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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견문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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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르도에서 토스타나까지 세계 최고의 와인에 담긴 문화와 역사

[ 양장 ]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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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 교양서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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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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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6년 04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31쪽 | 102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803301
ISBN10 899580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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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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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단순하게 술로만 받아들인다면 와인에 담긴 다양한 의미들을 파악하는 데 걸림돌이 될 것이다. 와인에는 서구의 역사가 담겨 있고, 문화가 살아 있고, 그들이 살아온 대지의 생명력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페르시아에서 이집트, 그리스, 로마제국 시대를 거치면서 전 유럽에 퍼지게 된 와인은 유럽 문명의 역사이기도 하다. --- p.5

로마 시대부터 와인을 생산해온 전통적인 와인 명산지 보르도에서는 샤또 무똥 로칠드와 라피뜨 로칠드를 살펴보았다. 국제적인 금융 제국을 건설했던 로칠드 가문은 19세기에 보르도로 건너와 와인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포도원으로 성장하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고 행동한 이들이 많았다. 이 책에서 나는 그들의 삶의 일부분이라도 정확하게 바라보고자 했으며 대표적인 와이너리들을 살펴봄으로써 유럽의 역사와 문화, 와인에 대한 포괄적으로 접근하고자 했다.
부르고뉴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으로 알려진 로마네 꽁띠와 루이 라뚜르를 통해서 바둑판처럼 잘게 쪼개진 대지와 복잡한 와인의 세계에 접근해나갔다. 샹파뉴에서는 러시아 황제들이 즐겨 마셨던 크리스탈과 수도승 동 뻬리뇽이 발병했다는 샴페인 동 뻬리뇽을 통해서 거침없이 솟아오르는 기포의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했다. 토스카나에서는 메디치 가문의 오랜 친구이기도 했던 안티노리를 통해 르네상스와 와인이 만나게 되고,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피에몬테의 산골에서는 역동적인 발전상을 느끼게 된다. 어디서나 다 개성이 다르고, 스타일이 다른 와인이 만들어지고 있다. 와인은 인간이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는 대지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 pp.6~7
---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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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rdeaux 보르도
로마 시대부터 와인을 생산해온 전통적인 와인 명산지. 국제적인 금융 제국을 건설했던 로칠드 가문이 19세 이후 보르도로 건너오면서 프랑스뿐 아니라 전 세계 와인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보르도 지방의 역사와 그 지역을 대표하는 무똥 로칠드·라피뜨 로칠드 두 거대 와이너리의 변천사 및 시대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발맞춰온 독특한 경영 정책 등을 면밀히 소개한다.
1. 와인과 예술의 만남, 샤또 무똥 로칠드
와인업계의 젊은 혁명아로 출발하여 오늘날 프랑스에서 가장 거대한 와인 회사가 된 무똥 로칠드. 자본의 힘을 바탕으로 브랜드 와인 생산, 신대륙 진출 등 혁신적 방법들을 도입해온 무똥은 와인 생산에 예술적 가치를 새로이 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오늘의 그들이 있기까지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1855년 보르도 와인 등급 분류에서 1등이 되지 못한 무똥은 자존심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다음과 같은 모토를 내건다. “나는 1등이 되지 못했다. 나는 2등에 만족하지 않는다. 나는 무똥이다.” 그리고 7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 비로소 1등급으로 승격된 뒤, 무똥의 모토는 다음과 같이 바뀐다. “나는 1등이다. 나는 2등이었다. 무똥은 변하지 않는다.”
2. 보르도 와인의 롤스로이스, 샤토 라피뜨 로칠드
전 세계 와인 중 가장 세련되고 우아하며 완성미가 뛰어난 와인으로 꼽히는 라피뜨. 여러 가문과 정부, 외국 자본 등 소유주가 끊임없이 바뀌어오던 라피뜨를 로칠드 가문이 매입하면서 새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와인 등급에서도 당당히 1등급을 인정받게 되었다. 1970년대 일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지속적인 개혁을 통해 최고 와인으로 탄탄한 지위를 지켜오고 있다. “와인은 나눔을 위한 것이다. 나는 내가 좋은 와인을 제공할 때 친구들의 얼굴이 밝아지는 모습을 보는 것이 다른 어떤 일보다도 좋다.”

