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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타이포그래피

마이크로 타이포그래피

: 문장부호와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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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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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335g | 210*125*18mm
ISBN13 9788994207551
ISBN10 899420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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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카렌 쳉 : 그래픽 디자이너. 펜실베이니아 주립 대학교를 졸업하고 신시내티 대학교 디자인건축예술도시계획(DAAP)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프록터 앤드 갬블에서 브랜드 매니지먼트를 담당했으며 1997년부터 워싱턴 대학교에서 디자인을 가르치고 있다. 2006년 예일 대학교에서 처음 출간된 『글꼴 디자인하기(Designing Type)』는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중국어로 번역되었다.

노민지 : 서울에서 활동하는 글꼴 디자이너.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글 문장부호에 대한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활자공간, 윤디자인연구소를 거쳐 2012년부터 ag타이포그라피연구소에서 글꼴 디자이너로 일하며,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보은체(2007), 마른굴림체(2009), 둥근안상수체(2013) 등 여러 글꼴을 개발했다.

이용제 : 한글 디자이너, 계원예술대학교 교수. 한글을 디자인하고 한글로 디자인하면서 배우고 경험한 내용을 학생(후배)에게 가르치는 일을 한다. 세로쓰기 전용 글꼴 ‘꽃길’(2006), 홈쇼핑 방송 전용 서체인 ‘GS블루’(2008), 바람체(2013)를 디자인하고, 아모레퍼시픽의 기업 전용 서체 ‘아리따’(2007) 디자인에 참여했다. 현재 한글타이포그라피학교를 운영 중이며, 타이포그래피 잡지 『ㅎ』 발행인이다. 저서로 『한글 한글디자인 디자이너』, 『한글디자인 교과서』(공저)가 있다.

심우진 : 서울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정병규출판 디자인에서 근무했다. 도쿄에서 북 디자인 방법론 연구로 석사 학위를 취득 후, 북 디자이너 토다 츠토무 사무소에서 근무했다. 귀국 후, 도서출판 물고기를 설립해 디자인 방법론에 중심을 둔 출판을 하고 있다. 한글타이포그라피학교, 서울북인스티튜트, 홍익대학교 등에서 타이포그래피, 레이아웃을 중심으로 디자인 교육도 이어가고 있다.

박활성 :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안그라픽스에서 일했다. 격월간 디자인 잡지 『디자인디비』와 『디플러스』 편집장을 지냈으며 민음사출판그룹 세미콜론 편집팀장을 거쳐 워크룸 공동 대표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능동적 도서: 얀 치홀트와 새로운 타이포그래피』, 『디자인과 미술: 1945년 이후의 관계와 실천』(공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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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문장부호는 언어 그 자체와 마찬가지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들만 따져도, 타이포그래피적 기준에서 스무 개가 넘는 문장부호가 존재한다. 더욱이 새로운 부호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느낌표와 물음표를 합친) 감탄의문부호(interrobang)가 그런 예다. 그러나 그 형태가 얼마나 참신하든, 문장부호의 주요 목적에는 변함이 없다. 사고를 조직하고 명료하게 하는 것. 문장부호는 오로지 뜻과 의미를 보조하는 존재다. 따라서 그 디자인 역시 목적에 부합할 때 가장 성공적이라 할 만하다. --- p.12

아마 4의 복잡함을 따라갈 숫자는 없을 것이다. 먼저 세 가지 주요 뼈대 양상이 있다. 얇은 크로스바를 가진 얇은 대각선, 두꺼운 크로스바를 가진 얇은 대각선, 또는 얇은 크로스바를 가진 두꺼운 대각선. 여기에 대각선 자체가 가진 다양한 선택지가 따라붙는다. 곧을 수도, 굽을 수도, 굵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 게다가 크로스바 및 스템과 붙을 수도, 떨어질 수도 있다. 붙을 때 결합 부위가 날카롭거나 뭉툭할 수 있으며, 떨어질 때면 획 사이의 틈을 얼마나 둘지도 생각해야 한다. --- p.61

전통적으로 한자 문화권에서는 글에 문장부호를 쓰지 않았다. 글을 읽을 때 독자가 부점(符點)하는 능력을 학식으로 평가하고 중시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한글은 종결어미에 문장부호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그 중요성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이때 의미상 구분을 위해 구두점이 쓰였는데, 이는 오늘날 쓰는 문장부호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현재 우리가 쓰는 문장부호는 개화기 이후 일본을 통해 유입된 서양식 체계이다. --- p.101

고리점과 모점은 옛 한자 문화에서 전해 온 것으로, 그 기원은 중국 한나라 때부터 비슷한 부호가 나타났고, 송나라 때 문헌에서 고리점을 볼 수 있다. 우리 역시 한글 창제 이전 한자를 썼을 때도 중국과 같은 방식으로 이러한 부호들을 써 왔었다. 그러나 한글을 가로로 쓰기 시작하면서 서양 문화에서 가져온 .와 ,를 사용하고 있다. 바뀐 것은 문장 방향인데 왜 문장부호가 달라졌을까. 합당한 이유는 무엇일까. --- p.12

문제는 수작업 기반의 납 활자나 사진 활자(수동 사식기 기준)는 업체의 내부적인 원칙만으로도 조판하고 인쇄할 수 있었으나, 디지털 시대에는 각 문자에 부여한 코드 값으로 입출력하므로, 매체끼리 문자 코드가 호환되지 않으면 이른바 문자 깨짐 현상으로 읽을 수조차 없다는 것이다. 그 결과 형상은 비슷하나 다른 문자를 사용하여 혼선을 빚는 일이 잦아졌다. 현재 온라인에서 배포 중인 한글 맞춤법 표기 규정 문서에서도 가운뎃점 표기에 한글 아래아(U+318D)를 사용하고 있으나, 이 둘은 그 쓰임새와 의미가 전혀 다른 문자이다. 한글 전용 가운뎃점을 새롭게 지정하거나 기존의 가운뎃점(middle dot, U+00B7)을 사용해야 한다. 이렇듯 디지털 환경에서 문자를 정확히 규정하기 위해서는 소리, 꼴, 뜻이라는 기존 문자의 3요소에 ‘코드’를 추가해야 할 것이다. --- p.147

명목상 이번 개정의 목적은 문장부호의 ‘현실화’이다. 현장에서 사용하는 문장부호와 규정상 문장부호의 격차가 점점 커져서 봉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사용되는 관행을 흡수하고, 예전 규정도 최대한 살리면서 나름 공들여 실리를 취했다. 그러나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현실화’란 원고지와 활판인쇄에 대한 디지털 글쓰기의 승리를 의미한다. 이제 우리는 낫표와 화살괄호 대신 따옴표를 합법적으로 쓸 수 있게 되었다. ‘3.1운동’처럼 이전에 가운뎃점을 쓰던 곳에 마침표를 쓰거나, 때에 따라 가운뎃점을 쓰지 않고 쉼표를 쓸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게 진짜 의미하는 바는 다르다. 쓰지 않는 게 아니라 쓸 수 없는 (쓰기 힘든) 것이다.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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