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00쪽 \| 43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178781
ISBN10	8989178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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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 동안 영국의 어린이책 출판인으로 한길을 걸어온 조지 아담스는 어린이 동화 작가로 이름 높다. 아이들에게 꿈과 흥미를 안겨주는 재치 있고 산뜻한 문체가 돋보인다. 작품에『놀라운 성서 이야기』『첫 번째 크리스마스』『여우 낸시』『이야기로 가득한 한해』『꼬마 마녀 셋』『펭귄 플랩 잭과 워들, 북극곰 폴라』등이 있으며, 샐리 가드너 그림의『진짜 요정 이야기』는 발행이래 변함 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여우 낸시』와『세 마리 아기 돼지』는 1996년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우수 어린이 도서에 선정되었다.

그림 : 샐리 가드너

영국 런던에 살며 손꼽히는 연극과 오페라 무대장치 및 무대의상 디자이너였다. 쌍둥이 딸들과 아들의 엄마가 되면서 드디어 첫사랑인 일러스터와 어린이 동화작가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아이들을 위한 글을 쓰고 그림 그리는 것을 가장 큰 즐거움으로 여기며, 유쾌한 문체와 섬세한 터치, 화려하고 매혹적인 색채가 어우러진 살아 숨쉬는 그림이 특색이다.『작은 땅콩나무』, 어린이를 위한 시 모음집『노는 시간의 시들』외에『차가운 가슴을 지닌 세 공주 이야기』『하늘을 나는 소년』등의 작품이 있으며, 이 책과 조지 아담스가 글을 쓴『진짜 요정 이야기』는 베스트셀러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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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제가 이빨 요정이었을 때 이야기를 할게요. 제가 퍽 좋아한 일은 아니지만 그건 저의 첫 일거리였는데, 어느 날 밤 끔찍한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죠. 모든 것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놀라서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어요. 베게는 온통 꿈으로 가득했었고, 포근한 단잠에 빠져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땡그랑! 땡그랑! 땡그랑! 이빨 종이 울렸어요. 언제 이빨이 빠질지 또 언제 이빨 요정이 빠진 이빨을 모으러 갈지는 알 수가 없거든요.

아이들은 이빨을 빼려고 많은 시간 동안 이빨을 흔들어대며 보내죠. 아무리 해도 빠지지 않는 이빨은 실로 잡아맵니다. 그리고 나서 이빨 주인이 다른 데에 정신을 파는 틈에 숙! 이빨을 뽑습니다. 패트릭이라는 소년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났어요. 패트릭은 하루 종일 이빨을 잡아 흔들고 있었어요. 그것은 앞니였는데(앞니들이 가장 상했어요) 좀처럼 빠지지 않았어요. 몹시 흔들렸는데도 말이에요. 그러나 패트릭이 버터과자인 토피를 씹어먹다가 윽! 이빨이 빠져버렸어요. 그리고 조금 끈적거리기는 했지만 좋은 이빨이 나왔어요.

어떤 사람들, 그러니까 어른들은 요정들을 믿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놀랄지도 모르겠어요. 그건 가슴아픈 일이지만 진짜 그렇답니다. 신기하게도 요정들을 믿지 않는다고 말하던 아이들도 이빨이 빠지자마자 갑자기 마음을 바꾸게 됩니다. 패트릭도 마찬가지였어요.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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