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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1년 05월 31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442g | 148*210*20mm |
| ISBN13 | 9788988798706 |
| ISBN10 | 8988798708 |
아이 러브 유, 로니 I Love You, Ronnie
낸시 레이건 저 / 유혜경 역
|
한언
|
2001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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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로널드 레이건 & 낸시 레이건
미국 40대 대통령을 지낸 로널드 레이건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나이가 많았던 대통령으로, 프랭클린 루즈벨트 이래로 가장 인기있는 대통령으로 기억된다. 베트남 전쟁과 워터게이트의 환멸감에 지쳐 있던 미국인들은 때맞춰 등장한 그의 쾌적한 낙관주의와 애국주의, 그리고 강력한 추진력과 지도력에 열렬히 반응했다. 특히 레이건의 부드러운 외모와 뛰어난 유머감각, 재치있는 화술은 엄청난 인기를 불러일으켰다. 퇴임 후 여러 가지 정치 스캔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레이건에 관한 미국인들의 사랑은 불가사의할 정도였다. 1994년 그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받았을 때도 정치적 노선과는 별개로 모든 미국인들이 깊은 슬픔에 잠겼다. 그는 지금 낸시 여사의 극진한 간호를 받으며 투병 중이다.
낸시 레이건은 뉴욕에서 태어나 시카고에서 자랐으며 스미스 칼리지를 졸업했다. 졸업하기 전 여름 방학 동안에 서머스톡 극장에서 연기수업을 받고, 마침내 뉴욕의 브로드웨이에 메리 마틴과 함께 '루트 송(Lute song)'으로 무대에 섰다. 곧이어 MGM사와 전속계약을 맺게 되어, 로널드 레이건과 결혼해 영화계를 떠나기 전까지 총 8편의 영화를 찍었다.
낸시 레이건은 뉴욕에서 태어나 시카고에서 자랐으며 스미스 칼리지를 졸업했다. 졸업하기 전 여름 방학 동안에 서머스톡 극장에서 연기수업을 받고, 마침내 뉴욕의 브로드웨이에 메리 마틴과 함께 '루트 송(Lute song)'으로 무대에 섰다. 곧이어 MGM사와 전속계약을 맺게 되어, 로널드 레이건과 결혼해 영화계를 떠나기 전까지 총 8편의 영화를 찍었다.
역자 : 유혜경
카톨릭 대학과 한국외국어 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졸업. 스페인과 영국에서 수학. 현재 번역 작가이며 한국외국어 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 출강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내 일생의 단 한번』『개를 살까 결혼을 할까』『해부학자』『우리는 살아있는 한 절망하지 않는다』『절망의 끝은 시작이다』『세익스피어의 매니지먼트』『패튼의 리더십』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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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줄 시간이 돌아왔소. 당신에게는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닐 테지만.
당신이 진짜로 늘 깜짝 놀라지는 않는다는 것쯤은 나도 알고 있다오. 당신이 좋아할 만한 게 무엇인지 당신의 친구 아멜리아나 페그가 내게 알려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지.
하지만 사실 당신이 선물을 받고 놀란다거나, 또 내가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일이 뭐 그리 중요하겠소.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요.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 놓아둘 마땅한 게 아무것도 없어서, 나는 하늘에 있는 모든 다이아몬드별과 바다의 향기로운 미풍을 가져와 당신에게 줄 생각을 한번 해봤소.
하지만 당신은 이미 그것들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트리 아래 놔둘 수도 없는 것들이지. 내 마음을 줄 수도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당신한테 내 마음을 돌려 받아야겠고 ….
아 … 내가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에게 내가 줄 수 있는 건, 이제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소.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진정한 축복이라면, 당신이 내게 준 것들에 대해 말해 볼까? 그래야 당신을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축복을 받은 사람으로 만들 수 있으니까.
