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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은 왜?

동물들은 왜?

: 우리들의 아주 특별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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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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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6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59쪽 | 610g | 153*224*30mm
ISBN13 9788984011038
ISBN10 898401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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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미다스 데커스
1946년생으로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저명한 생물학자이며 네덜란드 외에도 유럽 곳곳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저자이다. 그의 책은 언제나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으며, 라디오와 텔레비전에서 진행하는 방송 또한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시간의 이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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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

……내 나이가 몇인지 낭독회에 모인 사람들은 알고 싶어 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섹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캥거루는 몇 살까지 살 수 있는지, 내가 솔직하게 말하는 건지 알고 싶어 한다. 또한 염소와 성교를 한 적이 있는지, 또 데커스 부인은 - 부인이 있다면 - 그걸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한다. 최근에는 신이 문제가 되었다.
“신은 남자인가요, 여자인가요?” 누가 내게 물었다.
“모릅니다. 모르모트도 그렇게 쉽게 성별이 확인되지는 않아요.” 난 사실대로 대답했다.
그럼 신은 모르모트 인간일까? 그럴지도 모른다. 우리 창조주의 아들이 - 성탄절에 그의 생일을 축하한다 - 포유동물이었다는 사실 한 가지는 확실하다. 다만 입 밖에 내지 못하는 것일 뿐. 한번은 내가 라디오 방송에서 베들레헴 출신의 포유동물에 대해 이야기를 했더니 악의에 찬 청취자들의 편지가 수도 없이 날아들었다. 맞는 말이었는데도 말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이 된 자로서 걸을 수 있는 발가락 열 개가 있고, 할례받을 고추가 한 개 있고, 젖꼭지도 - 십자가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 두 개 있었다. 사람이 된 자는 의심할 여지없이 포유동물이다. 성령과는 정반대인 셈이다. 성령은 비둘기, 그러니까 새다.
포유동물과 새 한 마리! 생물학자는 신에 관한 논란에 대해 자기 의견을 말할 자격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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