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돛대 달걀보트
팍팍한 삶은 달걀을 더 보기 좋게, 더 맛있게 먹는 방법! 노오란 속을 파내어 달콤하게 양념을 한 다음 다시 얹고, 색색의 피망으로 돛 장식을 하면 먹음직스러운 달걀보트가 탄생해요. 뚝딱뚝딱 공작 시간처럼 만드는 과정도 무척 재미있답니다.
하나 둘 셋! 재료 준비(4인분)
달걀 4개, 상추 약간, 빨강?노랑?주황 피망 1/4개씩, 허니머스터드 소스
조물조물 만들어 볼까
1. 냄비에 달걀이 잠기도록 물을 넉넉히 붓고 달걀을 넣어 15분간 완숙으로 삶아요. 다 삶아지면 찬물에 담가 식혀요.
2. 삶은 달걀은 둥근 끝 부분을 탁 쳐서 부서진 곳부터 차근차근 껍질을 벗긴 다음, 길쭉하게 반으로 잘라 노른자만 따로 그릇에 담아요.
3. 빨강,노랑,주황색 피망을 잘게 다져서 따로 담아 두었던 달걀노른자와 섞은 다음 허니머스터드 소스를 넣고 다시 한 번 잘 섞어요.
4.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달걀흰자 틀에 상추를 작게 잘라 깔고, 양념한 노른자를 작은 숟가락으로 떠 놓아요. 색색의 피망을 삼각형 돛 모양으로 잘라 장식해요.
튼튼 쑥쑥 영양소 이야기
근육을 튼튼하게 해 주는 달걀
달걀은 단백질, 지방질, 칼슘, 철분, 비타민 A?B1?B2 같은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는 완전식품이에요. 특히 우리 몸의 근육을 튼튼하게 해 주는 단백질이 아주 많이 들어 있는데, 단백질 중에서도 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풍부하게 들어 있답니다.
요리로 배우는 과학상식
달걀껍질은 왜 ‘탁’ 쳐서 벗기는 걸까?
달걀껍질을 벗기려면 단단한 그릇이나 싱크대에 우선 ‘탁’ 하고 박치기부터 시킨 다음 벗겨내죠? 이때 양쪽 끝 중 뾰족한 쪽이 아닌 둥근 쪽을 부딪쳐서 깨뜨려요. 둥근 끝 부분엔 숨구멍이 있어서 빈 공간이 있거든요. 이렇게 하면 흰자가 부서지지 않고 껍질만 말끔하게 벗길 수 있어요. 날 달걀을 보관할 때도 숨구멍이 위로 가게 해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답니다.
떠먹는 생과일 고구마 케이크
부드러운 고구마와 폭신폭신 카스텔라를 겹겹이 쌓아 한 입에 떠먹는 고구마 컵케이크. 커다란 고구마케이크를 만드는 것보다 방법은 훨씬 쉽고 맛은 더 좋아요. 새콤달콤 과일이무척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하나 둘 셋! 재료 준비(4인분)
고구마 2개, 카스텔라 1개, 생크림 1/2컵, 연유 4큰술, 키위 1개, 바나나 1개, 딸기 8개, 과일 맛 시리얼 약간
조물조물 만들어 볼까
1. 고구마는 찜통에 쪄내서 뜨거울 때 껍질을 벗기고 체에 곱게 내려요. 키위?바나나?딸기는 작게 잘라요.
2. 카스텔라는 위의 갈색 부분을 잘라내고 노란 부분만 분쇄기에 넣고 곱게 갈아 가루를 만들어요.
3. 체에 내린 고구마에 연유와 생크림, 잘게 자른 키위,바나나,딸기를 넣고 골고루 섞어요.
4. 작은 컵에 ①의 고구마를 담고 카스텔라 가루를 듬뿍 뿌린 다음 다시 고구마를 담고 카스텔라를 뿌리는 식으로 층층이 쌓아요. 마지막에 과일 맛 시리얼과 조각 과일 등으로 장식해요.
튼튼 쑥쑥 영양소 이야기
감기에 예방에 좋은 키위
까만 씨가 톡톡 터지듯 씹히는 새콤달콤한 키위. 우리나라 산에서 나는 열매인 다래와 같이 생겼다고 해서 양다래라고도 해요. 키위는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 회복이나 감기 예방에 아주 좋답니다. 그래서 키위로 주스를 많이 만들어 마셔요. 단백질 분해 효소가 들어 있어 고기를 먹고 난 뒤 후식으로 먹으면 소화가 잘 되고, 불고기를 잴 때 조금 갈아서 넣으면 고기가 연해지는 효과도 있어요.
