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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수련: 辱 욕보다

공동수련: 辱 욕보다

윤동희 공저 | 북노마드 | 2015년 08월 1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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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8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104쪽 | 133g | 135*200*10mm
ISBN13 9791186561133
ISBN10 11865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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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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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임영주 : 1982년에 태어났다. 서울에서 생활하며 작업하고 있다. 평소 다양한 종교와 통속적 믿음에 의해 지탱되는 관계들에 관심을 갖던 중, 성교에 의하지 않고 어떤 사물에 감응됨으로써 잉태하여 아기를 분만한다고 믿는 감생설화(感生說話)에 매료 되어 이를 작업으로 풀어내고 있다. 첫번째 개인전 〈축감생(祝感生)〉(2013)을 시작으로 〈Unfaithful Belief; 삼신뎐(三信傳)〉(2014)과 〈거기, 巨氣〉(2015)을 통해 그간 모아온 갖가지 이야기들 가운데 일부를 엮어서 전시와 책으로 선보였다.

안소연 : 홍익대학교 조소과 및 동 대학원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미술비평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12년 ‘아트인컬처 뉴비전 평론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시립대학 등에 출강하고 있다.

윤동희 :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영상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다. 〈월간미술〉 기자, 안그라픽스 편집장, 광주비엔날레 학술지 〈눈(noon)〉 편집위원으로 일했다. 성신여대, 이화여대 대학원, 서울대 대학원, 동국대 대학원, 동덕여대 등에서 미술이론을 가르쳤다. 세종대 겸임교수로 일했다. 북노마드 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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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자신을 수치스럽게 여기는 사람들은 괴로울 수밖에 없고, 나아가 자신의 존재 자체에 대해서도 수치와 좌절을 느끼게 됩니다. 저는 그들이 자신에게 좀더 관대해졌으면 해요. 자신을 자책하는 대신 스스로를 보듬어줘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작업은 만화로 된 책, 짧은 영상, 포스터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어느 몽상가의 방을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으면 해요.
---「김윤경 ‘마주하다_ 보듬다」중에서

다행히 최근 들어 〈포켓몬스터〉 시리즈를 보며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그렇다고 제가 일종의 ‘오타쿠’적 성향으로 〈포켓몬스터〉를 보는 건 아니에요. 어렸을 때 이 시리즈를 봤을 때는 ‘저렇게 귀여운 동물을 가지고 인간은 왜 싸움을 붙이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재미있지 않았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포켓몬스터〉를 다시 보다가 그 속에서 도전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음을 알았어요. 연약하고 귀엽게 보이는 캐릭터들이 실은 자신의 특징과 성향을 고려해서 자신만의 능력을 연마하고, 대결 상대와 진지하고 정정당당하게 싸우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어요. 비록 가상의 공간이지만 내 삶과 닮은 점을 발견하면서 앞으로 남은 인생을 용기 있게 도전해야겠다고 다짐도 했어요.
---「김희정 ‘일상의 고요 속 혼란」중에서

이 공간에서 전시를 하건 안 하건, 저는 관리를 해야 하는 사람이었고, 그중에서도 바닥을 쓰는 행위가 가장 기본이었어요. 밖에서 흘러들어오는 공기들은 지하 전시 공간에서는 나가지 못하고 쌓여만 가요. 벌레, 나뭇잎, 흙, 머리카락, 과자, 못, 석고 가루, 담배꽁초, 비닐……. 내부에서 생성되는 물질도 있겠지만, 대부분 외부에서 돌아다니다가 어느 순간 안으로 들어와 놓여요.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한 몸으로 뭉글뭉글하게 뭉쳐지고 점점 몸뚱이가 불어나 밖으로 다시 나가지 못하게 되죠. 그러한 먼지들은 여러 이야기가 겹쳐지고 뒤섞여 가장 구석진 곳에 남겨져 덩그러니 놓여 있어요. 지하 전시 공간에 앉아서 그러한 먼지들을 바라보고 대하면서 문득 ‘나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 역시 점점 몸이 무거워져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건 아닐까라는 두려움도 들었고요. 한편으로 저는 살아가기 위해 그 먼지들을 쓸어내야 했어요. 이번 작업은 그러한 순간의 기록을 담는 과정이었습니다.
---「박성경 ‘가느다란 공기」중에서

2014년에는 사람들에게 불신을 불러일으키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뉴스를 보아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도, 믿음과 신뢰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가 2014년을 기점으로 확연히 달라진 것을 느낍니다. 이런 변화를 조금씩 느끼고 있을 때 눈앞에서 나와 비슷한 또래의 여성이 살해되는 사건을 목격하고 말았습니다. 그후, 한 달도 되지 않아 꽃 같은 아이들을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사회와 사람, 생명, 안전…… 그동안 내가 갖고 있던 강한 신뢰는 철저하게 무너졌습니다. 나의 작업은 이 살인 사건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피하려고만 했던 욕된 경험을 마치 미해결된 범죄 사건을 처음부터 나열해보듯이 구체적이고 담담하게 재구성합니다. 신뢰 상실의 근원이 된 사건을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생긴 드로잉과 글들을 토대로 거의 강박적으로 신뢰를 찾는 것으로 작업은 흘러갑니다. 공동수련을 하는 3개월 동안 이 신뢰 찾기는 계속되었고, 내 작업은 그 과정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양세륜 파일명: NO.20140322」중에서

엄마의 일터를 따라갔다. 출근 전용 50만 원짜리 프라이드를 운전해 수원 이마트까지 대략 1시간이 걸렸다. 시식대에 오이냉국을 만들고 종이컵에 담아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반복적으로 크게 멘트를 외쳤다. 시큼한 오이냉국은 별로 인기가 없었다. 마트 안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고객님’ ‘고객님’ 다른 쪽에서도 행사 멘트가 계속 들려오고, 한 사람이라도 시선을 끌기 위한 직원들과 물건을 가득 실어 나르는 카트, 사람들이 뒤엉켜 마치 전쟁터 같았다. 엄마의 직업은 사람들의 외면에 익숙해지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상을 찍으며 엄마의 몸이 변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돈을 버는 일은 어렵다.
---「양은영 ‘희열과 수치의 교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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