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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6년 03월 23일 |
|---|---|
| 쪽수, 무게, 크기 | 199쪽 | 578g | 크기확인중 |
| ISBN13 | 9788901056401 |
| ISBN10 | 8901056402 |
달콤한 부엌
: 도마와 말이의 신혼 요리 생생가이드
도마와 말이 저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0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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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도마와 말이
서로 성격도 다르고 사는 세계도 다른 두 사람이 만난 곳은 다름 아닌 군대. 비단 청춘남녀가 만나는 배경이란 영화에서처럼 햇빛 찬란하거나 하얀 눈이 내려야 어울리는 법이건만. 실연한 날에나 어울릴,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우중충한 날이었다. 열심히 훈련받던 이등병 도마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던 그녀는 부대에서 군무원으로 일하던 말이. 보는 순간 뒤통수를 망치로 맞은 듯 도마에게는 강한 feel이 왔고 그때부터 그들의 전쟁은 시작되었다. 꿈쩍도 안하는 말이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무려 8년여를 몸과 마음, 선물을 바쳐가며 부단히 노력한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과정 자체가 힘들었던 데다, 서울과 대전이라는 거리상의 악재까지 작용해 말이를 포기하려던 적도 여러 번. 그러나 정말 도마의 인연은 말이 하나뿐이라는 믿음이 지금의 행복을 만들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도 도마는 그때를 생각하며 옥이야 금이야 아내 말이를 아끼고 사랑하며 살고 있다.
도마는 어려서부터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되어 19세에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을 취득하며 요리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현재 「여성동아」, 「퀸」, 「여성조선」, 「우먼센스」, 「에쎈」, 「주부생활」 등 각종 여성잡지에서 요리연구가로 활동 중이다. SBS 「여자플러스」, KBS 「무한지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MBC 「생방송 화제집중」 등 TV와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고 문화센터와 CJ 쿠킹클래스에서 요리강사를 했으며 각종 광고와 영화 요리를 담당해왔다. 또한 『그놈의 부엌에서 찾은 건강밥상 120』의 저자이기도 하다. 말이는 요리에 문외한이었지만 관심만은 남달라 27세에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을 취득해서 현재 요리의 세계에 푹 빠져있는 군무원이다. 이렇듯 그들은 요리라는 취미를 갖고 있는, 그러나 그 취미가 생활이 되어버린 요리장이 부부이다.
도마는 어려서부터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되어 19세에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을 취득하며 요리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현재 「여성동아」, 「퀸」, 「여성조선」, 「우먼센스」, 「에쎈」, 「주부생활」 등 각종 여성잡지에서 요리연구가로 활동 중이다. SBS 「여자플러스」, KBS 「무한지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MBC 「생방송 화제집중」 등 TV와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고 문화센터와 CJ 쿠킹클래스에서 요리강사를 했으며 각종 광고와 영화 요리를 담당해왔다. 또한 『그놈의 부엌에서 찾은 건강밥상 120』의 저자이기도 하다. 말이는 요리에 문외한이었지만 관심만은 남달라 27세에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을 취득해서 현재 요리의 세계에 푹 빠져있는 군무원이다. 이렇듯 그들은 요리라는 취미를 갖고 있는, 그러나 그 취미가 생활이 되어버린 요리장이 부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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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비상사태 SOS!
남편 친구 습격용 간단 든든 밤참 요리
‘땡땡…’ 시계소리가 집안에 울려 퍼진다. ‘휴~~’ 거기에 한숨 소리까지 더해진다. 결혼했다고 이제 맘 푹 놓은 이 남자. 잡은 고기에는 미끼를 주지 않는다더니 내가 벌써 잡힌 고기 신세구나 싶다. 어디 오기만 해봐라, 벼르고 벼르던 찰나 ‘딩동~ 딩동~’ 벨이 울린다. 그래 호랑인지 양반인지 어디 얼굴이나 보자. “누구세요?” “말이야, 오빠야!” 이젠 목소리만 들어도 얼마나 마셨는지 감이 온다. 문 열 틈도 없이 공격 개시. “오빠 내일 출근 안 하냐? 그리고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데 전화 한 통도 못해!” 그런데 이 무슨 생각지도 못한 변수란 말인가!
