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업이 있지만 학원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타업종에 비해 위험성이 적다. 처음 사업을 시작하면 어떤 사업을 하든 긴장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자신이 모르는 분야의 사업을 선택하였을 때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 부족으로 부담을 느끼게 마련이다. 그러나 학원 사업은 전문지식이 부족해도 되는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① 경기나 유행에 민감하지 않아 안정적이다.
② 평생 직장으로 손색이 없다.
③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다.
④ 누구나 학습 경험이 있어 그 경험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
⑤ 자격 제한이 거의 없다(고등학교 졸업이면 가능하므로).
⑥ 창업교육 이수만으도 가능하다(초보자는 30시간 이상).
---「학원 사업이 왜 유망한가?」중에서

필자가 수많은 학원과 접촉하며 얻은 결론은 독점 상태도 좋지만 주위 환경에 따라 경쟁 상대가 적당히 있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독점 형태로 운영되다가 인접 지역에 신설 학원이 개원될 때에는 대량의 광고나 선물 공세, 모함성 투서 등으로 인한 경쟁이 몇 개월씩 지속되어 이에 피해를 보는 경우도 종종 보아 왔다. 따라서 적당한 신규 원생에 적절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학원이 있는 환경이 이상적인 입지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독점 상태에서 원생이 많아도 언젠가는 신설 학원의 등장에 따라 원생들이 분산될 가능성은 항시 남아 있기 때문이다.---「학원 설립 최적지를 찾아라.」

몇 년 전 어떤 음악학원이 매도 의뢰를 하였다. 원장 개인 사정으로 몇 개월 전부터 매매를 시도하였지만 임차 보증금이 문제가 되어 매각이 진척되지 않았다. 이 학원은 198㎡ 규모에 월세 없이 전세 보증금이 1억 5,000만 원이었다. 학원시설 상태는 피아노 12대와 인테리어도 양호한 편이었으며, 원생은 유치부 40명과 초등부 82명이었다.
학원 운영면에서 보면 그런대로 탄탄한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며, 높은 임차 보증금만 아니면 시설 권리금을 6,000만 원~1억 원 정도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인수 금액이 거의 2억 원을 호가하다 보니 마땅한 매수자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실제 수입도 음악학원으로서는 높은 월 600만 원 정도니 양호한 매물이었다. 그러나 이처럼 여러 조건이 좋았지만 문제는 예?체능계 학원의 경우 대체로 미혼 여성이 부모의 금전적인 도움을 받아 운영하기 때문에 관심은 있어도 그만한 자금을 마련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결국 이 학원은 시설 권리금을 1,200만 원밖에 받지 못하고 매도되었다. ---「전세보다 월세가 유리하다」중에서

1년 중에서 원생 확보가 가장 어려운 시기는 6~7월 중순과 10~11월 중순으로 볼 수 있다. 5월도 어린이날, 스승의 날, 어버이날, 봄 소풍 등으로 가계비 지출이 많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학원 수강을 중단하는 원생들이 줄을 잇는다.
특히 6~7월 중순이 어려운 시기인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이때는 신학기의 신선감과 긴장감이 덜하고 시험도 끝났고 방학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 큰 이유가 된다. 예를 들어 6월 25일에 수강 기간이 끝나고 7월 15일부터 여름 방학일 경우 방학 동안 휴강할 예정이었던 원생들은 앞당겨 6월 25일에 7월분 수강 신청을 하지 않고 20일 정도 빨리 휴강한다.
10~11월 중순도 2학기의 긴장이 풀어지고 추석과 운동회, 가을소풍 등으로 인한 장기 결석이 퇴소로 이어진다. 그래서 실속 있는 인수시기를 5~6월, 10~11월이라고 제안하면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최대의 침체기에 인수하면 운영에는 부담이 될지 몰라도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하므로 훨씬 수월하여 가장 적합한 시기로 추천한다.---「학원 인수나 신설의 최적기는?」중에서

