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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권의 금서

100권의 금서

: 금지된 책의 문화사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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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719쪽 | 1083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9131518
ISBN10 895913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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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니컬러스 J. 캐롤리드스 외
* 니컬러스 J. 캐롤리드스 Nicholas J. Karolides
위스콘신 리버 폴스 대학 영문학과 교수로, 『금서 예찬』, 『판적 관점에서 본 금서』를 썼다.

* 마거릿 볼드 Magaret Bald
언론인, 비평가, 전국작가연맹 발기인이며, 『월드 프레스 리뷰』 편집장이다.

* 돈 B. 소바 Dawn B. Sova
몽클레어 주립대학 영문학과 교수로, 『애거사 크리스티, A에서 Z까지』를 썼다.
역자 : 손희승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과 뉴욕대, 듀크대에서 영문학과 음성학을 공부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나는 작은 우주를 가꾼다』, 『내게 정말 소중한 나』 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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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요한 볼프강 폰 괴테│1774년(초판), 1787년(최종판)│독일│소설

내용 요약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The Sorrows of Young Werther』은 독일의 위대한 시인이자 극작가, 소설가인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가 처음 쓴 소설이다. 기약 없는 사랑과 젊은 청년의 자살을 서간문 형식으로 그린 이 연애소설은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25세의 젊은이를 하루아침에 유명하게 만들었다. 1774년 독일에서 처음 발간되어 곧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당시 최고의 화젯거리였다. 이 사랑 이야기는 유럽 젊은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해 베르테르식 열병을 야기할 정도로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이 소설은 베르테르라는 젊은이가 1771년 5월부터 1772년 12월까지 18개월 동안 빌헬름이라는 친구에게 보낸 편지 형식을 띠고 있다. 1부에는 전원 마을 발하임에서 보내는 봄과 여름이 묘사된다. 자연의 아름다움, 정원으로 둘러싸인 호젓한 오두막에서 보내는 평화로운 시간, 소박한 사람들과 만나는 기쁨 등이 펼쳐진다.
6월 21일자 편지에 “나는 하느님께서 성자들을 위해 마련해두신 것 같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네”라고 쓰여 있다. 베르테르는 무도회에서 샤롯테(로테)라는 젊고 아름다운 여자를 만난다. 법관의 딸인 그녀에게 알베르트라는 약혼자가 있음을 알면서도, 베르테르는 로테에게 흠뻑 빠져들어 그녀가 자신의 여자가 되기를 바란다. 매일 로테를 찾아가고, 그녀가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을 싫어한다. 7월 말, 떠나 있던 알베르트가 돌아와서 로테와의 즐거운 한때는 끝나고 만다.
베르테르는 괴로워하며 두 사람과 함께 6주를 보낸다. 그는 “모든 살아 있는 것이 즐겁게 느껴졌는데, 이 세상을 낙원으로 만들 충만한 기쁨이 이제는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변해버렸다”라고 말하고 나서 9월 초 고통을 피하기 위해 그곳을 떠난다.
2부에는 그가 보낸 마지막 13개월이 묘사된다. 베르테르는 전부터 싫어하던 대사의 비서가 되고, ‘끔찍하게 싫은 사람들’과 접해야 하는 지긋지긋함을 토로하며 괴로워한다. 로테와 알베르트가 결혼했다는 소식에, 그는 비서직을 사임하고 공작의 영지에서 지낸다. 그러다 발하임으로 돌아가 로테와 알베르트를 다시 만난다. 그는 괴로움에 몸부림치며 잠이 들어 다음날 깨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등 점점 우울해한다.
1772년 12월 6일자 베르테르의 편지를 마지막으로, 이름을 밝히지 않은 편집자가 베르테르의 마지막 일주일에 대해 설명하면서 남겨진 편지와 메모를 덧붙인다. 베르테르는 점점 더 의기소침해지고 풀이 죽고 절실해진다. 로테는 자신을 그만 찾으라고 말한다. 하지만 알베르트가 집을 비운 밤, 베르테르는 로테를 찾아간다. 격정에 못 이겨 그녀를 껴안자, 로테는 두려움에 떨며 도망가 문을 잠근다. 다음날 베르테르는 하인을 보내 알베르트에게 권총을 빌려달라고 한다. 로테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피를 흘리고, 새로운 생명의 불길을 타오르게 하기 위해 죽는 것은 몇몇 고귀한 사람들만의 것입니다”라고 쓴 다음, 베르테르는 자신의 머리에 총을 발사한다. 그는 의식을 찾지 못하고, 다음날 죽는다. 그의 장례식에 참석한 사제는 없었고, 마을 사람들은 그의 시신을 발하임의 나무 밑에 묻는다.
괴테는 자화상 같은 자신의 작품 세계가 “크나큰 고백을 파편 낸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그의 두 가지 경험에서 비롯됐다. 베르테르와 로테의 관계는 그와 친구 G. C. 케스트너의 약혼녀인 샤를로테 부프와의 이루지 못한 열정을 보여준다. 거기에 브라운슈바이크 대사의 비서로 있던 친구 카를 빌헬름 예루살렘의 자살에서 깊은 영향을 받았다. 예루살렘은 배타적인 귀족 사회와 동료 아내와의 사랑에 힘들어하다가 자살한 사람이다.
괴테는 회고록인 『나의 삶―시와 진실My Life: Poetry and Truth』에서 이렇게 밝혔다.

