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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6년 04월 2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30쪽 | 212g | 125*178*20mm |
| ISBN13 | 9788932016979 |
| ISBN10 | 89320169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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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구경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이론 전공)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음악학 석사를 거쳐 서양음악학으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서울여자대학교, 광운대학교 강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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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영화를 볼 때 지각하는 것은 영상과 소리이다. 보이는 것은 사물 자체의 모습이 아니라 투영에 의한 허구적 이미지이며 들리는 소리 역시 선택적으로 녹음되어 편집된 사운드이다. 영화는 이러한 이미지와 사운드의 인위적 조합인 것이다. 우리가 받아들이는 지각 자료는 이 두 가지밖에 없다. 물론 냄새나 촉감 등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의 제작이 시도된 적은 있었지만 일시적이거나 실험적인 것에 불과했다. 그러나 영화는 단순히 물리적인 차원에서 논의할 수많은 없는 것이다. 영화의 본질은 이미지나 사운드로 제시되는 바의 흐름, 이를 통해 전개되는 이야기 등에서 찾아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영화라는 하나의 작품을 이루고 있는 이미지와 사운드, 그 둘의 관계에 주목해야 하겠다.
영화처럼 시각과 청각을 통해 경험되는 에술 형태의 기원은 그리스 연극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요사이 접할 수 있는 무대 예술로는 오페라와 뮤지컬, 발레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이들 예술은 시각 요소와 청각 요소가 결합하는 방법에 있어서 한계를 드러낸다. 예를 들어, 모든 무대 공연의 경우 무대 장치의 전환은 영화에 비할 수 없을 만큼 제한적이다. 그러나 영화의 화면에는 그런 한계가 없다. 이는 영화라는 매체가 가진 혁명적 요소인 '편집' 기술에 의해 가능한 것이다. 사운드 역시 그렇다. 무대 예술의 경우 녹음된 소리를 사용하기 전에는 여러 가지 수단을 이용해 실제 소리를 모방했으며, 발레나 오페라에서는 악단이 무대 전면 하단에서 함께 공연했다. 이로써 실제 일어나고 있는 무대 상황과 역시 실제 연주되고 있는 음악이 발레와 오페라의 예술적 본질이 되었고 이것이 이들의 고유한 특성이 되었다. 영화의 경우도 녹음이 불가능했던 초기에는 실황 음악과 효과음이 지극히 제한된 방식으로 쓰였다.그러나 녹음 및 편집 기술의 발달로 음악을 비롯한 다양한 소리를 시공간적 제한 없이 화면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된 영화 예술은 타 예술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효과를 보여줄 수 있게 된 것이다.
영화처럼 시각과 청각을 통해 경험되는 에술 형태의 기원은 그리스 연극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요사이 접할 수 있는 무대 예술로는 오페라와 뮤지컬, 발레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이들 예술은 시각 요소와 청각 요소가 결합하는 방법에 있어서 한계를 드러낸다. 예를 들어, 모든 무대 공연의 경우 무대 장치의 전환은 영화에 비할 수 없을 만큼 제한적이다. 그러나 영화의 화면에는 그런 한계가 없다. 이는 영화라는 매체가 가진 혁명적 요소인 '편집' 기술에 의해 가능한 것이다. 사운드 역시 그렇다. 무대 예술의 경우 녹음된 소리를 사용하기 전에는 여러 가지 수단을 이용해 실제 소리를 모방했으며, 발레나 오페라에서는 악단이 무대 전면 하단에서 함께 공연했다. 이로써 실제 일어나고 있는 무대 상황과 역시 실제 연주되고 있는 음악이 발레와 오페라의 예술적 본질이 되었고 이것이 이들의 고유한 특성이 되었다. 영화의 경우도 녹음이 불가능했던 초기에는 실황 음악과 효과음이 지극히 제한된 방식으로 쓰였다.그러나 녹음 및 편집 기술의 발달로 음악을 비롯한 다양한 소리를 시공간적 제한 없이 화면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된 영화 예술은 타 예술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효과를 보여줄 수 있게 된 것이다.
--- '인트로' 중에서
이 글을 통해 나는 영화와 음악에 대한 관심 뿐 아니라 예술을 이해하기 위해 하나하나의 작품과 '나'와 '너'의 관계로 소통하고 싶은 마음을 지닌 이들과 더불어 얘기를 나누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음악의 아름다움과 영화의 감동에 빠져드는 것을 마다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음악과 영화가 매력적인 이유는 아마도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보편적인 감수성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극히 주관적이고 섬세한 감정을 건드리기 때문이리라.
