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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태 개념수첩

자연생태 개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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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8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152*210*20mm
ISBN13 9788997429578
ISBN10 8997429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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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노인향
자연과 글쓰기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월간 [자연과생태]에 입사했다. 기자로 일하면서 끝 간 데 없는 자연의 풍성함과 글쓰기의 즐거움을 알았다. 그래서 잡지 폐간 이후에도 자연과생태 편집부에 남아 글 쓰는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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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람을 만물의 영장이라 한다. 하지만 이제는 많은 이들이 아는 것처럼, 그건 지극히 인간중심적인 사고의 발로이자 지구 생물에 대해 뭘 모르고나 하는 소리다. 다른 지구 생물의 진화 역사나 그들이 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과 삶꼴을 안다면 그런 말은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연체동물이야말로 지구 생물의 ‘숨은 강자’라 하겠다. 선캄브리아기부터 나타나 현재까지 지구 곳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종수 또한 절지동물 다음으로 많다. 뼈도 없이 말랑말랑한 몸으로 긴긴 세월 동안 수많은 진화를 거듭하며 살아온 연체동물을 보면, 역시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이라는 말이 맞는 모양이다. --- p.12

문득, 지난 가을에 본 신문기사가 떠올랐다. 은행나무 씨 때문에 행인들이 불편함을 겪는다며 앞으로 가로수로는 암그루 대신 씨를 맺지 않는 수그루를 심을 예정이라는 기사였다.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식물 진화의 길을 열며 영광스러운 시대를 살았을 테지만, 지금은 사람의 편의와 쾌적함 때문에 번식에도 제한을 받으며 암수가 나뉘는 신세가 되었다. 이런 걸 두고 상처뿐인 영광이라고 하려나. --- p.73

이처럼 곤충은 다양한 생존 전략을 구사하며 있는 힘껏 자신에게 주어진 생을 산다. 때로는 그 모습이 치열하다 못해 구차해 보이기도 하고, 안쓰럽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사람의 시선으로 곤충을 바라보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의 삶과 살아가는 방식을 들여다보면 어떤 허세나 계산도 없어 보인다. ‘왜?’라는 질문도 없고, ‘어떻게?’라는 부연도 없이 매우 명징하다. 곤충의 생존 방식을 살펴보니 이제 조금 알 것도 같다. 생존이라는 것은 매 순간순간이 생의 마지막인 양 최선을 다해서 그저 살아갈 뿐이라는 것을. --- p.109

사라지지 않고 영원할 생물은 없다는 점에서, 멸종은 정상적인 현상이다. 과거에도‘5대 멸종’을 비롯한 수많은 멸종사건이 있었다. 원인은 대부분 기후변화나 소행성·운석 충돌 같은 천재지변적 재앙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많은 생물학자들은 오늘날이 6번째 멸종 시기라 주장하며, 그 원인을 과거 멸종과는 달리 인간에게서 찾는다. 현재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멸종을 그저‘정상적인’것으로만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p.120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보호도 중요하지만, 한 생물의 생명 또한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 지역 생태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므로 개체수 조절이 필요하다 할지라도,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야 할 것이다. 게다가 그들은 사람에게 이용될 대로 이용된 뒤에 버려진 생물이지 않은가. 그러니 적어도 죽어 가는 황소개구리를 보고 아이가 해맑게 웃으며 ‘좋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이벤트성 행사는 다시 없어야 할 것 같다. --- p.140

기나긴 지구의 삶에서 또 한 번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인간의 힘으로 완전히 멈추게 할 수야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두 손 놓고 바라보거나 지금까지와 같은 방식으로 살아간다면, 그건 지구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 ‘지구의 주인’이라고 외치며 행세할 수 있었던 것은, 유사 이래로 극심한 기후변화 없이 인간을 품어 준 지구 덕분이니 말이다. 그러니 미약하게나마 변화를 멈출 수 있든 없든, 인간은 자칭‘호모 사피엔스’답게 지혜를 짜내고 행동해야 하지 않을까. --- p.154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 자연과의 공존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로 평가받는 지금, 더 이상 자연환경(생물)과 사람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방식과 사회를 바라보는 기계적 시선으로는 어떠한 긍정적 변화도 이끌어 낼 수 없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중요시 여겼던 동양 사상이나, 아프리카·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사고방식이 다시 회자되는 것 또한 생태학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것과 같은 맥락일 것이다.
--- p.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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