= Bourgogne 부르고뉴
밭 고랑별로 소유주가 나뉠 만큼 복잡하게 구성된 포도원들에서 각자의 뚜렷한 색을 지닌 와인을 소량 생산하고 있는 부르고뉴는, 세계적 명성에도 불구하고 그 희소성과 접근의 어려움으로 인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특히 어렵게 느껴지는 곳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으로 알려진 로마네 꽁띠와 루이 라뚜르를 통해 부르고뉴 와인의 정신과 특징에 다가가고 있다.
3. 최고들의 식탁에 오르는 와인, 메종 루이 라뚜르
부르고뉴 전체에서 가장 넓은 1등급 포도밭들을 소유하고 있는 루이 라뚜르는 1797년 설립된 이래 오늘에 이르는 오랜 역사 동안 가족 중심으로 대를 이어가면서 일관된 경영 철학을 고수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와인 양조 방식을 지키면서도 기술 혁신을 통해 그 명성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샤를마뉴 대제의 흥미로운 일화를 전하는 부르고뉴 최고의 화이트 와인 꼬르똥 샤를마뉴, 나폴레옹이 가장 좋아했던 샹베르땡을 비롯해, 아이젠하워, 존 F. 케네디 등 국빈을 맞는 최고의 테이블에는 언제나 루이 라뚜르의 와인이 놓여왔다.
4. 선택받은 소수를 위해, 도멘 드 라 로마네 꽁띠(DRC)
DRC 와인을 마신다는 것은 와인 애호가들에게 꿈이자 행복과도 같다. 와인이 생산되는 포도밭의 규모는 0.25제곱킬로미터에 불과하지만 전부 1등급 밭이며, 황금보다 비싼 와인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수도사들이 일구던 밭들이 꽁띠의 왕자 시절을 거쳐 지금까지 오랜 세월 공동 소유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DRC는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철저히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며 선택받은 소수를 위한 와인을 만들고 있다.

= Champagne 샹파뉴
프랑스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와인 생산지인 샹파뉴는 다른 곳에 비해 불리한 지형과 기후를 딛고 샴페인이라는 또 하나의 고급 와인을 만들어냈다. 러시아 황제들이 즐겨 마셨던 크리스탈과 수도승 동 뻬리뇽이 발명했다는 샴페인 동 뻬리뇽을 통해 거침없이 솟아오르는 기포의 아름다운 세계로 안내한다.
5. 블렌딩의 마술, 모엣 샹동
최고급 샴페인의 대명사가 된 동 뻬리뇽. 이는 17세기 수도승 동 뻬리뇽의 이름이기도 하다. 장님이었으나 뛰어난 후각으로 포도의 블렌딩과 생산 과정의 혁신 등을 이뤄낸 그는 샴페인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 샴페인하우스로서 모엣은 프랑스 대혁명 등 정치적 격변기를 거치는 동안 그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하였다. 모엣을 이해하는 데 나폴레옹이 빠지지 않는 이유도 그 때문. 또한 영화, 스포츠 등 타 장르와 지속적으로 연계하여 성공적인 이미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6. 크리스탈로 빛나는, 루이 로드레
1876년 러시아의 차르가 최고급 샴페인을 주문한 것에 맞추어 생산되기 시작한 크리스탈은 부르주아 계급의 급성장이라는 시대 상황과 맞아떨어지며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명성을 쌓은 루이 로드레는 일반적인 샴페인에서도 고급화를 시도하며 오늘날 가장 많은 이익을 내는 샴페인 하우스로 자리잡게 되었다. 샴페인의 수도라 할 수 있는 랭스의 역사도 함께 소개된다.

= Toscana 토스카나
르네상스 문화의 본산지인 토스카나. 그곳의 중심지인 피렌체의 안티노리 광장과 궁전에서 시작되는 여정은 안티노리 와인을 이해하기 위해 역사 속으로 들어간다. 르네상스의 황금기를 돌아보며, 메디치 가문의 오랜 친구이기도 했던 안티노리가 이룩한 토스카나 와인의 명성과 그 역사를 만난다.
7. 600년 전통의 와인 명가, 안티노리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이탈리아는 싸구려 와인을 양산하는 국가라는 비판을 받고 있었다. 그 오명을 명성으로 바꾼 장본인이 바로 안티노리를 비롯한 토스카나 와인 메이커들이다. 2000년 그해의 100대 와인에 안티노리의 와인은 당당히 1등을 차지하였다. 전통을 중시하면서도 시대에 뒤떨어진 규정을 과감히 무시하고 슈퍼 토스카나 와인을 생산하는 등 안티노리는 자신의 정통성을 끊임없이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

= 피에몬테
얼마 전 동계올림픽이 열려 우리에게 익숙해진 곳, 피에몬테. 알프스 산맥의 끝자락에 위치한 이곳에서 이탈리아의 품격 높은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양대 와이너리 가야와 라 스피네타를 소개한다.
8. 이탈리아 와인의 자존심, 가야와 라 스피네타
오늘날 피에몬테 와인이 있게 한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는 가야와, 그 뒤를 맹렬하게 잇는 라 스피네타. 최상의 와인을 만들기 위한 이 둘의 경쟁은 전혀 다른 두 가문의 역사와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피에몬테 최강의 와인 메이커라는 공통점을 만들어내고 있다. 두 와인 회사를 이끌고 있는 안젤로 가야와 조르조 리베티를 가까이에서 오래 지켜본 저자는 두 사람과의 독특한 교감을 통해 그들이 와인에 담고자 하는 정신을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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