이것이 궁금해요
바나나는 왜 냉장고에 넣어 두면 안 될까요?
사과나 수박 같은 과일은 냉장고에 넣어 두면 시원해서 단맛이 좋아져요. 낮은 온도에서는 과일의 단맛을 내는 포도당과 과당이 높아지고 신맛은 낮아지기 때문이죠. 그러나 바나나는 냉장고에 넣어 두면 멍이 든 것처럼 여기저기 거뭇거뭇하게 변하고 빨리 상해 버려요. 바나나가 태어나서 자란 곳은 더운 열대 지방이어서 시원한 냉장고 안에서는 잘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바나나를 오래 두면 까맣게 변하는 것은 공기 중에서 산화해서 효소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랍니다.
동화 속 과자로 만든 집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과자로 지은 집’. 하얀 생크림으로 벽을 바르고 넓적한 과자로 지붕을 얹어 그림같은 과자집을 지어 보세요. 과자 한 번 집어 먹고 벽 한 번 바르고 하다보면 어느새 상상 속 과자집이 내 눈앞에 펼쳐져요.
하나 둘 셋! 재료 준비(1개분)
생크림 1컵, 설탕 1큰술, 식빵 6장, 바나나,키위 1개씩, 딸기 5개, 동그란 시리얼 약간, 빼빼로 1봉, 버터와플 4개, 그밖에 다양한 모양의 쿠키
조물조물 만들어 볼까
1. 커다란 그릇에 생크림과 설탕을 함께 담고 거품기로 빠르게 휘저어 단단한 크림으로 만들어요.
2. 식빵 6장을 포개어 테두리를 깔끔하게 정리해요. 바나나와 키위, 딸기는 작은 크기로 잘라요.
3. 식빵에 생크림을 바르고 과일을 놓고, 다시 생크림을 바르고 식빵을 포개는 식으로 층층이 쌓아요. 맨 위에는 생크림으로 삼각형 지붕 모양을 만들어요.
4. 갖가지 모양의 과자들을 이용해 집 모양을 만들어요. 지붕을 덮고, 문을 만들고, 창문을 만드는 등 상상력을 발휘해 예쁜 집을 완성해요.
튼튼 쑥쑥 영양소 이야기
건강한 피부 미인 만드는 딸기
딸기는 과일 중에서 비타민 C가 가장 많은 편이랍니다. 그래서 딸기를 많이 먹으면 피부가 고와지고 주근깨 없이 깨끗해지며, 감기에 잘 안 걸리게 되지요. 신맛이 난다고 설탕을 뿌려 먹으면 영양소가 파괴되니 설탕 대신 연유나 요구르트 같은 것을 끼얹어 먹도록 하세요.
신나는 요리놀이
젓가락으로 동글동글 시리얼 집기
“분홍 시리얼 2개, 초코볼 3개, 노랑 시리얼 1개!”
젓가락으로 동글동글 시리얼 집기 놀이를 해 볼까요? 동생과 함께 누가 먼저 옮기나 내기를 해도 좋고, 친구들과 편을 나누어 게임을 해도 재미있답니다. 색깔마다 각각 어떤 맛이 나는지 맞춰 보는 것도 재미있고, 손을 많이 쓰기 때문에 집중력과 인내심도 커져요. 젓가락질이 서툰 어린이도 이 놀이를 하다 보면 젓가락질 실력이 쑥쑥 늘어날 거예요.
다닥다닥 깨강정 & 알콩달콩 콩강정
동글동글 반짝반짝~ 우리나라 전통 과자 강정이에요. 조그맣고 힘없던 깨와 콩이 함께 뭉쳐지니 튼튼해졌어요. 물엿으로 만든 쫀득쫀득한 시럽을 부었기 때문이죠. 엄마 아빠와 함께 고소하고 힘센 강정을 만들어 볼까요?
하나 둘 셋! 재료 준비(4인분)
검은깨,들깨 1/2컵씩, 흰콩,검은콩 1/2컵씩, 식용유 적당량, 시럽(설탕 1/2컵, 물엿 1컵, 물 3큰술)
조물조물 만들어 볼까
1. 검은깨와 들깨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다음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요. 흰콩과 검은콩은 잡티를 골라내고 깨끗이 씻어 역시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완전히 볶아내요.
2. 냄비에 설탕과 물엿, 물을 한데 넣고 약한 불에서 타지 않게 끓여요. 찬물에 떨어뜨려 봐서 흩어지지 않고 엉겨지면 불을 꺼요. 이 시럽을 4등분으로 나누어 검은깨와 들깨, 흰콩, 검은콩을 각각 넣고 버무려요.
