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35쪽 \| 62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956576
ISBN10	8990956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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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페이스(Pace) 대학교의 국제경영학 교수이며, 국제경영학과 비교경영론 외에 ‘문화 간 창의성과 기업론’ 등을 강의하고 있다. 『녹색 논리Green Logic』『세계 경제의 변화 관리Managing World Economic Change』『현대 인플레이션Modern Inflation』 등의 책을 썼고, 지멘스(Siemens), 테크니콘(Technicon), 프루덴셜(Prudential) 등의 기업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하기도 했다. 독일의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소피아 안티폴리스(Sophia Antipolis)의 CERAM 유럽 경영대학원, 스위스 루가노의 프랭클린 대학교, 이탈리아 볼로냐의 존스홉킨스 국제대학원, 뉴욕 대학교 등에서도 강의를 했다.
저자의 열 번째 저서인 이 책 『세계화의 두 얼굴』은, 세계화가 개인과 국가들 사이의 양극화를 어떻게 심화시키는지를 구체적인 연구 데이터를 통해 흥미롭게 분석하여 보여주는 한편, 어떻게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탁월한 견해를 제시한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역자 : 강정민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서울대학교 대학원 언어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인트랜스 소속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남자들의 이상심리』『대예언 2008~2080』『버니 씨의 유쾌한 잔소리』『순간적 제정신』『통하면 통한다』『2004년 세계대전망』(공역) 등의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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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평평하다고? 진짜 세계는 울퉁불퉁하다!! 세계화는 전 세계의 모든 국가와 개인들에게 똑같은 하나의 약속을 했다. 세계화를 통해 모든 국가와 개인이 똑같이 부유해질 수 있다는 약속이 그것이다. 세계가 너나없이 부유해져서 마침내 온 세계가 평평해지리라는 복음이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드러난 결과는 이런 약속이 얼마나 허황되고 기만적인 것이었는지를 여실히 폭로할 따름이다. 영미를 비롯한 몇몇 선진국과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소수의 개발도상국들에서 실제로 세계화는 많은 성과를 이룩했다. 하지만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세계화는 득보다 실이 많은 결과만을 낳았다. 세계화에 성공한 나라들에서조차 개인들 사이의 빈부 격차는 급속도로 심화되었고, 미국을 비롯한 모든 나라들에서 중산층은 상류층이 아니라 하류층에 포섭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가난한 나라들은 세계화 이후 더욱 가난해졌으며, 부유한 나라들에서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복지는 더욱 악화되었다. 이런 세계화의 부정적 결과들은 조만간 가난한 국가와 개인들은 물론, 부유한 국가와 개인들의 삶에도 실질적인 위협을 미치게 될 것이 분명하다. 물론 이런 빈부 격차와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책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정책들조차 세계화를 주도한 바로 그 부자들의 시각에서 입안되거나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실제 효과를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양극화를 벗어버리고, 인간의 얼굴을 한 세계화를 세우기 위한 방안 기아 인구의 폭증, 원인 모를 전염병의 전 세계적 확산, 실업률 증가, 극빈국의 교육 붕괴, 대기업의 독과점, 극심해지는 환경오염, 선진국에게만 유리한 일방적인 관세 등……. 이렇게 세계화 이후 더욱 심각해진 양극화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제3의 길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저자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청사진으로 부유국과 극빈국 사이의 교육 불평등의 해결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투명한 비정부기구, 즉 NGO를 구성하여 가장 빈곤한 국가에서부터 지속가능한 하이테크 공동체와 학습 센터를 구성하는 것이다. 세계 최고의 기아 인구를 보유한 인도에서 소프트웨어 분야가 최고의 자리를 육성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분야에 집중된 교육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 밖에도 극빈국과 빈자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부를 축적할 수 있는 혜안이 담긴 여러 제안들이, 선(善)의 얼굴을 띈 세계화의 모습을 꿈꾸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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