학원 인수 시 대부분 투자금액과 수입에만 초점을 맞추는데 그에 못지않게 경영 현황, 즉 학원생 분포나 교육 프로그램, 강사 인력 등에도 비중을 두어야 한다. 설령 판단 착오로 비싸게 인수했다 하더라도 경영을 잘해서 인수한 학원이 활성화가 된다면 별문제가 없다. 하지만 학원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지역 특성상 학생의 분포나 원생의 구성(자신은 유치부, 초등생을 원하는데 인수하려는 학원은 중?고생 위주인 경우 등), 고액 수강료, 강사의 높은 임금 책정, 임차료 과다 등은 인수 가격의 높고 낮음을 떠나 야심차게 사업에 임하려는 자신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된다. ---「실수 없이 학원을 인수하라」중에서

학원을 방문하여 상담하다 보면 짧은 기간에 많은 원생을 모집한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굳이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으나 불과 6~7개월 운영 후 매각을 의뢰한다면 의심해 볼 필요는 충분히 있다. 단기간에 많은 원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위치가 좋아야 하기 때문에 매도를 목적으로 설립된 학원의 경우 대체로 위치가 좋은 면은 있으나, 원생 모집에 변칙이 동원됐을 가능성도 높으므로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반면 경영자의 원생 모집 능력이 탁월해 정상적인 방법으로 많은 원생을 단기간에 끌어 모으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런 경우에도 인수자가 전임 경영자보다 경영 능력이 처지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또 개원 일자는 각 학원에 비치된 등록증이나 신고필증을 보고 확인하면 된다.---「매도목적으로 설립된 학원을 구별하라」중에서

인수 시 지저분한 학원이 더 유리하다. 지저분한 학원의 경우 학원 활성화를 위한 가장 좋은 두 가지 조건을 구비할 수 있다. 즉 시설 환경이 좋지 않은 학원은 시설 권리금이 저렴하고 대체로 경영자가 매너리즘에 빠져있기 때문에 인수자의 운영 전략에 따라 활성화의 가능성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누군들 지겨워 떠나고 싶은 사업에 시설 재투자를 원하겠는가? 시설과 환경이 엉망이라는 것은 인수자의 입장에서 볼 때 개선의 여지가 많아 그만큼 가능성이 높아진다. ---「학원 시설에 현혹되어 인수하지 말라」중에서

학원을 처음 방문했을 때 간판이나 계단 몇 개만 올라가 보면 그 학원의 시설과 운영 상태를 대체로 짐작할 수 있다. 청결하고 정돈된 학원일수록 부실하게 운영되는 학원은 거의 없다. 학원 운영에 관심과 열정을 다하는 경영자라면 주변 환경을 나쁘게 방치해 둘 리가 없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음식점이나 헤어숍, 사우나, 카페 등을 찾았다가 업소 내부가 너무 지저분해서 발길을 돌린 일을 떠올려보면 청결의 중요성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학부모에게 학원 방문 시 첫인상은 그 학원의 미래를 결정할 수도 있다. 너무 불결하고 낡은 시설의 학원과 깔끔하고 청결하며 약간은 고급스러운 시설의 학원이 나란히 있을 경우 어느 곳을 선택하겠는가? 그렇다고 해서 학원이 초호화판일 필요는 없지만 청결한 환경에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포근한 실내 온도, 중?고생 위주 학원의 강의실은 사계절을 약간 서늘하게 하고, 강의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하는 방음 설비에 비중을 두는 정도면 충분하다. ---「학원 시설이 갖춰야 할 기본 요건이 있다」중에서

출입문 차별화로 세련된 분위기를 내라.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강의실 출입문에 적은 경비로 고급스럽고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대체로 학원 강의실 문을 보면 문틀에 베니어합판을 붙인 후 페인트를 칠한 상태인데, 이는 옛날 관공서나 일반 사무실의 전형적인 문이 연상되므로 분위기를 경직시킬 수 있다. 근래에는 원목을 입히거나 비닐 무늬로 마무리를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사람 역시 얼굴 화장에 비중을 많이 두듯 학원도 강의실 출입문에 약간만 신경을 쓰면 학원 전체 분위기가 한결 다르게 보인다. 5개의 강의실을 가진 중?소형 학원의 경우 약간의 투자로 학원 분위기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다.---「강의실 배치는 이렇게 하라」중에서