3. 식탁에 비닐을 깔고 기름을 넉넉히 바른 다음 검은깨 반죽과 들깨 반죽을 각각 쏟아요. 밀대에도 기름을 발라서 반죽이 딱딱해지기 전에 0.7cm 정도의 두께로 밀어요.
4. 굳기 전에 깨 반죽 민 것을 가로세로 2cm 정도 크기의 마름모 모양으로 썰어요. 역시 굳기 전에 대추나 잣, 호박씨 등을 모양내서 붙여도 된답니다. 흰콩과 검은콩 반죽은 자그마한 경단 크기로 동그랗게 빚으면 돼요.
튼튼 쑥쑥 영양소 이야기
밭에서 나는 고기 콩
콩은 가장 우수한 단백질 식품으로, ‘밭에서 나는 고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밖에도 탄수화물과 여러 종류의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어요. 콩은 강낭콩, 완두콩, 검은콩, 누런 콩 등 종류도 많은데, 누런 메주콩으로는 된장?고추장?간장?두부 등을 만들고 강낭콩이나 완두콩은 밥에 넣어 먹어요. 검은콩은 밥에 넣어 먹거나 콩자반을 해서 먹는답니다.
똑똑 요리교실
깨소금은 깨일까 소금일까?
깨소금을 소금의 한 가지로 알고 있는 어린이들이 있다고요? 깨소금은 흰깨를 볶아서 곱게 빻은 것으로 소금과는 전혀 상관이 없어요. 빻지 않은 것은 통깨라고도 하지요. 깨에는 참깨와 들깨가 있는데 참깨는 다시 색깔에 따라 흰깨와 검은깨로 나뉜답니다. 참깨는 약간 갸름하고 납작한 반면, 들깨는 색이 짙고 동글게 생겼어요. 들깨는 갈아서 찌개나 전골에 넣으면 맛이 아주 구수하답니다.
즐거운 나들이 참치샐러드 김밥
즐거운 나들이 길의 필수품! 좋아하는 재료를 넣고 돌돌 만 김밥은 나들이 도시락뿐만 아니라 간식으로도 인기랍니다. 마요네즈로 맛을 낸 통조림 참치를 얹어 돌돌 만 참치샐러드 김밥. 내가 만들어서인지 맛이 더욱 좋아요.
하나 둘 셋! 재료 준비(4인분)
밥 4공기, 배합초(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소금 조금), 구운 김 4장, 깻잎 8장, 참치통조림 1통, 마요네즈 5큰술, 피망 1/2개, 양파 1/4개, 소금?후춧가루 조금씩
조물조물 만들어 볼까
1. 참치통조림을 체에 쏟아 붓고 국물을 완전히 뺀 뒤 숟가락으로 곱게 으깨요. 피망과 양파는 다지고, 깻잎은 물에 씻어 물기를 털고 꼭지를 잘라요.
2. 으깬 참치, 다진 피망과 양파, 마요네즈, 소금?후춧가루를 한데 넣고 고루 버무려서 참치샐러드를 만들어 놓아요.
3. 식초와 설탕, 소금을 분량대로 섞어서 녹인 다음 뜨거운 밥에 골고루 뿌리면서 잘 섞이게 해요.
4. 김발 위에 살짝 구운 김을 놓고 ④의 밥을 김의 2/3쯤 되게 골고루 펼친 다음, 깻잎 2장을 옆으로 가지런히 놓고 ③의 참치샐러드를 길게 얹어 돌돌 말아요.
튼튼 쑥쑥 영양소 이야기
똑똑한 아이 만들어 주는 참치
참치에는 뇌세포의 구성 성분인 DHA가 풍부해서 뇌 발달에 아주 좋답니다. 또 고단백 식품이면서 콜레스테롤이 적은 저칼로리 식품이에요. 눈을 좋게 만드는 비타민 A 외에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도 풍부해요. 이런 영양소들은 균형 있는 성장 발육을 도와준답니다.
요리로 배우는 과학상식
소금에 절이면 왜 쭈글쭈글해질까
단무지와 오이, 햄이 들어간 김밥을 만들 때 오이를 소금에 절여서 쓰지요? 김치를 담글 때도 배추를 절인답니다. 야채를 절이지 않으면 소금 때문에 나중에 물기가 배어 나와 맛이 없어지거든요. 그래서 미리 소금을 뿌려 물기가 배어 나오게 한 다음에 이용하는 거예요. 소금에 절이면 물기가 빠지고 쭈글쭈글해지는 것은 ‘삼투압’이라는 화학적 작용 때문인데, 소금이 야채의 얇은 막을 침투해 야채의 수분을 밖으로 빠져 나오게 하는 것이랍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