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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1년 02월 28일 |
|---|---|
| 쪽수, 무게, 크기 | 416쪽 | 612g | 크기확인중 |
| ISBN13 | 9788974662462 |
| ISBN10 | 8974662469 |
내 인생의 파트너
매기 오스본 저 / 심현정 역
|
영언문화사(리틀영언)
|
2001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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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매기 오스본 Maggie Osborne
40여 권의 로맨스를 발표한 역량 있는 작가로, '그녀의 소설은 첫 페이지에 시선을 고정시킨 순간부터 마치 롤러코스터에올라탄 것처럼 숨가쁘게 마지막까지 달려갈 수밖에 없다'는 평을 듣고 있다. 창의성이 뛰어나며 참신한 등장인물과 독특한 문체, 적절한 긴장과 이완, 치밀한 심리묘사와 유머러스한 표현이 돋보이는 작가이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사랑이 승리를 거두는 방식이 감동적이며, 독자들에게 미소와 눈물을 동시에 선사하는 재치와 위트를 지니고 있다. 전미 로맨스 작가협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Novelist's Inc.'라는 회사를 설립, 로맨스 장르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매거릿 세인트 조지라는 필명을 본명과 함께 사용하여 주옥 같은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 그녀는, {로맨틱 타임스} 독자들이 뽑은 최고의 작가상을 비롯, 리타 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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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은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눈 덮인 길 위에서 걸음을 멈춘 그는 릴리를 붙잡았다. 그는 그녀를 보낼 수가 없었다. 그는 그녀를 떠나 보낸다면 주위의 모든 것들이 소멸될 것 같았다. 그의 야망도 이제 더 이상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녀는 사랑스럽고 너그럽고 그리고 다정한 여자였다. 그녀는 사랑스럽고 너그럽고 그리고 다정한 여자였다.
--- p.407
릴리는 자신이 서 있는 곳의 양쪽을 멀리 내다보았다. 시내로 다시 돌아간 몰리의 마리 외에는 다른 마차의 흔적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어딘지 모르는 곳에 버려졌다는 충격이 어느 정도 가시자 릴리는 정신을 수습했다.
누군가로부터 구조받을 가망은 전혀 없었다. 릴리는 앞으로 꼼짝없이 한 시간 동안은 여기 이렇게 있어야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따뜻한 옷을 입고 왔다는 것이었다. 울적한 마음에 그녀는 주변을 돌아볼 생각도 해봤지만, 부츠와 스커트 자락이 온통 흙투성이가 될 것 같아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
불현듯 그 쪽지의 내용이 생각났다. 릴리는 어깨를 쭉 펴고 다시 한번 그녀의 주변을 천천히 살폈다. 몰리는 미리엄을 월요일마다 이 장소에 데리고 왔던 것이다. 만약 미리엄의 호주머니에서 나온 그 쪽지가 미리엄 자신이 쓴 것이 아니라 누군가로부터 받은 것이라면, M이란 사나이가 보낸 것이라는 추측이 맞는다면 그를 만나기 위해 그녀는 정기적으로 이곳에 왔을 것이다.
누군가로부터 구조받을 가망은 전혀 없었다. 릴리는 앞으로 꼼짝없이 한 시간 동안은 여기 이렇게 있어야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따뜻한 옷을 입고 왔다는 것이었다. 울적한 마음에 그녀는 주변을 돌아볼 생각도 해봤지만, 부츠와 스커트 자락이 온통 흙투성이가 될 것 같아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
불현듯 그 쪽지의 내용이 생각났다. 릴리는 어깨를 쭉 펴고 다시 한번 그녀의 주변을 천천히 살폈다. 몰리는 미리엄을 월요일마다 이 장소에 데리고 왔던 것이다. 만약 미리엄의 호주머니에서 나온 그 쪽지가 미리엄 자신이 쓴 것이 아니라 누군가로부터 받은 것이라면, M이란 사나이가 보낸 것이라는 추측이 맞는다면 그를 만나기 위해 그녀는 정기적으로 이곳에 왔을 것이다.
---pp.258~259
'당신을 사랑해요, 퀸.'
순간, 그의 몸이 뻣뻣해지면서 입에선 탄성과 같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릴리는 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 채 얼굴을 묻으며 그에게 꼭 달라붙어 있었다.
'당신한테서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요. 당신이 이제 때가 됐다고 하면, 난 바로 떠날 거예요. 편지도, 그 어떤 연락도 하지 않겠어요. 그리고 당신의 비밀을 꼭 지킬 거예요. 하지만, 퀸, 난 당신을 사랑해요. 그리고 난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 난 내가 죽는 날까지 매일 당신을 생각하고 당신만을 사랑할 거예요. 왜냐하면 아무도 당신만큼 내 인생에 영향을 끼친 사람은 없었으니까요. 난 당신과 함께 했던 시간들, 그리고 당신의 도움으로 겪은 많은 변화들에 대해 두고두고 감사할거예요.'
순간, 그의 몸이 뻣뻣해지면서 입에선 탄성과 같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릴리는 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 채 얼굴을 묻으며 그에게 꼭 달라붙어 있었다.
'당신한테서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요. 당신이 이제 때가 됐다고 하면, 난 바로 떠날 거예요. 편지도, 그 어떤 연락도 하지 않겠어요. 그리고 당신의 비밀을 꼭 지킬 거예요. 하지만, 퀸, 난 당신을 사랑해요. 그리고 난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 난 내가 죽는 날까지 매일 당신을 생각하고 당신만을 사랑할 거예요. 왜냐하면 아무도 당신만큼 내 인생에 영향을 끼친 사람은 없었으니까요. 난 당신과 함께 했던 시간들, 그리고 당신의 도움으로 겪은 많은 변화들에 대해 두고두고 감사할거예요.'
--- p.366-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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