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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면 이긴다

상상하면 이긴다

: 기대 심리의 놀라운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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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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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572g | 152*225*30mm
ISBN13 9788947540315
ISBN10 89475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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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크리스 버딕 Chris Berdik

프리랜서 과학 저널리스트. 하버드대학교에서 역사와 문학을 전공한 뒤,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저널리즘 석사학위를 받았다. 법과 윤리를 넘나드는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며, 과학의 교차점을 탐험하기를 즐기는 그는 요즘도 개인유전체학에서 기후공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살피고 있다. 저널리즘 잡지 [애틀랜틱먼슬리]와 진보 매체 [머더존스]에서 편집자로 활동했으며, [뉴사이언티스트][뉴욕타임스][LA타임스][보스턴글로브][워싱턴포스트][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 등 유수의 신문과 잡지에 그의 글이 소개되고 있다.
역자 : 이현주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매일경제신문사 편집국 편집부에서 근무했다. 현재 인트랜스 번역원 소속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대중의 직관》《넥스트 컨버전스》《증오의 세기》《음식은 자유다》《브레인 어드밴티지]《카리스마의 역사》《상식의 실패》《하이퍼 컴피티션》《탐욕 주식회사》《슈퍼클래스》《뉴미디어의 제왕들》《위닝포인트》《매력자본》《당신은 전략가입니까?》《펭귄과 리바이어던》《왜 따르는가》《저는 분노 조절이 안 되는 호텔리어 입니다》《끌어당김의 힘》《빅히트》 등 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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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우리가 추정하는 미래와 현재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풀어헤치려 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시력 검사표를 뒤집으면 왜 사람들의 시력이 좋아질 수 있는지, 왜 가짜 약이 브라질 환자보다 프랑스 환자의 궤양을 더 잘 치료하는지, 사람들이 왜 치즈를 먹었다고 상상하면 포만감을 느끼는지, 가짜 선글라스를 쓰면 왜 사람들이 사기꾼으로 변하는지, 나쁜 시력이 왜 크리켓 타자에게 유리할 수 있는지, 왜 면접관들은 더 무거운 클립보드에 끼워진 이력서를 보고 이력서 주인이 적임자라고 생각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나는 앞으로 상상, 기대, 플라세보, 예상 등의 많은 용어들을 사용할 것이다. 물론 이 용어들이 모두 똑같은 뜻을 가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용어들은 서둘러 결론에 도달하려는 마음의 습관과 함께, 그 결론들이 행사하는 놀라운 힘을 보여준다. 기대가 지닌 힘이 무엇인지를 알아낼 수 있다면, 우리는 그 힘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한편, 그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 또한 피할 수 있다. _21쪽

잉글랜드가 또다시 승부차기에서 패한 이유를 두고 추측이 분분했다. 주장 데이비드 베컴은 발목 부상으로 하프타임 직후에 교체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심은 거칠게 수비하다가 넘어진 포르투갈 수비수를 발로 밟은 잉글랜드의 플레이메이커 웨인 루니를 퇴장시켰다. 루니의 퇴장으로 잉글랜드 팀은 후반전 내내 수적 열세에 시달렸지만 잘 버텨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열성적인 잉글랜드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선수들은 열심히 뛰면서 승리의 기회를 모색했다. 분명 그들에겐 이길 수 있는 기술이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후반전에 엄청난 투지를 불살랐다. 그런데 왜 졌을까? 어떤 면에서, 그들이 패배를 예상했기 때문일 수도 있지 않을까? 과중한 압박감에 시달리는 스포츠 스타의 모습은 소름 끼칠 정도로 흥미롭다. 따로 떼어놓고 보면 이러한 페널티킥 에피소드들은 예외적인 일처럼 보이고, 예상하기 힘든 끔찍한 일이 벌어질 때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보여주는 증거 같다. 피상적으로 보면,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연쇄충돌 사건에 해당한다. 그러나 엄청난 부담감 때문에 숨이 막힐 듯한 상황은 그것보다 훨씬 더 심하며, 실제로 이렇게 있을 것 같지 않은 실패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스포츠의 본질이 드러난다. _52쪽

