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향일성의 시조시학

향일성의 시조시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38g | 152*224*20mm
ISBN13 9788960397255
ISBN10 896039725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한국 시조시단의 앞날은 대체로 밝지만, 장애요인이 꽤 많이 산재해 있다. 문예지의 폭발적인 증가로 시단에는 지금 시인이 넘쳐나지만 시집 독자들이 없어서 시문학은 침체일로에 있다. 이 땅의 시인 중 한 사람으로서, 또 시조 평론가의 한 사람으로서 시조와 시가 동반 발전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일본의 하이쿠는 온 국민이 사랑하는 시가로서 세계의 유명 문인 중 여러 사람이 하이쿠를 예찬한 바 있다. 이 땅의 시조는 역사에 있어서나 운치에 있어서나 그에 못지않음에도 불구하고 명맥을 유지할 정도지 국민시가의 영예는 누리지 못하고 있다. ---「머리말」중에서

지금까지 일곱 분 시조시인의 최근작 몇 편을 살펴보았다. 자, 어떤가. 시조시인들이 이렇게 열심히 형식실험을 하고 있고 참신하고 세련된 작품을 쓰고 있다니, 가히 충격적이다. 앞으로 이 땅의 문학평론가들은 낱말 오용과 문법 파괴로 말이 안 되는 시를 쓰고 있는 몇몇 시인의 현대시에 가산점을 주려고 애쓸 것이 아니라, 좋은 시조를 찾아내어 그것의 값어치를 논하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 변방에서 우짖는 시조시인들을 우리는 괄목상대해야 한다. --- p.52

멕시코의 노벨문학상 수상 시인 옥타비오 파스는 일본 하이쿠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롤랑 바르트 같은 구조주의자 겸 기호학자는 하이쿠를 다년간 연구하고선 “가까이 하기 쉬운 세계, 그러나 아무것도 말하려 하지 않는 이중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문학 양식”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해마다 일본 내에서 800종의 하이쿠 동인지가 나오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저변이 넓다는 것인데, 우리 시조는 하이쿠에 비해 어떠한가. 전통을 억지로 붙들고 있지만 운명은 아무래도 풍전등화 같다. 시조는 하이쿠처럼 정문일침과 촌철살인의 세계를 보여주지도 못하고 자유시의 변화무쌍함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3/5/4/3의 세계에 얽매여 있지 않은가. --- p.65-66

사설시조의 원래 기능이 현실풍자에 있는데, 지금 이 시대 이 땅에서 창작되고 있는 사설시조는 정치풍자나 사회풍자, 인물풍자나 세태풍자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반면 형식상의 실험만 활발히 진행됨으로써 자유시와 별다른 차이점을 느낄 수 없다. 즉, 사설시조 고유의 형태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는 자칫 사설시조 창작이 시조의 확산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시조시인들에 의한 자충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 p.102

오늘날 시인의 위상은 예전과 많이 다르다. 혼자 말하고 혼자 즐기는 시인이 너무 많다. 서정시라는 것이 애당초 자아와 세계의 동일성을 추구하는 것이긴 하지만 이 땅의 시인들에게 언제부터인가 개인주의적 경향, 아니 자폐적 경향이 구제역처럼 번지고 있다. 일제 강점기 때 몇몇 시인은 지사를 꿈꾸기도 했었고 다수의 시인이 친일파를 자처하고 나서기도 했었다. 한때는 이데올로기 투쟁에 시가 도구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 그런데 지금은 상당수 시인들의 독백에 독자들도 문학평론가들도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 혼자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중얼거리고 있으면 정신병자로 오인되기 쉬운데, 이 땅의 많은 시인이 이 화려한 영상매체의 시대에 영혼 없는 시를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
--- p.22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