당신이 내게 준 선물들은 결코 어떤 것으로도 보상할 수 없는 것들이오. 그 어떤 보상으로도 그것을 갚지는 못할 거요. 집으로 향할 때의, 흥분과 기대감으로 벅차 오르는 감정을 어떻게 이 세상의 가치기준으로 따질 수가 있겠소? 조금이라도 빨리 집에 도착하기 위해 서두르는 내 발걸음과, 한시라도 빨리 당신을 보기 위해 재촉하는 이 마음을 말이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따스한 충만함이 느껴지는 건, 당신이 바로 거기에 있기 때문이오. 당신이 없다는 걸 난 바로 알 수가 있어요. 집안 전체가 공허해지는걸 …. 당신은 마치 제철에 나는 싱싱한 과일이나 영원히 멈추지 않는 행복의 기계와도 같소. 날마다 새롭고 신선한 아침을 열며, 나의 온 세상을 밝게 비추는 빛처럼 …. 날 사랑해줘서 고맙소. 그리고 당신을 사랑할 수 있을 만큼 날 현명하다고 판단해준 것에 대해서도.
메리 크리스마스,
1971년 크리스마스에 당신의 남편이
당신이 진짜로 늘 깜짝 놀라지는 않는다는 것쯤은 나도 알고 있다오. 당신이 좋아할 만한 게 무엇인지 당신의 친구 아멜리아나 페그가 내게 알려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지.
하지만 사실 당신이 선물을 받고 놀란다거나, 또 내가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일이 뭐 그리 중요하겠소.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요.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 놓아둘 마땅한 게 아무것도 없어서, 나는 하늘에 있는 모든 다이아몬드별과 바다의 향기로운 미풍을 가져와 당신에게 줄 생각을 한번 해봤소.
하지만 당신은 이미 그것들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트리 아래 놔둘 수도 없는 것들이지. 내 마음을 줄 수도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당신한테 내 마음을 돌려 받아야겠고 ….
아 … 내가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에게 내가 줄 수 있는 건, 이제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소.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진정한 축복이라면, 당신이 내게 준 것들에 대해 말해 볼까? 그래야 당신을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축복을 받은 사람으로 만들 수 있으니까.
당신이 내게 준 선물들은 결코 어떤 것으로도 보상할 수 없는 것들이오. 그 어떤 보상으로도 그것을 갚지는 못할 거요. 집으로 향할 때의, 흥분과 기대감으로 벅차 오르는 감정을 어떻게 이 세상의 가치기준으로 따질 수가 있겠소? 조금이라도 빨리 집에 도착하기 위해 서두르는 내 발걸음과, 한시라도 빨리 당신을 보기 위해 재촉하는 이 마음을 말이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따스한 충만함이 느껴지는 건, 당신이 바로 거기에 있기 때문이오. 당신이 없다는 걸 난 바로 알 수가 있어요. 집안 전체가 공허해지는걸 …. 당신은 마치 제철에 나는 싱싱한 과일이나 영원히 멈추지 않는 행복의 기계와도 같소. 날마다 새롭고 신선한 아침을 열며, 나의 온 세상을 밝게 비추는 빛처럼 …. 날 사랑해줘서 고맙소. 그리고 당신을 사랑할 수 있을 만큼 날 현명하다고 판단해준 것에 대해서도.
메리 크리스마스,
1971년 크리스마스에 당신의 남편이
--- pp.173~174
오늘이란, 다만 '사이에 낀' 하루일 뿐... 일년 전 내가 당신을 사랑했던 것보다 더 사랑하는, 365일 가운데 단 '하루'이며, 앞으로의 일년동안 이보다 더 상랑하게 될, 365일 가운데 '하루'일 뿐이오. 내가 당신을 만나기 전, 365일 그 하루하루들을 어떻게 살아올 수 있었는지... 잘 모르겠소.
--- p.166
'당신을 만나면서 내 인생은 시작되었습니다.'
'남자는 사랑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데
내게는 그 사랑이 바로 당신이오..'
'남자는 사랑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데
내게는 그 사랑이 바로 당신이오..'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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