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텃밭에서 발견한 충만한 삶

텃밭에서 발견한 충만한 삶

리뷰 총점6.0 리뷰 1건
정가
8,900
판매가
8,01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65쪽 | 26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419299
ISBN10 897041929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알린 번스타인
UCLA 학부를 졸업하고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에서 미술 석사 학위를, 소노마 주립대학에서 심리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변호사인 남편과 결혼한 후 한때 행복한 가정생활을 했으나 잇따라 세 아이를 하늘로 떠나보내는 슬픔을 겪은 후 대지에서 위안을 찾고자 캘리포니아 주 중서부의 나파 밸리에 자리 잡은 텃밭으로 들어가 포도밭을 가꾸는 데 온 힘과 마음을 쏟았다. 내면의 평화를 회복하고 동시에 척박했던 텃밭을 천상의 세계를 떠올릴 만큼 멋진 포도원으로 가꾼 스무 해를 기록해 이 책을 썼다. 현재 심리치료사로 활동 중이며 주로 여성을 대상으로 자신의 텃밭에서 발견한 자연의 섭리를 바탕으로 한 워크숍을 운용하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1971년 2월, 제이슨이 병원에 입원했다. 지금껏 그나마 호흡을 가능하게 해 주었던 불완전한 심장 기관에 좀더 산소를 유입시킬 수 있도록 통로를 넓히는 위험한 수술이 진행되었다. 수술은 성공하지 못했다. 심장마비가 온 아이는 온갖 약물에 의존한 채 몇 달 동안 병원에서 서서히 죽어 가다 1971년 4월 21일 하늘나라로 떠났다. 제이슨이 세상을 떠나자 내 몸의 가장 소중한 부분이 아이와 함께 죽어 버린 것 같았다. (생략)
또다시 임신을 한다는 것이 무서웠던 나는 입양 절차를 알아보았다. 1973년 12월, 3개월 된 아기 맥스가 우리 품에 안겼다. 입양기관에서 보내온 의료기록에는 건강에 문제가 없으며 발육도 정상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과 달랐다. 심각한 장애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검사가 진행되는 며칠 동안, 우리는 또 한 번 악몽 같은 시간을 겪어야 했다. 소아 신경과 의사는 자폐아가 될 가능성이 있으니 아이의 양육을 포기하라고 충고했다. 맥스가 문제를 극복하고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을지는 5년이 지나야 알 수 있었다.
--- p.20~23
안도감, 한순간의 평온… 텃밭에서 나는 물음을 던졌고 대답에 귀를 기울였고 해답을 었었다. 분명하고도 직접적으로. 어디에서? 혼란스러운 마음과 격정의 공간에서 날아온 것은 확실히 아니었다. 무작정 밀어 버리거나 꽉 움켜쥐거나 집착하지 않고 조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내 눈앞에 또 어떤 것들이 펼쳐질까?
채소밭에서 심신을 위한 영양분을 해답으로 얻은 순간 나는 한 가지 약속을 했다. 딱히 목적이 없더라도 규칙적으로 채소밭을 찾겠다고. 가서 가만히 있겠다고. 묵묵히 지켜보며 세심히 돌보겠노라고. 메모를 해 두겠다고. 그게 어떤 내용일지는 알 수 없었다.
--- p.78
감나무에 단풍이 들기 시작해 잎이 노랗고 주황색으로 변하더니 드디어 앙상한 가지 끝에 바싹 마른 갈색 꼭지를 모자처럼 쓰고 끝이 뾰족한 하트처럼 생긴 예쁜 주황색 감만 남겨 둔 채로 잎이 모두 떨어졌다. 나는 이미 단단한 감을 몇 개 따서 종이 봉지에 담고 숙성을 도와줄 사과 한 개와 함께 넣어 보관해 두었다. 그렇게 인위적으로 익힌 감은 가게에서 파는 감보다 주름도 적고 훨씬 달지만 나무에서 완벽하게 익은 과일의 맛에 비하면 상대도 안 된다. 감은 모든 식물을 고사시키는 서리를 맞고 난 다음에야 단맛이 높아지고 열대 햇빛을 닮은 관능적인 육질이 살아난다.
만일 모든 자연에 같은 원칙이 적용된다면 폭풍이나 된서리 같은 고통은 달콤하고 소중한 인생을 음미하기 위한 기폭제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흐뭇하게 점치고 있다.
--- p.120~121
제이슨의 21주기에 나는 또다시 아들에게 편지를 썼다.
“농장은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와 바람소리 말고는 참 조용하구나. 집 앞까지 차를 몰고 올라가서 차에서 내린 나는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것 같았단다. 너의 나무가 죽어 누군가 베어 버린 모양이야. 밑동 옆쪽에서 자라난 새 가지는 아직 남아 있었지만 접목선 아래에서 뻗어 나온 거라 꽃은 피지 않았더라. 엄마가 가져간 장미는 벌써 벌어지기 시작했고 뱀무꽃은 시들고 있었으니 생동감 넘치는 꽃의 향연은 아마 잠시 동안에 불과할 거야. 그래도 엄마는 순간의 풍요로움을 너에게 주고 싶었단다. 누가 되었든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뿐이잖니? 인생은 끊임없이 보듬어 안고 또 떠나보내는 거란다. 잘 가거라, 내아들.
--- p.142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6.0점 6.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