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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위대한 기회다

위기는 위대한 기회다

고혜성 | 더클 | 2015년 07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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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414g | 144*210*20mm
ISBN13 9791195323975
ISBN10 1195323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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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고혜성
집안 형편 때문에 8살 때 우산 장사를 했고, 초등학교 때는 리어카를 끌고 다니며 다양한 물건을 팔았다.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해 신문 배달, 막노동, 퀵서비스, 대리운전, 운전기사까지. 20대 초반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닥치는 대로 했다.
어릴 적 꿈인 개그맨이 되기 위해 방송사 개그맨 시험을 찾아다녔지만 매번 떨어지고, 또 떨어졌다. 그러다 서울에서 간판제작 일을 하던 중 3층에서 떨어져 양쪽 발뒤꿈치 뼈가 모두 부서졌다. 의사에게 평생 똑바로 걸을 수 없을 거라는 영구장애 판정을 받았지만, 반드시 걸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2년 동안 외판원에서 퀵 배달까지 평소처럼 일했다. 그는 고통을 감수하고 똑바로 걷기를 쉼 없이 연습한 결과 사고 전과 차이 없이 똑바로 걸을 수 있게 됐다.
개그맨이라는 꿈을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머릿속에 포기를 지우고 계속해서 도전했다. 처음 개그맨 시험 응시 7년 후인 32살, 늦은 나이에 KBS 특채 개그맨이 될 수 있었다.
쓰러질 때마다 스스로를 일으켜 세워 주었던 책과 도전, 그리고 희망을 많은 사람에게 전해주고 싶어 현재 동기부여 강사의 길로 걸어가고 있다. 저자는 오늘도 모두에게 말한다. “세상에 안 되는 건 없다”고 말이다.

KBS 특채 개그맨으로 KBS 개그콘서트 ‘현대생활백수’로 데뷔해 영화 ‘내 여자의 남자친구’ 주연, KBS 폭소클럽 ‘응급시사’ 출연, OBS ‘고혜성의 백수탈출’ MC, 국회방송 ‘대한민국 푸른 위원회’ MC, SK텔레콤 CF, 오뚜기 CF 등 출연, 한국체육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했으며, 현재 ㈜자신감코리아 대표이자 경력 7년 차 동기부여 전문 강사로 활약하며, 인터넷 방송 토크쇼 ‘고혜성쇼’를 진행하고 있다.

출간 도서: 『자신감 대통령』 『칭찬사전 1000선』 『유머시집』 『세상에 안 되는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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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부터 무려 7년을 도전한 끝에 32살, 꽤나 늦은 나이에 개그맨이 되었다. 해마다 방송 3사에서 열리는 개그맨 시험에 모두 응시하고 모두 떨어졌다. 근데 신기한 일은 떨어질 때마다 오기가 더 생겼을 뿐이지 전혀 기죽지 않았다. 잡초는 밟으면 밟을수록 더 꿋꿋하게 자라는 것처럼 나는 떨어질수록 더 강해졌다.
--- p.18

내가 강연 때 가장 강조하는 부분 중에 하나가 바로 책임감이다. 나에게 맡겨진 임무나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끝까지 해내는 것이다. 책임감은 어떤 일을 가진 사람들 뿐 아니라 학생들 부모, 어린아이들에게까지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덕목이다.
책임감이 강한 사람은 자존감이 높다. 다른 사람들이 몰라준다 해도 전혀 감정이 흔들리지 않는다. 내가 그렇다. 나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고혜성 너는 안 된다’라고 말해도 나 자신의 책임감이 그 누구보다 많다고 믿고, 그동안 많은 일들을 실천하며 살았기에 전혀 상처 받지 않았다. 언젠가는 된다는 걸 믿었기 때문이다.
--- p.81

인간은 정말 단순하다 눈앞에 보이면 읽게 되고 보이지 않으면 읽지 않게 된다. 독서습관을 갖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눈앞에 책을 두는 일이다. 막상 읽지 않더라도 계속 쳐다봐야 한다. 펼치지않더라도 표지라도 한번 쓰다듬어 보고 작가의 프로필이라도 읽어보면 된다. 그러다보면 책에 정이 생긴다. 정이 생기면 친해지고 친해지면 자꾸 만지고 싶은 것이다. 연인과 사랑할 때와 똑같은 심리다.
처음 책을 선택할 때는 무조건 재미에 비중을 두어도 좋다. 그리고 두께가 얇은 책, 활자 크기가 큰 책을 골라야 한다. 평생 책을 읽지 않던 사람이 논어를 읽게 되면 머리가 아플 수 있다. 소크라테스를 읽으면 화가 날 수도 있다. 아이가 커지면서 점점 큰 옷을 입듯이 책도 작고 얇은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얇은 책으로 부담 없이 편하게 책을 가지고 놀아야 한다. 빨리 읽으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다. 하루에 한 페이지라도 꾸준히 읽는 행동이 중요하다.
--- p.111

나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밑에서 간판을 최대한 힘껏 어깨로 떠받쳤다. 엄청난 고통이 어깨에 전해져 왔다. 그동안 그럭저럭 통해 온 무대포 정신도 먹히지 않았다. 도저히 혼자서 그 무게를 떠받치고 있을 수가 없었다. ‘아무래도 이거 안 되겠는데’라고 느끼는 순간, 두 발을 지탱하던 사다리가 갑자기 고무줄처럼 휘더니 몸이 휙 꺾였다. 내 몸이 허공에 떠 있다고 느낀 순간이었다.
땅에 몸이 닿는 순간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엄청난 고통 속으로 빠져들었다.
--- p.132

나 스스로 장애인이라고 단 한 번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늘 이전처럼 행동하고 말하며 다녔다. 그 결과 장애인이라는 판명에서 진짜 벗어난 것이다. 사업이 망했을 때도 전혀 슬퍼하거나 괴로워하지 않았다. 워낙 긍정적이라 좋은 점만 보려고 애를 썼다. 그리고 모든 걸 좋게 해석하였다. 사업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 정말 좋은 경험을 했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고 좋은 차도 타봤고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다리가 완전히 좋아져서 다시 개그맨 시험을 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개그맨이 되려고 사업이 망했구나.’
이렇게 받아들였다. 지금도 이런 마음으로 살고 있으니 나에게는 스트레스라는 게 거의 없다. 지나간 과거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좋지 않은 기억은 아예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기억만 생각해도 시간이 모자란데 굳이 나쁜 기억을 끄집어내어 시간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

---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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