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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길 : 타이포그래피에 관한 에세이

에릭 길 : 타이포그래피에 관한 에세이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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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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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8월 1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234g | 116*190*20mm
ISBN13 9788970598192
ISBN10 8970598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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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에릭 길
1882년 영국 서식스 스테이닝에서 태어났다. 브라이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글자와 건축에 관심과 재능을 보였다. 센트럴 미술 공예 학교(Central School of the Art and Crafts)에서 영국의 글자체 디자이너 에드워드 존스턴(Edward Johnston)을 사사하며 글자 조각을 시작했다. 길이 1928년에 디자인한 글자체 길 산스(Gill Sans)는 산세리프체의 간결함과 세리프체의 우아함을 동시에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1903년 장인으로 독립해 1940년 세상을 뜰 때까지 조각과 판화, 철학, 글자체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했다. 길은 평생 급진적 진보주의자이자 사회 개혁가로 자기 철학을 작업에 구현하려 애썼다.
역자 : 송성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 예술 대학교(University of the Arts London) 대학원에서 북 아트를 전공했다. LG애드와 동아일보 출판국에서 일하고, 두산동아, 커뮤니케이션북스 등과 타이포그래피 관련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호서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에서 학생을 가르친다. 지은 책으로 『한글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아방가르드: 허브 루발린』 『그래픽 아츠』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타이포그래피와 언어(Language & Typography)』 『타이포그래피의 역사(Type: The Secret History of Letters)』 『북 디자인 교과서(Book Design)』 『얀 치홀트(Jan Tschichold: Master Typographer, His Life, Work and Legacy)』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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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업이나 대량생산 체제와 경쟁할 수는 없지만, 사람들은 짬을 내 주머니칼로 깃펜을 깎고, 여기서 즐거움을 찾을 것이다. 수공예가와 수공예품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시간과 장소의 구성」중에서

글자는 일종의 추상적 모양이다. 사람들은 이 모양에 감도는 신비로운 매력에 이끌렸다. 글자는 제도나 권력 눈치를 보지 않고, 아름다운 모양에 따라 다듬어졌다. 예술과 사회적 규범은 섞일 수밖에 없지만, 글자 예술은 다른 예술에 비해 순수하다. 중국인처럼 고도로 문화적이고 이성적인 사람들에게 서예와 비문 조각의 높은 경지를 볼 수 있다. 중국인에게 좋은 서예 작품은 영국인에게 그림보다 훨씬 귀하다. 영국인이 수프 끓이는 기계를 끔찍이 여기듯 말이다. ---「글자」중에서

글자를 생각할 때 로마인은 돌에 새긴 글자를, 중세인은 손으로 쓴 글자를 떠올릴 것이다. 20세기에는 글자를 지면에 조심히 묻히는 걸 ‘인쇄’라 한다. 이제 글자는 인쇄한 글자다. ---「글자」중에서

공문서의 글자체나 법률가의 글씨체, 기독교 고유의 글자체 등은 시대의 주류와 상관없이 자기 길을 간다. 하지만 독자성은 표면적일 뿐 여러 줄기는 먼 길을 헤매거나 아예 길을 잃어 산업으로서 수요를 찾기 어렵게 됐다. 이들에게도 결국 주류의 힘이 미칠 것이다. 손글씨나 동판 인쇄 등은 이런 곤경에 처했다. 오늘날 손글씨에 혁신이 필요하면, 중세 캘리그래피를 부활하는 게 아니라 좋은 인쇄를 위한 좋은 서법 지식을 응용해야 한다. ---「글자」중에서

일부러 끔찍하게 하거나 사람들을 속이려는 게 아니라면, 산업주의 타이포그래피는 단순해야 한다. (수천 가지 잉크와 종이, 인쇄기, 숙련된 디자이너가 디자인하는 기계적 과정 등) 엄청난 자원에도 이는 생명력이나 화려함과 멀어지고, 장식은 사라질 것이다. 꽃은 이런 흙에서 피지 않는다. ---「타이포그래피」중에서

큰 인쇄소에 일을 맡길 때 ‘검정’이라 하면, 이는 수없이 많은 색을 가리키므로 무의미한 말에 불과하다. 하지만 수공예가에게 ‘검정’은 단순히 그가 만든 ‘검정’이다. 물론 그에게 이 말은 많은 의미가 있다. 자기 손에 관해 아는 것만큼 자기가 만들어 쓰는 재료에 관해서도 많은 걸 알기 때문이다. ---「종이와 잉크」중에서

네 가지 판형이 있으면, 일반적으로 글자크기도 네 가지가 필요하다. 휴대용 책은 지면이 그리 넓지 않아 본문 글자크기는 8포인트 정도가 적절하다. 이보다 큰 책은 사람 팔 길이와 시력을 고려해 10­12포인트 정도가 알맞다. 탁자나 독서대에 놓는 책은 일반적으로 더 먼 곳에서 읽으므로 14포인트나 18포인트, 또는 이보다 더 커야 한다. 하지만 이는 반드시 지켜야 하기보다 널리 쓰이는 규격으로 보면 된다. ---「책」중에서

시곗바늘을 되돌릴 수는 없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갔다는 사실과 우리가 여전히 고대 영국인인 척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글자는 시대의 산물이다. 철자법과 표음식 철자법, 모든 규칙은 설 자리가 없다. 오늘날 글자를 개선하는 유일한 길은 이를 없애는 것이다.
---「그런데 왜 글자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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