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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1년 04월 3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80쪽 | 436g | 153*224*20mm |
| ISBN13 | 9788955050943 |
| ISBN10 | 8955050941 |
정복자의 일기 4
: 정복자
[ 완결 ]
변혜주
|
청어람
|
2001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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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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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변혜주
1975년 강원도 강릉 출생. 서울예전 광고창작과 졸업. 졸업 후 잡지사 기자로 근무, 작가 수업의 기초를 다졌다. 스릴러 마니아로 존 그리샴, 토마스 해리스 등의 작가를 좋아하며, 히치콕 감독의 열혈 마니아를 자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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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나오지 않아도 유리의 생각은 그녀의 목청만큼이나 또렷이 이실론의 머리 속에 스며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유리의 경악이나 혼돈 따위에 신경 쓸 때가 아니다.
"카시오페아! 드디어 깨어난 거군."
"어리석은 인간이여, 나는 언제나 깨어 있었다. 단지 그대가 나의 목소리를 느기지 못했을 뿐."
"웃기는 소리. 당신은 내 몸을 빌려 쓰고 있을 뿐이야. 당신의 필요와 목적에 의해!"
"그것은 거래였다. 난 꺼져 가는 내 영혼을 담아둘 육신이, 그대들은 사라져 가는 내 힘이 필요했을 뿐이었다."
"그래, 드래곤의 힘… 카시오페아의 힘…! 사람들이 내게 기대하는 건 그것뿐이지. 그렇다면 당신도 날 점령한 대가 정도는 치러줬어야 하는 거 아닌가?"
"카시오페아! 드디어 깨어난 거군."
"어리석은 인간이여, 나는 언제나 깨어 있었다. 단지 그대가 나의 목소리를 느기지 못했을 뿐."
"웃기는 소리. 당신은 내 몸을 빌려 쓰고 있을 뿐이야. 당신의 필요와 목적에 의해!"
"그것은 거래였다. 난 꺼져 가는 내 영혼을 담아둘 육신이, 그대들은 사라져 가는 내 힘이 필요했을 뿐이었다."
"그래, 드래곤의 힘… 카시오페아의 힘…! 사람들이 내게 기대하는 건 그것뿐이지. 그렇다면 당신도 날 점령한 대가 정도는 치러줬어야 하는 거 아닌가?"
---pp.128~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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