--- '피날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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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음악』에 등장하는 영화들 (본문 수록 순서)
- 귀즈공의 암살 (1907, 르 바르지 깔메 감독)
- 재즈 싱어 (1927, 앨런 크로스랜드 감독)
-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1978, 앨런 파커 감독)
-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1995, 마이크 피기스 감독)
- 침묵 (1963,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
- 연인들 (1958, 루이 말 감독)
- 사이코 (1960,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
- 브래스드 오프 (1996, 마크 허먼 감독)
- 크리스마스 악몽 (팀 버튼 감독)
- M (1930, 프리츠 랑 감독)
- 살인의 추억 (2003, 봉준호 감독)
- 쉰들러 리스트 (1994,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 전함 포템킨 (1925, 에이젠슈타인 감독)
- 부부 일기 (1992, 우리 앨런 감독)
- 지난 여름 갑자기 (1959, 조셉 맨키위츠 감독)
- 올리비에 올리비에 (1991, 아그네츠카 홀랜드 감독)
- 돌로레스 클레이본 (1994, 테일러 핵포드 감독)
- 슬라이딩 도어즈 (1998, 피터 호윗 감독)
- 트위스터 (1996, 얀 드 봉 감독)
- 사운드 오브 뮤직 (1965, 로버트 와이즈 감독)
- 의혹의 함정 (1993, 시드니 루멧 감독)
- 베니스에서의 죽음 (1973, 벤자민 브리튼 감독)
- 올리브 나무 사이로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
- 라쇼몽 (1951,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
- 블라인드 찬스 (1981,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감독)
- 희생 (1986,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
- 메멘토 (2000,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 나비 효과 (2004, 에릭 브레스·마키에 그러버 감독)
- 캐리 (1976,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
- 고양이를 부탁해 (2001, 정재은 감독)
- 8미리 (1995, 조엘 슈마허 감독)
- 토토의 천국 (1991, 자코 뱅 도멜 감독)
- 티파니에서 아침들 (1961, 블레이크 에드워즈 감독)
- 엘비라 마디간 (1967, 보 비더버그 감독)
- 길 (1954,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
- 베로니카의 이중 생활 (1991,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감독)
- 죠스 (1975,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 벤허 (1959, 윌리엄 와일러 감독)
- 귀즈공의 암살 (1907, 르 바르지 깔메 감독)
- 재즈 싱어 (1927, 앨런 크로스랜드 감독)
-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1978, 앨런 파커 감독)
-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1995, 마이크 피기스 감독)
- 침묵 (1963,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
- 연인들 (1958, 루이 말 감독)
- 사이코 (1960,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
- 브래스드 오프 (1996, 마크 허먼 감독)
- 크리스마스 악몽 (팀 버튼 감독)
- M (1930, 프리츠 랑 감독)
- 살인의 추억 (2003, 봉준호 감독)
- 쉰들러 리스트 (1994,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 전함 포템킨 (1925, 에이젠슈타인 감독)
- 부부 일기 (1992, 우리 앨런 감독)
- 지난 여름 갑자기 (1959, 조셉 맨키위츠 감독)
- 올리비에 올리비에 (1991, 아그네츠카 홀랜드 감독)
- 돌로레스 클레이본 (1994, 테일러 핵포드 감독)
- 슬라이딩 도어즈 (1998, 피터 호윗 감독)
- 트위스터 (1996, 얀 드 봉 감독)
- 사운드 오브 뮤직 (1965, 로버트 와이즈 감독)
- 의혹의 함정 (1993, 시드니 루멧 감독)
- 베니스에서의 죽음 (1973, 벤자민 브리튼 감독)
- 올리브 나무 사이로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
- 라쇼몽 (1951,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
- 블라인드 찬스 (1981,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감독)
- 희생 (1986,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
- 메멘토 (2000,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 나비 효과 (2004, 에릭 브레스·마키에 그러버 감독)
- 캐리 (1976,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
- 고양이를 부탁해 (2001, 정재은 감독)
- 8미리 (1995, 조엘 슈마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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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파니에서 아침들 (1961, 블레이크 에드워즈 감독)
- 엘비라 마디간 (1967, 보 비더버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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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로니카의 이중 생활 (1991,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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