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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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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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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36g | 153*224*20mm
ISBN13 9788982201349
ISBN10 898220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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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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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사회에서 정보화 사회로 변하면서 인간에 대한 가치가 추락하고 있다. 사람의 자리에 정보라는 참신한 얼굴이 서둘러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정보를 자산으로 하는 자동화의 불길도 사나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감량 경영은 인원 감축이란 말과 동의어로 쓰이고 있다. 사람으로부터 받아야 했던 엄청난 고통의 질곡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처럼 그 열기는 뜨겁다. 노사 분규란 바로 사람으로부터 야기되는 고통이다. 그래서 사람을 줄이는 것이 고통을 줄이는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이 나오기도 했다.

열 사람, 스무 사람이 할 일을 자동화된 기계는 아무런 불평불만 없이, 정확한 시간에 해낸다. 가히 신통한 위력이다. 사람을 싫어하는 정서가 연령과 공간을 초월하여 확산되고 있다. 저마다 광장을 버리고 밀실만을 꾸미기 위해 안달이다. 컴퓨터라는 문명의 이기는 밀실에서 외로이 노닐기에 적합한 구조로 되어 있다. 인간끼리의 교류를 무시하고도 한 달이든 일 년이든 시간 속에 파묻힐 수 있다. 사람이 꺼리는 무서운 시대이다.

사회나 국가는 인적 자원이 그 근간이 된다. 사람이 사람을 증오하고 경원시한다면 인간의 삶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의문에 부닥친다. 모든 문제의 본질이 사람에게 있다면 사람으로부터 문제를 풀어가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인간을 배척하는 자세가 고착된다면 인간의 삶 자체를 위협할 것이다. 어떠한 편의가 제공된다고 하더라도 인간을 배제한 사회나 국가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최초 발언이 '천상천하유아독존'이었다. 인간이란 존재의 존귀성을 강조한 말임은 재론할 필요가 없다. 단군의 건국 이념도 '홍익인간'이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것이 나라를 세운 근본 이념이자 목적이다.

회사라는 조직은 산업 사회 이후 인간이 만든 괜찮은 조직이다. 개인이 지닌 능력을 총화로 결집하여 재화를 창출한다. 개인은 자아를 실현하고 대가를 제공받는다. 정보화 시대로 이행함에 따라 기계의 집적력이 중대되면서 인간의 능력이 무기력한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

이에 인간의 능력과 존재의 의미를 재확인할 기로에 선 것이다. 그러나 회의가 들면 처음으로 돌아가서 사유해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수행할 때 좌절과 타락이 위협하면 초발심을 상기하라는 불가의 가르침이 있다. 기계의 능력이 아무리 위대하더라도 그 가치는 인간보다 우위를 차지할 수 없다. 기독교의 가르침에도 "너희가 온 우주를 얻고도 네 생명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라는 말이 있다.

문제는 경영이다. 개인의 경영에서부터 가족, 회사, 사회, 국가로 그 범위를 확대해도 문제와 의미의 중심에 인간을 놓아야 한다. 인간을 배제하고 인간을 꺼리게 된 원인은 무엇인가? 경영자든 노동자든, 지배층이든 피지배 계층이든 인간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잊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존재를 불필요하게 유도한 주체도 결국 인간이다. 소외 문제는 이미 이전 세기부터 철학의 화두였다. 비록 그것을 명쾌하게 규명하고 해법을 제시하지는 못했지만, 인간학이야말로 인류 역사와 함께해 온 영원한 화두이다.

가치의 중심에 인간을 놓는 지혜가 절실하다. 배신을 하는 것도 인간이지만 폭발적인 역량을 발휘하는 것도 인간이다. 삶의 과정과 목적을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로 설정했던 유가의 방법론은 현재도 유효하다.

기계란 창의력이 없다. 그것을 운용하는 건 인간의 몫이다. 크든 작든 기업은 사람 위주로 경영되어야 한다. 인간의 능력은 희소 가치로 치환될 수 있는 요인이 있지만 인간 자체의 우열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을 믿으면 인재는 탄생한다. 인간을 기계의 하위 개념에 놓으면 결국 그 피해는 경영자에게 돌아온다. 자동화와 정보화를 버리자는 것은 아니다. 그것의 순기능을 십분 활용하되 모든 판단과 사유의 중심에 인간을 놓아야 한다.

포상과 징벌은 인간에게만 통용되는 격려와 자극의 방법이다. 기계는 전부 아니면 전무이다. 정상 작동 아니면 고장이다. 업그레이드라는 사기 진작의 방법이 있기는 하나 믿을 만한 수준이 아니다. 실수를 용서해 주십시오.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겠습니다. 저에게 숨겨진 장점을 인정해 주십시오. 최선을 다하다가 일어나는 사고는 책임을 묻지 않겠습니다. 자신의 용량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도전과 창의력만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등등은 인간에게만 통용되는 언어이다.

역할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결제를 하는 것은 경영자의 몫이고 물건을 만들고 포장을 하는 것은 종업원의 몫이다.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면 불신과 경원이 존재할 수 없다. 더불어 살며 더불어 커 가는 즐거움 속에 살기를 희망한다.

의욕을 키우고 만능이 되려면 공부에 게으르지 않아야겠다. 힘든 일은 내가 한다는 정신으로 재투자와 재교육에 과감해야 한다. 믿는 만큼 사랑은 큰다. 마음을 열고 마음으로 다가가는 곳에 사람이 있다.
--- p.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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