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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에반젤린

내사랑 에반젤린

린다 하워드 저 / 김선영 역 | 신영미디어 | 2001년 04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2 리뷰 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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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41313083
ISBN10 8941313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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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린다 하워드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 린다 하워드는 책이 자신의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특히 마가렛 미첼의 소설을 읽고 철이 들었다 는 그녀는 그 뒤로 좀더 다양한 분야로 독서의 폭을 넓혀 갔다. 그녀의 관심은 로맨스 분야이다. 살인, 비난, 모략 등을 다룬 책은 쉽게 질리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의 만족을 위해 글을 썼고 20년 이상의 습작 기간을 거쳐 드디어 용기를 내서 출판사로 원고를 가지고 갔던 린다 하워드는 곧 바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린다 하워드는 끊임없는 열정과 무한한 상상력으로 글을 써나갔으며 이제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명성을 굳혔다. 주요 발표 작품으로 장편 로맨스 『맥켄지의 연인』『맥켄지의 하늘』『맥켄지의 열정』『맥켄지의 선택』『중독된 사랑』『사라의 사랑』『던컨의 청혼』등이 있다.
역자 : 김선영
덕성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후, 전문번역가로 왕성하게 활동 중. 로맨스 동호회 <천일야화>의 시삽을 지냈으며 역서로는 『중독된 사랑』『뮤즈의 노래』『사라의 사랑』『던컨의 청혼』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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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는 그를 멀리해야 하지만, 솔직히 그녀는 자신이 없었다. 겨우 몇 분의 키스만으로도 그는 쉽게 그녀의 자제력을 뭉개 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그를 사랑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건 가장 겁나는 일이었다. 사랑을 받을만한 육체, 정신, 영혼의 힘이 모두 강하게 느껴지는 남자였다. 조심하지 않는다면 그녀의 마음따위는 쉽게 훔쳐 갈 것이다. 그녀는 창에서 시선을 돌렸다. 12년 전에 사랑때문에 망가질뻔한 그녀였다. 희망이 사라진 가운데 조심스럽게 방어벽을 쌓고 새로운 삶을 꾸려 가야 했다. 다시 그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었다. 지옥같은 경험과 싸워서 극복할 힘이 이제는 없었다.
--- p.89-90
에비는 거의 숨쉬지도 못하고 눈을 감은 채 가만히 자신을 그에게 맡겼다. 형용하기 힘든 달콤한 쾌감이 밀려들었다. 자신이 불장난을 하고 있음을 알았지만 멈추게 할 수가 없었다. 그녀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면 어떻게 할까? 아직 생리 중이라 어차피 멈춰야 할 테지만, 그에게 부끄럼없이 그 사실을 얘기할 만한 세련됨이나 경험은 갖추지 못했다.
'그만 둘까?'
그가 낮게 깔린 음성으로 물었다. 그녀는 침을 삼켰다.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녀는 얼굴을 들지 않았고 그것을 멈추라는 표시로 보긴 힘들었다. 그는 그녀의 노출된 젖가슴을 입 안 가득 물었다. 그녀는 소리를 질렀다. 유두가 바르르 떨렸고 불길이 그녀 깊은 곳에서 치솟았다.
--- p.188
그의 이가 악물어졌다.
'당신을 들여놓지 않았다고? 그래, 노력은 했지. 하지만 불가능했소. 에비, 진짜 남자를 원하다고 했소? 하지만 거기에는 조건이 있어'
그는 거칠게 말을 계속했다.
'그 누구보다 당신에게 많은 것을 줄 테지만, 그보다 더 많이 당신의 모든 것을 가질 거야. 당신이 좋아하는 것만 선택해서 가질 수가 없단 말이오. 이건 모든 것이 다 포함된 패키지 계약이야. 내 장점과 단점을 모두 함께 상대해야 할 거요. 경고하지만 나는 절대 신사가 아니야'
'네, 아니죠'
그녀가 속삭였다.
'당신은 절대 신사가 아니에요'
---316 p.
그녀는 고개를 들었고, 그녀의 당당한 표정에 그의 초록빛 눈동자가 빛났다.
'당신의 그 벨벳 장갑은 사실 강철 주먹을 감싸고 있는거죠?'
그녀는 무관심한 어조로 계속했다.
'네, 맞아요. 당신에게 끌리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겠네요'
그녀의 예리한 관찰력은 그를 당황하게 했지만 그는 자신의 반응을 보여 줄수는 없었다.
'뭔가, 혹은 누군가를 절실하게 원하면 매우 끈질기오'
---86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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