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바람난 부부의 세계여행 1

바람난 부부의 세계여행 1

: 아시아/북유럽편

여세호,배영진 공저 | 중앙m&b | 2001년 05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7.3 리뷰 9건
정가
8,000
판매가
7,2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7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3755759
ISBN10 898375575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배영진, 여세호
서울, 1970년 1월에 배영진이 먼저 여자로 태어났다. 같은 해 늦가을 안동에서 뒤늦게 여세호가 남자로 태어났다. 두 사람은 1989년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에서 만나 그로부터 6년 후에 결혼하였고 여자는 방송작가로 남자는 카피라이터로, 한동안은 누가 봐도 정상적인 결혼 생확을 영위하였다. 그러나 결혼한 지 3년이 지난 어느 날, 두 사람은 이혼을 준비하다 말고 배낭을 쌌다. 1998년 11월, 그 동안의 생활을 정리하고 여행길에 오른 배영진과 여세호는 필리핀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40여개 국을 여행하였다. 이 책은 그들이 2년 20일 동안 여행 중에 겪은 세상과 세상 사람들, 그리고 부부싸움과 화해에 관한 너무도 솔직한 기록이다. 스물아홉에 여행을 떠난 이들 부부는 이제 똑같이 서른 두 살이 되어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커다란 쇼핑백으로 두 개가 채워지고 나서 여세호는 그 병들을 가지고 슈퍼마켓으로 갔다. 나의 단 한 가지 걱정은 맥주병도 종류별로 그 값이 다르므로 내가 수거한 맥주병이 얼마나 값나가는 종류의 것들이냐였다. 잠시 후 숙소로 돌아온 여세호의 흐뭇해 하는 얼굴을 보고 나는 그 맥주병들이 우리의 수고를 결코 헛되이 만들지는 않았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맥주병 1.5크로네, 페트병 3크로네씩 해서 우리는 꽤 큰 돈을 벌 수 있었던 것이다.
--- p.319
스물한 살의 일본 아이 마미와 서른한 살의 내가 우연히 만났다.

마미: 너 일본 사람이냐?
나: 아니다. 한국 사람이다.
마미: 일본 사람이랑 똑같이 생겼다.
나: 너도 한국 사람 같다.
마미: 나, 한국말 조금 할 줄 안다.
나: 해봐라.
마미: (우리나라 말로)담배 펴도 괜차느스무니까?
나: 허! 너 진짜 할 줄 아는구나. 담배펴라.

이렇게 해서 우리는 친구가 되었다.

나: 너 뭐하는 애냐?
마미: 술집에서 서빙한다.
나: 얼마 동안 여행할 거냐?
마미: 돈 떨어질 때까지 할 거다.
나: 언제 돈 떨어질 것 같냐?
마미: 다섯 달 후쯤 될 거다.
나: 어딜 갈 거냐?
마미: 인도로 갔다가 파키스탄이랑 이란에 갈 거다.
나: 대단하구나.
마미: 너 축구 좋아하냐?
나: 별로다.
마미: 한국 사람들은 모두 축구 좋아하는 줄 알았다.
나: 너는 좋아하냐?
마미: 나도 별로다.
나: 일본 여자 애들은 다 축구 보면서 우는 줄 알았다.

우리는 다음날도 또 만났다. 마미와 마미의 남자 친구 쇼코가 전날 우리에게 음료수를 대접했기 때문에 우리는 두 사람에게 신라면을 한 그릇 대접했다. 마미와 쇼코는 매워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맛있다며 끝까지 한 그릇을 다 비웠다.

나: 일본 애들 중에 노랗게 머리 물들인 애들은 뭐냐?
마미: 양키 보이들인데 크레이지한 애들이다.
나: 신주쿠에 있는 애들이 그런 애들이냐?
마미: 걔네들은 더 크레이지한 애들이다.

여세호와 나, 마미와 쇼코 이렇게 네 사람이 앉아 콜라 한 병씩을 시켜놓고 몇 시간을 떠들었다. 쇼코는 담배를 끊은 여세호를 놀리느라 연방 담배를 여세호 앞으로 밀어놨다. 마미와 나는 무라카미 류와 영어사전을 베고 자기에 얼마나 좋은지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마미: 너희 나라에 가고 싶어서 한국말을 배운다.
나: 와라. 나중에 오면 불고기 많이 만들어주겠다.
마미: 정말이냐? 그때는 내가 한국말로 이야기할 수 있을 거다.

카페 '수지 팝'에서 콜라 한 병을 시켜놓고 밤새껏 포켓볼을 치는 요즘 아이 마미의 구김살 없는 행동이 나는 마음에 든다. 아마도 2년 후에 마미는 나와의 약속을 잊지 않고 한국을 방문할 것이다. 2년 후에 이 아이가 어떻게 변해 있을지 벌써부터 나는 궁금하다.
--- p.113~115
>>>체코에서 온 꽃가게 아가씨
수잔은 스물세 살이고 체코 아가씨다. 꽃가게에서 받는 자신의 월급으로 이렇게 물가가 비싼 나라를 여행하는 건 엄두도 못 내는데, 남자 친구가 좋은 직장에 다니기 때문에 올 수 있었다며 어린아이처럼 순진하게 자랑한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스물일곱살로 미니 골프장을 만드는 회사에서 골프장 설계를 하고 있는데 영어를 한마디도 못한다. ...
--- p.10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8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