마지막으로, 도박 중독자들은 ‘간발의 차이로 실패했다’는 착각에 자주 빠진다. 로또 복권에서 숫자가 하나가 달라서 1등에 당첨되지 못했다거나 슬롯머신을 돌릴 때 마지막에 잘못해서 잭팟이 안 터졌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도박 중독자들은 이 결과를 실패로 간주하고 실망스러운 고통으로 느끼기보다는 자신이 게임을 정복해가고 있고 운도 자기편이 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신호로 해석한다. 그래서 그들은 더 많은 돈을 건다. 도박 중독자들이 간발의 차이로 인한 실패에서 느끼는 왜곡된 즐거움은 인간의 선천적인 ‘인지적 반사작용’에 근거한다. 인간의 미래 지향적인 뇌는 습관적으로 패턴을 찾아내려 노력한다. 일정한 패턴이 앞으로 닥칠 일을 예상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패턴을 찾는다는 것은 간단한 퍼즐을 푸는 것과 같다. ‘이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패턴을 찾아내니 보상체계가 작동하는 것이다. 인간의 뇌는 패턴 찾기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패턴을 찾으려 애쓴다. 뇌 스캔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무작위로 사각형과 원을 연달아 보여주겠다고 말을 해도, 그들의 전두엽과 보상센터는 몇 개의 사각형이나 원이 연속해서 나오거나 사각형-원-사각형-원-사각형 식으로 원과 사각형이 순서대로 계속 나오는 상황에 여전히 반응한다. 도박 중독자의 뇌는 이 반사작용을 극단으로 몰고 간다. 강박적 도박을 하는 사람의 머릿속에서 기회는 성격과 목적을 갖는다. 또한 운은 애를 쓰면 얻을 수 있고, 정복 또한 가능하다. --- p.109

맥주를 마시기 전에 식초 얘기를 미리 한 경우, 피험자의 약 70퍼센트가 순수한 맥주를 선호했다. 맛을 본 뒤에 식초 얘기를 했을 때는 절반 이상이 여전히 식초가 들어간 맥주를 선호했다. 이처럼 기대는 우리가 즐긴다고 생각하는 것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는다. 기대는 근본적인 방식으로 우리가 경험하는 것을 바꾼다. 식초가 든 맥주를 마실 때 생기는 본능적 기대와 비교하면, 가격이나 브랜드 이름에 대한 기대는 상당히 추상적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한 기대도 똑같은 방식으로 사람들의 선호도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일찍이 1960년대에 실시된 브랜드 파워에 대한 연구를 보면, 자주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은 라벨이 보이는 경우에는 ‘자신이 마시는 맥주 브랜드’를 일관되게 선호했다. 그런데 라벨을 감추자 맛이 비슷한 두 종류의 맥주 중에 자신이 즐겨 마시는 맥주를 구분하지 못했다. 그들은 아무 맥주나 다 좋다고 대답했다. 마케터들이 라벨과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감정적으로 호소하기 위해 수십 억 달러의 돈을 들이지만, 가격은 단순히 숫자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소비자의 선호도를 형성하는 강력한 요인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사람들은 비싼 제품일수록 더 좋다고 생각하기 쉽다. --- p.125

조지 애커로프와 로버트 쉴러는 공저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s』(2009년)에서 주택 가격 붕괴 이후 일어난 신용 위기를 신뢰의 거품이 터진 것으로 묘사했다. 그들은 신용, 즉 credit이 ‘나는 믿는다`’를 의미하는 라틴어인 credo에서 유래했음을 지적했다. 거품이 형성될 때는 신뢰와 낙관주의가 서로에게서 힘을 얻는다. 왜냐하면 낙관적인 사람들은 서로를 신뢰할 공산이 더 크고, 바로 그 신뢰가 낙관주의의 확산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애커로프와 쉴러는 이렇게 말했다. “호황에는 사람들이 서로를 믿는다. 그들은 자발적으로 결정한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의심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서로를 계속해서 신뢰하는 한, 그들의 충동적 기대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신뢰가 사라지고 나면 썰물이 빠져나간다. 그들이 내린 결정은 무방비 상태로 그대로 드러난다.”
뱅크런 사태는 무서운 기대가 보여주는 전형적인 자기실현적 예언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신뢰가 중요하다는 사실과 함께, 신뢰를 잃었을 때 발생하는 결과가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한순간에는 서로 신뢰하려고 애쓰다가, 다음 순간에 그렇게 갑자기 신뢰를 포기하려 할까? --- p.173

사회적 통념에 따르면, 한 사람의 힘과 의지력은 쉽게 측정할 수 있다. 경계선은 분명하다. 힘과 의지력에 따라 출세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리고 남은 파이 한 조각을 먹지 않고 참거나 먹어치울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 장에서 다룬 연구 내용은 그것이 그렇게까지 단순하지는 않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힘과 의지력은 어느 정도까지는 정신 상태이고, 자신의 기대에 즉각 반응한다. 힘과 의지력은 성공과 성취의 주변을 맴돌지만, 가끔은 정반대의 방향으로 우리를 끌어당기기도 한다. 조금 더 당당하게 몸을 펴거나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하여 얻을 수 있는 가짜의 힘을 생각해보는 일은 흥미롭다. 하지만 결국엔 자신의 의지력에 더 많이 기대하는 것이, 다시 말하면 꾸준히 해나갈 수 있도록 더욱더 힘을 내고, 유혹에 저항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높아진 의지력에 대한 기대는 궁극적인 성공에 더욱 중요할 수도 있다.
---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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