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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던 세계의 종말

우리가 알던 세계의 종말

: 기후, 미래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한 기회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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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8월 24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614g | 153*224*30mm
ISBN13 9788946058064
ISBN10 8946058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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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하랄트 벨처(Harald Welzer)
괴테 인스티투트(독일문화원)가 ‘학문의 얼굴들(faces of science)’의 한 사람으로 선정한 독일의 대표적인 소장 사회심리학자이다. 현재 독일 에센대학교 문화과학연구소(KWI) 부설 학제간 기억연구센터(Center for Interdisciplinary Memory Research) 소장을 맡고 있듯이, 그의 연구 영역은 비단 사회심리학이라는 분과학문에 그치지 않고 있다. 독일 언론 ≪슈피겔≫이 ‘생산적인 통섭 정신(produktiver Quergeist)’이라 일컬을 만큼, 그는 분과학문을 넘나드는 방법론과 주제들로 탁월한 성과들을 발표했다. 주요 저서로는 [사회적 기억], [소통적 기억], [나치즘과 홀로코스트], [어떻게 정상인이 학살자로 되는가] 등이 있다.
저자 : 클라우스 레게비(Claus Leggewie)
독일 에센대학교 정치학과 교수이자 문화과학연구소의 소장이다. 미국 뉴욕대학교, 프랑스 파리 낭트대학교, 오스트리아 빈대학교 등에서 객원교수를 지냈다. 주요 저서로는 [89세대], [슈나이더에서 슈베르테로], [미국의 세계], [21세기의 정치], [세계화와 그 적들] 등이 있다.
역자 : 윤종석
서울대학교에서 독문학과 미학,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정치학과 미디어학을 전공했다. 주독일 한국대사관 문화홍보관과 해외홍보원 외신과장, 문화체육관광부 홍보자료제작과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독일 문화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디지털 시대의 글쓰기], [구텐베르크-은하계의 끝에서], [위험사회와 새로운 자본주의], [흔들리는 세계의 축: 포스트 아메리칸 월드], [세계를 만드는 커뮤니케이션], [기후전쟁], [글로벌 트렌드 2030] 등이 있다.

역자 : 정인회
서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번역과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창작과비평≫, ≪역사와 경계≫, ≪실천문학≫ 등의 잡지에 논문을 발표했으며, 옮긴 책으로는 [선택의 조건], [워밍업 경제학], [예술은 무엇을 원하는가], [누구나 수학], [누구나 물리], [누구나 화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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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기업의 분기별 실적과 정치의 선거 주기가 결정을 좌우하고, 미래 세대의 생존 조건이나 복지의 보장과 같은 훨씬 더 근본적인 문제는 뒷전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 문제는 항상 모든 문화의 핵심이었다.--- p.8

세계는 역사적인 경제위기를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300만 년 이래 가장 극적인 지구온난화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주장이 강력한 경고의 소리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임박한 거대한 전환은 그 깊이와 폭을 고려할 때 농업사회로의 이행기나 산업사회로의 이행기 같은 역사적인 축의 시대(Achsenzeit)와 유사하다.--- p.20~21

배출량이 동일하게 유지될 경우에도 IPCC는 지구 평균 온도가 10년마다 0.2℃씩 상승하리라고 예상한다. 그런데 배출량이 현재와 같이 지속적으로 늘어난다면, 온도 상승은 더 높을 것이다. 배출량이 달라지거나 증가할 경우를 고려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짜본 결과, 금세기 말까지 온도 상승은 최소 1.1℃에서 최대 6.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사소한 차이가 아니라 생활 형태의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p.37

삶과 행위의 질이 이전보다 크게 떨어지는 것은 천연자원이 유한하고 기후보호가 시급해 해당 사회의 제도적 정비가 상당한 시간적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해결의 실마리는 자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장, 국가, 민주주의 그리고 시민사회에 있다.--- p.45

메가위기들에 대한 무관심은 단순히 인지적인 차원의 문제는 아니다. 이런 문제라면 계몽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이는 우리 자신 속에 깊게 뿌리박혀 있는 아비투스의 문제다. 우리의 문제는 우리의 사유라기보다는 오히려 우리의 존재 그 자체이다.--- p.61

하지만 68 학생운동 때처럼, 현재와 대조를 이룰 만한 집단적인 미래 기획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세대 프로젝트는 오늘날 어떤 미래를 기획하고 있는가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그리고 기후변화의 시대에서는 특히 이러한 미래가 일단 부정적으로 규정된다는 데 문제가 있다. 왜냐하면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정치 엘리트들의 실수를 지적하는 일에만 몰두하지 않고 비판적 대안까지 제시하는 이론적이거나 종교적인 성격의 의미 자원은 더 이상 찾을 수 없다.--- p.75

