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여자의 취미

여자의 취미

리뷰 총점8.8 리뷰 18건
베스트
삶의 자세와 지혜 top100 2주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668g | 152*225mm
ISBN13 9788997976201
ISBN10 899797620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남우선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신문사 외신기자를 거쳐 현재 대구MBC PD로 재직중이며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F.S.U) 매스커뮤니케이션학과 연구교수를 지냈다. 오디오평론가·음반평론가, 음악태교강사로 활동해 왔으며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작품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연출한 다큐멘터리로 제 55회 [모나코 몬테카를로 국제 텔레비전 페스티벌]에서 국왕 알베르 2세가 주는 골든 님프상 특별상(Golden Nymph Award, Prince Raineir Ⅲ)을 수상했으며, 제48회 [휴스턴 국제 필름페스티벌]에서 다큐멘터리부문 대상(大賞)(The Platinum Remy Prize)을 수상했다. 제29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제 34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방송문화진흥회 제3회 [공익프로그램상] 대상(大賞), 미래부 주관 [2013-2014 UHD AWARDS] 작품상, 한국방송비평학회가 주는 [2014 올해의 방송비평상], 방송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PD연합회 [이달의 PD상], [MBC작품 콘테스트] 대상(大賞) 등 수십 회의 국내·외 콘테스트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직접 선곡하고 녹음지휘한 국악태교음반 [우리소리태교] 1,2집을 출반(YBM서울음반)해 교보문고가 선정한 베스트셀러에 올렸다. 클래식 음악과 국악, 오디오 외에 미술, 사진, 여행, 캠핑, 커피, 스쿠버 다이빙 등에 이해와 취미를 가지고 있다. 저서로 남자의 취미 (2013.10)와 나쁜음악보고서 (2012)가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바로 앞 편의점으로 달려간 그녀는 사온 생수로 상처를 헹구고 지혈한 뒤 순간접착제를 상처 부위에 짜서 발랐다. 발가락은 이내 불에 덴 것 같은 통증이 엄습해 왔다.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는지 만에 하나를 대비해 접착제를 듬뿍 짜서 이중으로 상처 부위를 접합했다. 발가락을 툭툭 건드려보고 잘 붙었다고 생각한 그녀는 다시 바다로 달려 나갔다. --- p. 20


‘너희 집 부자니?’
‘아뇨...가난한데요...’
‘야 근데 너네 엄마는 무슨 돈으로 세계여행을 떠난다는 거야?’
‘제 등록금 빼서 가는데요.’
‘헐---’ --- p. 65


그러나 좀 더 높은 수준의 취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엄마나 아내라는 위치가 ‘나’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가족들의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엄마와 아내라는 역할 너머, 자신의 내적 욕망에 충실할 수 있는 인간적 존재라는 것을 말이다. 물론 엄마에겐 아이들보다 소중한 존재가 없겠지만, 살아보니 아이들과 함께 한다고 해서 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자존감이 충만해지지는 않았다. --- p. 108


그녀는 원하던 커피라는 취미를 접했을 때 정말 '자신의 심장과 뇌가 조종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한번 빠지게 되니 점점 깊은 수렁으로 들어갔다. 너무나 유쾌해 나오기 싫은 수렁이었다. --- p. 154

사표를 내고, 훌쩍 고향 안면도로 내려왔다. 섭섭하거나 허무하거나 쓸쓸하거나 하는 복합적 고뇌로 머리를 쥐어뜯을 법 한데, 사실은 정말 아무 감정이 없었다.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처럼. 왜냐하면 그 곳을 뛰쳐나와야만 그녀가 산다고 여겼고, 머릿속엔 이미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나 많았다. 직장은 밥벌이를 위한 것일 텐데, 좀 덜 벌면 어떻고 형편이 안되면 밥을 반 공기만 먹은들 어떨까.. 속이 시원했다. 살 것 같았다. --- p. 179

살사를 추는 누구나가 처음부터 명심해야 되는 말은 골프와 똑같다. 손에 힘을 빼라는 것. 팔에도 불필요한 힘을 빼고 부드럽게 음악을 느끼라는 것! 우리가 살사를 추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춤을 추는 동안 느끼게 되는 무한한 자유와 해방감이다. 그 자유를 위해 최대한 힘을 빼서 상대방을 편안하고 여유롭게 해준다고 생각해보라. 그럼 상대도 부드러운 텐션과 정교한 리드로 멋지게 보답할 것이다. --- p. 221

강의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조향 순간을 숨죽이고 지켜보았다. 향수가 만들어지고 난 후, 노신사는 거기에 어울릴 이름을 지어주길 바랬다. 그녀는 웃으며 참석자들에게 어떤 이름으로 지으면 좋을지를 물었고 모든 사람들은 한결같이 ‘사랑’이라 외쳤다. 은은하면서도 스파이시한 그 향수엔 ‘LOVE'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완성된 향수를 병에 담아든 노신사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일순간 모두가 따라서 콧날이 시큰해졌다. --- p. 255

시간은 늙은 들소처럼 느리게 지나갔다.
기름내 나는 작업실은 그녀만의 시네마 천국. 아이들 공부시키고 집안 청소하고, 반찬 만들고... 남는 시간은 촌음을 아꼈다. 어린 시절 보았던 '애수' '닥터 지바고'에는 접촉이 좋지 않아 깜박이는 가로등불 같은 희미함이 있다. 어두운 벽에 초점도 맞지 않는 필름을 돌리면 길 잃은 영혼들이 나풀거리며 가슴에 아로새겨지는 거다. 나이 오십줄 넘어 혼자만의 방에서 아무도 의식 않고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었다. 그럼으로 다시 일상으로 걸어 나갈 힘을 얻는 것이다. --- p. 295

그녀는 현재 월평균 50만 원도 되지 않는 수입으로 살아간다. 수백만 원을 벌던 대기업 정규직 시절은 스스로 끝냈다. 겨우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나 아이들 연기 지도 등으로 벌어 들이는 돈이 전부다. 살림살이가 당연 팍팍하다. 하지만 그런 경제적 궁핍에는 사람을 독하게 만드는 약물도 들어있는 모양이다.
점점 줄여 쓰고 내핍해 살아가는 데 익숙해졌다. 가급적 식사는 만들어 먹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녔다. 우울해지지 않으려고 수시로 같이 사는 강아지와 햇볕을 쬈다. 세상에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의 일상과 행동과 대화가 무대 위에 선 배우들의 몸짓과 대사로 착각되는 시간이 흘렀다.

--- p. 32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7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