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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폭풍처럼

사랑은 폭풍처럼

제인 앤 크렌츠 저 / 황지민 역 | 씽크북 | 2001년 04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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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98쪽 | 58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416501
ISBN10 898841650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제인 앤 크렌츠
소설뿐 아니라 수필가로도 활약하고 있는 저자는 펜실베니아 대학 출판부에서 발간한 수필집『위험한 남자들과 모험심 넘치는 여자들』로 전미 대중문화협회가 수여하는 상을 수상하였다.
역자 : 황지민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역서로는『그대만의 향기』『사랑의 시작』『너 하나만을 위한 사랑』『별의 웨딩드레스』『파도에 실은 사랑』『모닝글로리』『천상의 연인』『나를 사랑한 천사』『사랑이 찾아올 때』『내 가슴속 그대의 자리』『아침이슬에 맺힌 그리움』『황금빛 사랑의 날개』『사랑은 선율을 타고』『아름다운 재회』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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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결국 둘다 10년이 가까운 세월을 초조하게 서로를 생각하며 지낸거군요'
'시랑만큼 좋은 결혼의 조건은 없는 것 같아요'
그녀의 말에 그가 천천히 미소를 지었다.
'동감이오'
--- p.382
'당신 드레스가 멋있다고 내가 말했던가?'
그녀가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두 손을 그녀의 어깨에 올려놓고, 그녀를 돌려 자신과 마주보게 했다.
'그리고 눈부실 정도로 아름답다는 말은?'
'윈스턴을 생각하라고.'
레이프가 그녀를 부드럽게 품에 안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천천히, 느린 음악에 맞춰..... 그는 그녀를 안고 사랑을 나누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할 지도 몰랐다. 하지만 지금 이순간, 그녀는 어떤 것도 이성적으로 따질 수가 없을 정도로 온 정신이 마비된 듯했다.
--- p.174
'난 장난이 아니오. 나에겐 진짜 청혼이란 말이오.'
레이프가 간절하면서도 부드럽게 말했다. 그가 그녀의 시선을 집요하게 붙잡았다.
'대답을 해 주겠소, 한나.'
그러자 그녀가 그를 노려보았다. 그녀의 얼굴은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이윽고 그녀의 눈가에 물기가 스미는 걸 본 그는 매우 당황했다. 떨고 있는 그녀의 입술이 살짝 벌어졌다.
'젠장.'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녀가 울음을 터뜨리게 된다면, 절대 나를 용서하지 않으리라! 그는 얼른 다가가 그녀의 허리를 한 팔로 휘감았다.
--- p.352
그려는 시간과 현실의 구분이 모호한 듯, 모든 감각이 흐릿했다. 막간 여흥과도 같은 이 황홀한 기분이 지속되지 않을 거란 것을 그녀는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그녀는 현실 속으로 나오기가 싫었다.
--- p.181
그녀가 식품점에 들어간 짧은 시간에 레이프는 그녀의 개를 포섭한 것이다.

"흠."

그녀는 벌써 유대감이 형성된 윈스턴과 레이프의 모습을 보며 빨리 걷느라, 낡은 트럭에서 내려 곧장 그녀에게 걸어오는 커다란 몸집의 남자를 미처 보지 못했다.

"너와 레이프가 마을로 돌아왔다는 얘기는 들었어."

델 새들러가 한나에게 말했다.

"예전처럼 해변가를 휘저어놓으려고 돌아온 거야?"

미끄러지듯 멈춘 한나는 간신히 그와의 충돌을 피했다. 그러나 그녀가 들고 있는 쇼핑 봉투 안에서 포장된 토마토가 바닥에 굴러떨어졌다.
--- p.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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