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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수업

민주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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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8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528쪽 | 152*200*35mm
ISBN13 9791186036051
ISBN10 1186036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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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조정로(차오정루, 曹征路)
1949년 상해 출생. 심천대학 문학원 교수를 역임한 1급 작가로, 상산하향, 군인, 노동자, 기관 간부 등을 경험했다. 지은 소설로 장편 《부패 지침서(貪?指南)》, 《이례적 다크호스(非典型黑馬)》, 《창망한 대지에 묻노니(問蒼茫)》, 《민주 수업(民主課)》, 중편 소설집 《네가 계속 걷고 있기만 한다면(只要還在走)》, 《조정로 중편소설정선(曹征路中篇小說精選)》, 《그곳(那兒)》, 《좋은 사람은 손 드세요(請好人手)》, 단편 소설집 《발단(開端)》, 《산 귀신(山鬼)》이 있고, 이론 저술로는 《신시기 소설예술 변천(新時期小說藝術流變)》이 있으며, 시나리오 《바람은 산들산들 분다(風兒輕輕吹)》, 《내 마음도 낭만적이야(我心也浪漫)》, TV 드라마 각본 《추락하는 나뭇잎(墜落的樹葉)》, 《조직부에 또 새 사람이 왔다(組織部又來了年輕人)》 등의 작품이 있다. 2013년 심천 해천출판사에서 《조정로 문집(曹征路文集)》이 총 7권으로 출간된 바 있다. 엄중한 사회 현실을 과감하게 작품 속에 반영하여, 중국 ‘저층(底層) 문학’ 의 개척자로 알려져 있다.

역자 : 연광석
충북 괴산군 도안면(현 증평군) 출생. 2004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 졸업. 현재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연구원, 대만 국립 교통대학 사회문화연구소 박사 후보생이며, 진영진(천잉전, 陳映眞)의 문학 실천을 참조하여 박현채(朴玄埰) 사상의 현재적 의의를 재조명하는 박사 논문을 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 《모택동 시대와 포스트 모택동 시대 1949~2009 다르게 쓴 역사(상/하)》(한울, 2012), 《전리군과의 대화 : 중국의 사회주의, 자본주의, 그리고 민주주의》(한울, 2014),《文革的政治與困境: 陳伯達與‘造反’的時代》(교통대학출판사交通大學出版社, 2014)[원저: 백승욱, 《중국 문화 대혁명과 정치의 아포리아》(그린비, 201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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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군대든 지방이든, 신 당권파當權派든 구 당권파든, 독재를 실행하는 대원이든 소귀신, 뱀귀신이든, 더욱이 ‘좋다’파든 ‘개뿔’파든, 아니면 민공이든 그 가족이든 간에 모두들 30해리에 달하는 이 강 위에서 피와 땀을 흩뿌렸다. 모두 한솥밥을 먹으며 세 번의 봄과 가을을 함께 났다. 무엇이 모두를 함께 묶어 수십 쌍의 부부를 만들었을까? 무엇이 사람들을 서로 사랑하고 돕도록 했을까? 노동이다. 진정 노동이다. 이 말은 지금 듣기엔 참 낯설고 비현실적이다. 하지만 당시엔 그랬다. 황폐한 토지 위에서의 공동 노동은 공정했고, 평등을 가져왔다. 불행은 잊었다. 나는 그것 또한 하나의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해 나는 자본이 보통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나는 여전히 주의主義를 강하게 믿는다. ---- p.32~33쪽

나는 그것이 반혁명으로 몰렸던 청년 학생이 훗날 조반파가 되는 심리적인 역정이었음을 굳게 믿는다. 지금에 와서도 공격받고 용납되지 않는 이들이 바로 이와 같은 조반파들이다. 그녀는 스스로를 구하려 했고, 또 남을 구하고 싶어 했다. 오늘날 적지 않은 사람들이 홍위병에 대해 ‘그저 시키는 대로 조반했다’고 조소한다. 마치 그 시대 사람들이 모두 바보였다는 듯, 자기들만 ‘생각 있는 사람’이라는 듯 말이다. 나는 이들이 문화대혁명의 진실을 이해하지 못해 핵심이 되는 역사적 과정을 생략했다고, 그래서 사상적 단절이 초래됐다고, 그 결과 있는 대로 받아 쓴 거짓말만 남을 수밖에 없었다고 믿고 싶다. ---- p.55~56

그가 문화대혁명을 하는 건 문화를 혁명하려는 거야. 이 문화를 전도시키려는 거지. 이게 바로 사회주의 국가가 오래도록 잘 다스려지기 위한 근본적 방법이야. 인민에게 조반의 권력이 있음을 승인하고, 통치자는 영원하거나 태생적이지 않다는 걸 인정하는 거지. 인민이 직접 주인이 되고, 권력자는 인민을 위해 복무하며, 자격이 안 되면 소환되는 것. 바로 이것이 민주야. ---- p.324

여자아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우리 같은 사람이 그러면 안 되나요? 보통 사람은 국가 대사를 토론할 수 없나요? 자리만 차지하고 녹을 받아먹는 사람들만 자격이 있어요? 모두가 국가에 책임을 지고, 모두가 정부를 감독해야 이 나라에 희망이 있죠.”---- p.485

회사에 속한 노인, 약자, 병든 사람, 장애인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었어요. 규모가 작아서 많은 사람을 보살필 수가 없거든요. 규모를 크게 하려 해도 자본금이 없고요. 그런데 당신이 온 뒤로 갑자기 충전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권위를 무시하고 기존 규범에 도전했던 예전의 기세가 되돌아온 것 같았어요. 이 세대의 청년은 우리 때보다 속박이 훨씬 적고, 책임도 훨씬 적어요. 변하지 않는 건 영원히 현재 상태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거죠. 천하라는 건 우리의 천하고, 국가라는 건 우리의 국가다. 우리가 말하지 않으면 누가 말하겠어요? 우리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어요? ---- p.495

공산주의 운동이 세계적으로 이미 퇴조기에 빠져 있다는 걸 부인할 수는 없어요. 중국의 문화대혁명도 실패로 끝났죠. 그런데 이게 이상을 포기할 이유는 아니에요. 역사 운동에는 고조기도 있고, 퇴조기도 있어요. 고조기에는 투기꾼이 있고, 퇴조기에는 진정한 영웅이 있죠. 이게 바로 파란만장한 역사죠. 실패했다고 해서 뭐 대단할 거 있나요? 이 세상에 생산수단 사유제와 계급 대립이 존재하는 한, 마르크스가 말한 법칙은 반드시 각종 형태로 표현되리라는 걸 난 조금도 의심하지 않아요. 노동 인민이 진정한 역사의 주체라는 건 더더욱 의심하지 않고요. 노동 인민이 이러한 요구를 가지기만 한다면, 그들은 반드시 조직되어 지식을 장악하고, 역사의 진보를 추동하며, 마지막엔 자신에게 속하는 문화를 창조할 거예요. 과정은 고통스럽겠지만, 방향은 변하지 않을 거예요.
---- p.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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