“제수씨 오랜만이에요. 집에 가려고 하는데 도마가 자기 집에서 한 잔만 더 하고 가라고 잡아서 얘 들어가는 것만 보고 가려고 왔어요. 그럼 쉬세요.” “형, 어디 가? 약속했잖아. 둘이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괜찮아! 그냥 바깥보다 집이 편하니까 한 잔만 더 마시고 여기서 내일 바로 출근하면 되잖아.” “여기까지 왔는데 들어오세요, 괜찮아요. 집도 멀다고 들었는데 주무시고 가세요.” “아니에요. 가야지요.” 가야 한다는 사람이 신발을 벗으면서 얘기를 한다. 아예 처음부터 마음먹고 온 게 분명하다. 그래도 집에 온 손님 내칠 수는 없는 일. “우리 오빠 술 먹고 밖에 두면 소리 지르고 시끄러워요. 들어와서 얘기하세요.” “얘가 좀 시끄럽긴 하지요, 하하하.” 내가 볼 땐 둘 다 시끄럽긴 마찬가지구만. 그런데 이건 또 무슨 냄새지? 잠이 달아날 정도의 이 발 냄새는. 머리가 아파온다. “일단 두 분이 세수라도 하세요. 발도 닦으시고요.” 나는 두 남자를 욕실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는 두 남자가 걸어 다닌 곳을 닦고 또 닦으면서 욕실 문만 한없이 째려봤다. 그래, 혼자 들어오면 살아남지 못할까봐 지원군을 데려왔다 이거지? 그나저나 술을 또 마신다고? 마음 같아선 과자 부스러기나 주고 싶지만 어쩌겠는가. 우선 냉장고부터 볼까? 먹다 남은 쇠고기와 채소도 조금 있고 황태, 무, 파. 이 정도면 간신히 아침까진 해결할 수 있겠는걸!
01. 밤참 겸 술안주로 제격인 굴소스 쇠고기 채소볶음
02. 술이 지나간 허한 속 달래는 황태죽
남편 친구 습격용 간단 든든 밤참 요리
‘땡땡…’ 시계소리가 집안에 울려 퍼진다. ‘휴~~’ 거기에 한숨 소리까지 더해진다. 결혼했다고 이제 맘 푹 놓은 이 남자. 잡은 고기에는 미끼를 주지 않는다더니 내가 벌써 잡힌 고기 신세구나 싶다. 어디 오기만 해봐라, 벼르고 벼르던 찰나 ‘딩동~ 딩동~’ 벨이 울린다. 그래 호랑인지 양반인지 어디 얼굴이나 보자. “누구세요?” “말이야, 오빠야!” 이젠 목소리만 들어도 얼마나 마셨는지 감이 온다. 문 열 틈도 없이 공격 개시. “오빠 내일 출근 안 하냐? 그리고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데 전화 한 통도 못해!” 그런데 이 무슨 생각지도 못한 변수란 말인가!
“제수씨 오랜만이에요. 집에 가려고 하는데 도마가 자기 집에서 한 잔만 더 하고 가라고 잡아서 얘 들어가는 것만 보고 가려고 왔어요. 그럼 쉬세요.” “형, 어디 가? 약속했잖아. 둘이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괜찮아! 그냥 바깥보다 집이 편하니까 한 잔만 더 마시고 여기서 내일 바로 출근하면 되잖아.” “여기까지 왔는데 들어오세요, 괜찮아요. 집도 멀다고 들었는데 주무시고 가세요.” “아니에요. 가야지요.” 가야 한다는 사람이 신발을 벗으면서 얘기를 한다. 아예 처음부터 마음먹고 온 게 분명하다. 그래도 집에 온 손님 내칠 수는 없는 일. “우리 오빠 술 먹고 밖에 두면 소리 지르고 시끄러워요. 들어와서 얘기하세요.” “얘가 좀 시끄럽긴 하지요, 하하하.” 내가 볼 땐 둘 다 시끄럽긴 마찬가지구만. 그런데 이건 또 무슨 냄새지? 잠이 달아날 정도의 이 발 냄새는. 머리가 아파온다. “일단 두 분이 세수라도 하세요. 발도 닦으시고요.” 나는 두 남자를 욕실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는 두 남자가 걸어 다닌 곳을 닦고 또 닦으면서 욕실 문만 한없이 째려봤다. 그래, 혼자 들어오면 살아남지 못할까봐 지원군을 데려왔다 이거지? 그나저나 술을 또 마신다고? 마음 같아선 과자 부스러기나 주고 싶지만 어쩌겠는가. 우선 냉장고부터 볼까? 먹다 남은 쇠고기와 채소도 조금 있고 황태, 무, 파. 이 정도면 간신히 아침까진 해결할 수 있겠는걸!
01. 밤참 겸 술안주로 제격인 굴소스 쇠고기 채소볶음
02. 술이 지나간 허한 속 달래는 황태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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