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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1년 02월 28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392g | 153*224*20mm |
| ISBN13 | 9788937807626 |
| ISBN10 | 8937807629 |
과학정신으로 빛나는 생활
정완호
|
미래엔
|
2001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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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완호
1939년 경기도 동두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와 동국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와 이학 박사를 취득하였다. 그 후 서우고등학교에서 10년간 교사 생활을 하고 교육부에서 11년간 편수관 생활을 한 후, 한국교원대학교에서 12년간 교수로서 봉직하다가, 2000년 본교 총장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과학교육학회장, 한국생물교육학회장, 한국과학교육단체 총연합회 상임부회장 등의 학술단체 업무와 학생 과학탐구 올림픽대회 위원장을 지내면서 과학교육에 관한 많은 임무를 수행하였다. 그리고 교육부 중앙교육 심의위원회 위원, 각종 교육과정 심의위원회의 위원, 교과서 편찬 업무를 수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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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 대한 내 애절한 감정, 그리고 나의 희망, 그날 그날 일어났던 일이나 느낌을 세세하게 기록했다. 그렇게 매일매일 기록한 일기장이 두툼한 공책 하나를 꽉 채웠다. 그것을 나는 태우지 않은 채, 지금의 마누라와 결혼을 하였다.
그 후 어느 날, 아내가 청소를 하다가 우연히 그 일기장을 발견하고 읽어 보았다. 그것을 읽어 본 아내의 심정은 참담했으리라. 가히 상상만 해도 짐작이 간다. 펄펄 끓어오르는 질투의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아내는 그만 그것을 즉시 불태워 버렸다.
그 날 저녁, 집에 돌아온 나는 심상치 않은 아내의 태도에 내심 놀랐다. 저녁도 주지 않으며 일기의 내용에 대하여 꼬치꼬치 묻는 것이 아닌가? 나는 아내에게 변명 반 해명 반 하느라 온통 진땀을 뺐다. 사실, 당시 내 감정은 지극히 순수했고 아름다운 것으로 숨길 것도 부끄러울 것도 없는 것이었는데, 마치 무슨 큰 잘못이라도 저지른 죄인이 된 기분이었다.
그 후 어느 날, 아내가 청소를 하다가 우연히 그 일기장을 발견하고 읽어 보았다. 그것을 읽어 본 아내의 심정은 참담했으리라. 가히 상상만 해도 짐작이 간다. 펄펄 끓어오르는 질투의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아내는 그만 그것을 즉시 불태워 버렸다.
그 날 저녁, 집에 돌아온 나는 심상치 않은 아내의 태도에 내심 놀랐다. 저녁도 주지 않으며 일기의 내용에 대하여 꼬치꼬치 묻는 것이 아닌가? 나는 아내에게 변명 반 해명 반 하느라 온통 진땀을 뺐다. 사실, 당시 내 감정은 지극히 순수했고 아름다운 것으로 숨길 것도 부끄러울 것도 없는 것이었는데, 마치 무슨 큰 잘못이라도 저지른 죄인이 된 기분이었다.
--- p.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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