이다.
---「김민철, 〈운명〉」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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