예루살렘의 죽음과 그 사건에 관련된 소문이 갑작스럽게 날아들었다. 그 순간 베르테르에 관한 모든 것이 투명하고 완벽하게 떠올랐다. 그것은 마치 유리잔의 물이 얼어가다가 아주 작은 자극으로 순식간에 얼음으로 변해버리는 것과 같았다.

괴테는 자신의 모든 열정을 이 작품에 불어넣어서 현실과 허구의 경계가 모호해진 순간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수난의 역사
1774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나오자마자 유럽 전역에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났다. 이 책을 바탕으로 『바이마르의 로테Lotte in Weimar』를 쓴 20세기 독일 작가 토마스 만은 이렇게 말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괴테의 재능이 빛을 발하고 있다. (……) 이 얇은 책 한 권에 온몸의 신경을 곤두서게 하는 감수성이 들어 있어 (……) 모든 한계를 뛰어넘고 온 세상을 황홀하게 만드는 갈채가 쏟아진다. (……) 축적된 에너지를 한 번에 폭발시킨, 화약통에 떨어진 불꽃이다.

이 책은 구세대의 이성과 윤리에 반기를 들고 감성에 호소하는 젊은이들의 경전이 되었으며, 괴테는 이들의 대변인이 되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감상주의 시대의 정신을 화려하게 표현했으며, 고백 문학의 첫 성공을 이루어냈다.
이 소설이 카를 빌헬름 예수살렘이라는 실존 인물에서 비롯됐다는 사실 때문에 ‘베르테르식 열병’은 더욱 뜨거워져 몇십 년 동안 유럽 대륙을 휩쓸었다. 속편, 모방작, 패러디, 오페라, 연극, 노래, 시가 쏟아져 나왔다. 숙녀들은 베르테르표 향수, 베르테르식 보석, 베르테르 부채를 들고 다녔고, 신사들은 베르테르처럼 푸른 셔츠에 노란색 조끼를 입었다. 그리고 베르테르와 로테의 모형 도자기가 중국에서 수입되었다. 12년 동안 독일에서 나온 해적판만 20종이고, 18세기가 끝날 무렵 영국과 프랑스에서 출간된 번역본만 26종에 이른다. 나폴레옹은 괴테에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일곱 번 읽었다고 말했다. 유럽 전역에서 카를 빌헬름 예루살렘의 묘소를 찾는 발걸음이 이어져 그의 무덤에 헌화와 헌사를 바쳤다. 19세기 여행서는 이곳으로 가는 방법을 실었다.
베르테르가 자살한 탓에 주머니에 이 책을 넣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젊은이들이 독일과 프랑스에서 나타났다. 만약 이 소설이 나오지 않았다 해도 그랬을지 모르지만, 어쨌든 이 소설을 방탕하고 불건전하다고 보는 사람들은 괴테에게 마구 비난을 퍼부었다. 목사는 이 책을 비난하는 설교를 했다. 라이프치히의 신학 교수들은 이 책이 자살을 부추긴다며 금지하도록 요청했고, 시의회는 이틀 만에 금서로 지정했다. 1776년 덴마크에서는 번역을 시도하다가 국왕이 국교로 정한 루터파의 교리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금지되었다.
괴테는 회고록에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나는 내 잘못 때문에 벌어진 사태에서 빠져나왔다. (……) 나는 이 책을 쓰고 난 후 모든 잘못을 고백한 사람처럼 행복하고 자유로워져서 새 삶을 찾은 기분이었다. 그러나 현실을 시로 옮긴 덕분에 나는 홀가분해졌지만, 나의 벗들은 시를 현실로 옮겨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처음에는 혼란에 빠진 사람들이 몇 명 없었지만 점점 그 수가 늘어났으니, 이 책 하나 때문에 내가 무척 해로운 사람이라는 평판이 돌게 되었다.

1783~87년에 괴테는 이 소설을 수정했다. 1787년에 나온 최종판은 베르테르의 심리적 혼란을 강조하고 독자가 베르테르처럼 자살을 범하지 않도록 내용을 첨가했다. 그리고 1부 시작 전 독자에게 전하는 말을 덧붙였다.

선한 사람이여, 그대가 베르테르처럼 절실한 그리움을 품었다면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위안을 찾게 될 것입니다. 만약 그대가 어떤 운명이나 잘못으로 외로워진다면, 이 작은 책이 당신의 친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발간 163년 만에 다시 검열대에 올랐다. 1939년 스페인의 프랑코 독재정권이 ‘불명예스러운 작가’라는 이유로 괴테의 작품을 도서관에서 축출한 것이다.
--- pp.379~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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