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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기적이다

삶은 기적이다

: 현대의 미신에 대한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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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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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6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35쪽 | 21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274328
ISBN10 89902743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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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웬델 베리(Wendell Berry)
미국의 시인, 소설가, 에세이스트, 문명비평가이자 농부. 젊은 시절 켄터키대학과 스탠포드대학에서 영문학과 문예창작 과정에서 수학, 학위를 받은 뒤 잠시 이탈리아 여행을 하였고, 귀국 후 뉴욕대학과 켄터키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다. 그러나 30대 초에 대학을 사직하고, 5대에 걸쳐 조상들이 농사를 지어온 켄터키의 고향마을 헨리 카운티로 돌아와 지금까지 40년 동안 줄곧 전통적인 방법으로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독립적인 소농이 중심이 된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토머스 제퍼슨의 민주주의적 이상에 따라 "인간이 땅에 뿌리를 박고 책임있게 산다는 것"의 의미를 천착하는 글을 다양한 형식으로 써왔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Collected Poems(1957-1982), A Place on Earth (1983), Remembering(1989), Jayber Crow(2000) 등 창작집과 The Unsettling of America:Culture and Agriculture(1977), The Gift of Good Land(1981)에서 최근의 The Way of Ignorance(2005)에 이르기까지 40권이 넘는 책을 저술해온 그는 현재에도 왕성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미국의 주요 시인, 작가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장 존경받는 심오한 문명비평가의 한 사람으로 인정되고 있다. 그 동안 T. S. 엘리어트상을 비롯한 여러 저명한 문학상, 저술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는 지금 여전히 켄터키의 시골마을에서 그의 아내와 자녀들, 손자 손녀들과 함께 살고 있다.
역자 : 박경미
1959년 서울 출생.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졸업. 이화여대 대학원 기독교학과에서 성서신학으로 박사학위 취득. 1995년부터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교수로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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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박이로서의 삶은 지금까지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것은 존경과 충성스러움, 이웃간의 정, 충직함 같은 고대 인간이 지녔던 미덕으로 우리의 기억과 실천 속에 간신히 보존되었다. 그러나 현대사를 지배한 것이 한탕주의 뜨내기였음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현대의 지배적인 예술과 과학이 한탕주의 뜨내기 예술과 과학이었다는 사실은 전혀 놀랍지 않다.
한탕주의 과학과 한탕주의 기업정신이 협력한 결과 이제 지구상의 모든 피조물은(인간도 예외가 아니다) 팔려갈 물건처럼 제 몸에 가격이 매겨지는 신세로 전락했고, 사실상 경제 전체주의의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경제 전체주의에서는 모든 물질과 피조물, 생각들이 상품화되어 교환 가능하고 써서 없애버릴 수 있는 것이 된다. 사람들도 다른 것들과 함께 상품이 된다. 오직 그러한 경제만이 풍요로움과 피조물의 다양성으로 가득 찬 세계에 기술주의적 독재와 유전학적 획일 문화를 덮어씌우려 한다. 그러한 경제 전체주의 체제에서만 “삶의 형태들”이 특허대상이 되고, 자연과 문화의 재생가능성이 파괴된다.
--- p.192
나는 가능한 한 쉽게 말하고자 한다. 한 순간의 주저도 없이, 그리고 전혀 양해를 구할 마음 없이 확실하게 내가 반대하는 것은 기계와 기계적 관념이 피조물의 삶의 조건과 상황을 결정하도록 내버려두는 우리의 대책 없음에 관한 것이다. 적어도 2세기 동안이나 우리는 기계의 지배가 점증하는 것을 허용해왔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 그것은 다른 피조물과 우리 자신의 이루 말할 수 없는 희생을 대가로 한 것이다. 문제를 이렇게 설정하고 나면, 우리가 저지른 잘못을 시정하고 우리 자신이 처한 파괴적 상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도 분명하게 보인다. 그것은 우리의 기술적 능력을 경제적 삶의 준거점이나 표준으로 사용하기를 중단하는 것이다. 대신 우리가 일하고 살아가는 생태계와 인간 공동체의 건강을 우리 경제의 척도로 삼아야 할 것이다.
--- p.84
이 책을 번역하게 된 것을 나는 행운으로 생각한다. 과학기술의 영향력과 그 지배 아래서 매일매일 그 은혜와 파괴력을 실감하며 살아가면서도 오늘날 과학과 기술이 제기하는 문제와 도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성찰해야 할지 그 방법을 나는 알지 못했다. 이 책은 과학에 대해 문외한인 나 같은 사람도 현대 산업문명을 떠받치고 있는 핵심적인 지주인 과학과 기술에 대해 비판적으로 성찰할 수 있도록 스스로 질문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과학과 자본의 공모, 그로부터 파생되는 폐쇄적인 전문가 시스템과 대학의 탈지성화, 그로 인한 인간성과 생태계의 파괴 등 그의 관심사는 과학에서 시작하여 삶의 전 영역을 아우른다. 그리고 사물의 핵심에 놀랍도록 빨리 정확하게 도달하고 있다. 이 책이 신비와 기적으로서의 삶에 대해 열린 마음을 아직 간직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즐겁고 기쁘게 읽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역자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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