가장 좋은 원장실과 상담실의 위치 학원 출입구이다. 여사무원이 학원 출입자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소란을 피우는 원생을 통제할 수 있는 곳이다. 입구가 불가능하다면 구석진 곳이라도 최대한 소음이 차단될 수 있고 창문이 설치된 곳이면 된다. 특히 원장실의 소음 차단은 필수사항이다. 학원의 입장에서 만족할만한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을 때 학부모를 홍보 요원으로 확보한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금 방문한 학부모가 5~6명의 원생을 소개하지 않는다고 누가 단언할 수 있겠는가. 그런 경우야말로 최대의 홍보 효과를 보았다고 할 수 있다. ---「원장실과 상담실이 중요하다」중에서

설명회나 세미나를 하려면 넓은 강연장도 있어야 하고 많은 사람들이 와야 하니 행사 준비와 홍보하는 여러 일들이 너무 많아 골치 아프다고 한다. 또한 내용도 부실하면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줄 것이고, 과연 학부모들이 얼마만큼 오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한다. 더욱이 학원은 강사 외에 별도 인원이 적으니 행사를 진행하기에 무리가 따르고 비용도 상당히 많이 소요되는 만큼 결국 비효율적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여건이 좀 나은 중?대형 학원의 전유물로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소형 학원도 설명회를 개최해 학원 인지도 확보와 원생을 유치하는 전략적인 홍보방법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특히 설명회는 신규 개원 시 지역 학부모를 초청해 우리 학원의 교육방법과 학습 프로그램의 장점을 확실히 알리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이용한다. 따라서 매 학기의 시작 전이나 방학 전에 입시 전략 설명이나 개편 교과과정 학습방법, 학력평가나 기말고사 학습전략 등 다양한 주제로‘○○세미나(설명회)’를 열어 학원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 또한 우리 학원이 설명회를 통해 직접적으로 학부모들과 소통하는 채널과 공개 강좌를 통해 원생들과 교감하는 시간은 갖는 다는 것은 경쟁 학원과 차별화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이 된다. 더불어 개인적인 친분과 인맥을 통해 타지역의 인기 강사나 유명 인사를 초청한 강연회도 학원 이미지 제고와 원생 확보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이 책은 학원 창업에 대해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도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고 있는 사람에게는 또 다른 발상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였고 학원창업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 있던 사람에게는 구체적인 사업방향과 성공비결을 알려준다. 아이들 놀이방부터 예체능계 학원, 보습학원까지 다양한 학원의 설립부터 운영까지 상세한 조언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어서 학원 창업을 고려하는 초보자에게는 최고의 지침서가 될 것이다. <br/><br/>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설명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br/><br/><b>* 신규 사업 아이템으로 학원의 장점 </b><br/><br/>학원을 사업 아이템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여전히 학원가에서 일하던 사람들만 학원을 창업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학원 경영에 특별한 자격이 요구되는 것이 아니므로 관심과 열정만 있다면 다른 사업에 비해 위험성이 적다는 점을 인지시킬 필요가 있다. 학원은 유행에 민감한 사업도 아니고 대한민국에서는 교육열이 높다는 사실 때문에 불황을 크게 타지 않는 사업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br/><br/><b>* 소자본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는 방법 </b><br/><br/>학원이나 과외 등으로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다면 적은 비용을 투자해서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사업이 바로 학원 사업이다. 학원을 신설하거나 인수하여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구체적 방법과 사례를 제시한다. <br/><br/><b>* 학원 창업의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 </b><br/><br/>현업에서 성공한 사례와 실패한 사례를 구체적으로 비교하고 분석한 실제 자료를 제공하여 학원운영을 하는데 지표가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br/><br/><b>* 학원에서 직접 사용 할 수 있는 다양한 양식</b><br/><br/>실제로 학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서식(강사 채용 논술시험, 강사 근무 약정서, 원생 적응력 진단 설문지, 입학원서, 가정통신문, 학원생활기록부, 수강료 납부일자 확인서, 임차 운행 근무계약서 등)들을 수록하여 학원경영에 사용할 수 있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