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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6년 04월 15일 |
|---|---|
| 쪽수, 무게, 크기 | 118쪽 | 296g | 172*235*20mm |
| ISBN13 | 9788990787385 |
| ISBN10 | 8990787386 |
누워있는 피카소
: 윤석인 수녀님의 꿈과 희망 이야기
고정욱 글
|
작은씨앗
|
2006년 0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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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도서 > 어린이 > 1-2학년 > 1-2학년 그림/동화책 > 1-2학년 창작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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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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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윤석인
그림을 그린 윤석인 수녀님은 이 책의 주인공이기도 하십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에 걸려 어려서부터 누워서 생활하셨지만, 화가의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여 전시회도 여러번 개최하시며 많은이들에게 아름다운 작품과 감동을 주셨습니다. 현재는 작은예수수녀회 원장님으로 계시며, 장애인들을 위한 활동도 활발히 하고 계십니다. www.sisterbo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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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제 겨우 열 살짜리가 관절염이라니요?”
아빠와 엄마는 깜짝 놀랐습니다. 관절염은 손과 발의 관절에 생기는 병입니다. 뼈와 뼈가 만나는 부분에 염증이 생기고 두꺼워지면 굳어 결국은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됩니다. 주로 노인들에게 생기는 병인 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글쎄, 급성 관절염인 것 같아요.”
“워, 원인이 뭐지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이 류머티즘은 역사가 굉장히 오래된 병입니다.”
“예? 그래요?”
“구석기시대의 동굴에도 보면 원시인들의 뼈가 변형된 걸 발견할 수 있어요.”
“모, 몰랐습니다. 그저 심하게 장난치다 다친 줄로만 알았습니다.”
아빠와 엄마의 얼굴은 하얗게 질렸습니다.
“입원을 해야 되겠습니다. 더 늦기 전에……. 온몸에 이렇게 관절염이 온 걸 보니까 아무래도 따님은 장애인이 될 것 같습니다.”
“자, 장애인이요?”
“예 그렇습니다. 이런 경우는 저도 처음 봅니다.”
“선생님,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우리 딸이 관절염에 걸리면 걷지도 못하는 건가요?”
“관절염이 진행이 되면 아마 그렇게 될 겁니다. 고통이 오래가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지요. 당장 입원수속을 하셔야 하는데…….”
아빠 엄마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쥐꼬리만한 공무원 월급에 자식들 기르기도 빠듯한데 병원에 입원시킬 형편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집에 가서 좀 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세요. 그러면 일단 진통제를 놔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더 아파지거나 이상이 생기면 바로 병원으로 오십시오.”
주사바늘 찌르는 게 겁이 났지만 석인이는 참았습니다. 아픈 것이 나아진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아빠와 엄마는 깜짝 놀랐습니다. 관절염은 손과 발의 관절에 생기는 병입니다. 뼈와 뼈가 만나는 부분에 염증이 생기고 두꺼워지면 굳어 결국은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됩니다. 주로 노인들에게 생기는 병인 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글쎄, 급성 관절염인 것 같아요.”
“워, 원인이 뭐지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이 류머티즘은 역사가 굉장히 오래된 병입니다.”
“예? 그래요?”
“구석기시대의 동굴에도 보면 원시인들의 뼈가 변형된 걸 발견할 수 있어요.”
“모, 몰랐습니다. 그저 심하게 장난치다 다친 줄로만 알았습니다.”
아빠와 엄마의 얼굴은 하얗게 질렸습니다.
“입원을 해야 되겠습니다. 더 늦기 전에……. 온몸에 이렇게 관절염이 온 걸 보니까 아무래도 따님은 장애인이 될 것 같습니다.”
“자, 장애인이요?”
“예 그렇습니다. 이런 경우는 저도 처음 봅니다.”
“선생님,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우리 딸이 관절염에 걸리면 걷지도 못하는 건가요?”
“관절염이 진행이 되면 아마 그렇게 될 겁니다. 고통이 오래가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지요. 당장 입원수속을 하셔야 하는데…….”
아빠 엄마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쥐꼬리만한 공무원 월급에 자식들 기르기도 빠듯한데 병원에 입원시킬 형편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집에 가서 좀 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세요. 그러면 일단 진통제를 놔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더 아파지거나 이상이 생기면 바로 병원으로 오십시오.”
주사바늘 찌르는 게 겁이 났지만 석인이는 참았습니다. 아픈 것이 나아진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 pp.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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