사회적 재난과 사회의 붕괴는 대체로 동시대인들이 아니라 역사가들에 의해 의미가 부여된다. 동시대인들은 자신들의 일상생활과 생존에 몰두할 뿐이다. 그린란드의 바이킹들은 가능한 혁신을 생존 전략에 통합시킬 문화적 구상이 없었고, 이스터 섬 사람들은 자원 착취가 돌이킬 수 없는 일이라는 점을 알지 못했다. 현대의 ‘분화된’ 사회에서는 기능의 연관관계와 행위의 고리들이 너무나도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 때문에 임계점에 대한 통제가 어렵고, 책임 소재와 개별적인 기능 영역도 제한되고 분산된다.--- p.111

시장과 국가를 매개로 하는 현대사회의 개입 능력이 은연중에 심각하게 손상당했다. 만약 이러한 진단이 옳다면, 우리는 이제 현재의 위기관리 기능에 대한 비판으로 나아가야 한다. 서구 민주주의의 침식 과정에 대한 가차 없는 시각만이, 우리가 알던 세계에서 아직도 구제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에 대한 판단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p.119~120

정책 결정자들과 여론은 과거의 사례들과 표준 절차들에 방향을 맞추어 구태의연한 위기 극복책을 선택한다. 따라서 은행위기와 고용위기를 처리할 때는 성과가 불확실해 보이는 해결책들은 배제되었고, 그 대신 얼핏 검증된 것처럼 보이는 문제 설정 방식과 위기 대처 방식이 선택되었다. 하지만 경로 교체는 제도의 틀을 뛰어넘는 상상력,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네트워크 그리고 창의적인 행위자들이 있어야 가능하다.--- p. 173

지구온도 3℃ 상승의 세계는 어떤 면에서 보더라도 우리가 알던 세계의 종말이다. 3℃, 4℃, 또는 5℃ 이상의 기온 상승은 단순히 약간 더 따뜻해진다거나 추워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알지 못하고 또 알려고도 하지 않는 다른 생활 형태를 의미한다.--- p.206

사람들은 ‘결과의 효용성’을 순전히 성과?시민들이 지각할 수 있는 결과물로 나타나는 법률, 연금 인상, 낮은 인플레율 등?로부터 이끌어낸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절차의 효용성, 즉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때 누리는 관심과 만족이 존재한다. 이는 민주주의를 활성화하는 매우 중요한 원천으로서 “사람들이 결과와는 무관하게 결정 과정 그 자체로부터 얻는 주관적인 만족감이다.”--- p.206~207

이 사례에서도 회복탄력성과 역량 강화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발적인 활동이 ‘더욱 큰’ 변화를 위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이다. 이는 1999년 학교 건물을 에너지 이론에 따라 체계적으로 개축한 프라이부르크의 슈타우딩어 학교(Staudinger-Gesamtschule)의 사례에서 잘 나타난다. 연대 행동이 학교에서 변화된 분위기를 만들었다.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것을 실천한다는 감정, 즉 새롭고 의미 있는 일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감정이 학생들에게 ‘우리?정체성’을 각인시켜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p.249

오바마는 다음과 같은 주목할 만한 말을 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우리의 눈이자 귀입니다.” 따라서 오바마는 지지자들에게 ‘녹색 회복’ 프로그램이 어떻게 펼쳐지는지를 지켜보고 지속적으로 개입해달라고 요청한다. 이로써 그는 판도라의 상자를 연 셈이다. 왜냐하면 정보를 ‘네트워크 속으로’ 유입시킬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이 이 정보를 공유해 단체 행동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p.260~261

이 때문에 필수적인 문화 변화가 가능하려면, 독자적인 ‘우리?집단’의 정체성이 있어야 하는데, 이는 다시 말해 우리가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을 때이다. 즉, ‘우리’는 어느 누구도 도로 없는 곳마저 달릴 수 있는 기동차량을 몰고 시내를 질주하는 어리석은 일은 하지 않고, ‘우리’는 일년에 네 번씩이나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는 일은 없으며, ‘우리’에게는 훌륭한 대중교통 시스템과 온실가스 배출을 적게 하는 친환경 학교가 있다. 이러한 정체성 요소들의 근원은 소유가 아닌 행동에 있으며, 따라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고 그만큼 민주주의적이다.
--- 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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