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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스탈린

젊은 스탈린

: 강철 인간의 태동, 운명의 서막

리뷰 총점10.0 리뷰 4건 | 판매지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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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8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712쪽 | 1318g | 153*224*45mm
ISBN13 9788952774583
ISBN10 8952774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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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의 초년을 다룬 저술은 (히틀러의 젊은 시절을 다룬 수많은 책에 비하면) 별로 없다. 자료가 거의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어린 시절, 혁명가로서의 경력을 쌓아가는 과정, 폭력단의 일원이고, 시인이고, 수습 사제이던 시절, 한 여자의 남편이자 혈기방장血氣方壯한 연인인 남자, 또 사생아를 낳게 하고 여자와 아이들을 저버리는 남자로 살아온 과정에 대해 생생하게 말해줄 새 자료들이 새로 공개된 기록보관소에 숨어 있었다. 흔히 간과되어온 그루지야의 기록보관소는 특히 보물창고였다.
스탈린의 초년 시절은 많은 부분이 어둠 속에 숨어 있었지만, 어느 모로 보든 매우 특이했다. 레닌이나 트로츠키의 어린 시절보다도 더욱 격동적이었다.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그는 최고 권력에 수반되는 승리와 비극, 또 맹수 같은 특성에 대비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파괴되기도 했다. --- p.11-12「서문」중에서

스탈린의 성장 과정에서 공감의 요소가 어떤 식으로 누락되었기에 그가 그토록 쉽게 사람들을 죽일 수 있었고 또 정치적 삶에 그토록 잘 대비할 수 있었을까? 1878년에 제화공의 아들로 태어났고, 1898년에는 이상주의 성향을 지닌 신학생이던 사람이 어찌하여 1907년에는 은행 강도, 1914년에는 망각 속에 잠긴 시베리아의 사냥꾼이다가, 1930년대에는 광신적 마르크스주의의 대량학살자가 되고, 또 1945년에는 베를린의 정복자가 되는 운명을 지니게 되었을까? --- pp.13-14「서문」중에서

그 뒤 한 세기 동안 그날 스탈린이 맡았던 역할은 의혹의 대상이었지만 입증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제 모스크바와 트빌리시의 기록보관소의 개방으로 그가 작전 전체를 지휘했고 여러 달 전에 이미 자기 사람을 은행 내부에 잠입시켜두었음이 밝혀졌다. 그의 처형인 사시코 스바니제의 미발표 회고록이 그루지야 기록보관소에 있는데, 거기에는 스탈린 자신이 작전 전체를 주도했음을 그가 공개적으로 인정했다는 말이 기록되어 있다.
스탈린은 “정치라는 더러운 업무”, 혁명의 음모적인 드라마에 뛰어난 솜씨를 보였다. 소비에트 러시아의 독재자가 되었을 때 그는 그런 ‘카자크들과 강도떼’, ‘경찰과 도둑들’의 러시아식 버전인 ‘카자키 이 라즈보이니키kazaki I razboyniki’의 게임에 대해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그리운 듯 회상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정치가로서 자신의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절대로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 pp.50-51「프롤로그_은행 강도」중에서

이런 터무니없는 소문을 제외한다면, 누가 스탈린의 생부인가? 에그나타시빌리는 분명히 그 가족의 후견인이었고, 그 아내를 위로해주고 아들을 뒤에서 돌봐주었다. 그는 결혼한 사람이었고 자녀와 함께 유복하게 살았으며, 장사가 잘되는 술집이 많고, 포도주가 흘러넘치는 고장에서 잘나가는 포도주 거래상이었다. 그뿐 아니라 윤기 흐르는 콧수염을 기른 이 끈 레슬러는 싸움꾼을 숭배하는 고장에서 첫 번째로 꼽히는 레슬러였다. 이미 지적했듯이 케케 본인도 그가 “우리 가족을 위해 도움을 주려고 항상 애썼다”고 쓴다. 이는 불행하게도 어떤 숨은 뜻을 내포한 말일지도 모른다. 그녀의 말이 문자 그대로 사실일 가능성은 없지만, 혹시 뭔가 속내를 드러내려고 했던 건 아닐까? --- p.80「1장_케케의 기적, 소소」중에서

이런 독한 의심이 끓어오르는 솥에다, 일찍이 1902년부터 있어온 그가 배신자라는 비난과, 그의 비밀경찰 연줄과 유형지와 감옥에서 감행한 그의 탈출 등의 일을 던져 넣으면 그가 차르 체제의 첩자라는 설이 그럴듯해 보일 수 있다. 장래의 국제 마르크스주의의 대제사장이 원칙도 없는 과대망상적인 배신자였는가? 스탈린이 만약 스파이였다면 소련의 실험 전체도 사기가 되어버리지 않았겠는가? 그리고 그가 행한 모든 일이, 특히 대숙청이 자신의 죄의식을 은폐하려는 시도였는가? 귀가 솔깃해지는 이야기다. 특히 냉전 때는 그랬다. --- p.413「25장_ 스탈린은 차르 체제의 첩자였는가?」중에서

리디야의 회고록에는 고주망태가 되도록 이어진 술판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따라서 우리는 스탈린과 리디야가 함께 그런 술판에 갔다가 비틀거리며 돌아오는 모습을 흘낏 엿볼 수 있다. “시간이 나면 스탈린은 저녁에 춤추러 갔다. 그는 아주 재미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었다. 그는 노래하고 춤추기를 매우 좋아했다. 특히 ‘난 황금을, 황금을 지키고 있지. 나는 황금을, 황금을 파묻고 있지. 어디일까 맞춰봐. 금발머리의 순결한 아가씨여’라는 노래를 좋아했다. 그는 생일잔치에도 자주 끼어들었다.” 스탈린의 열세 살 난 애인의 회고록은 20년 뒤, 그의 독재가 절정에 달했을 때 기록되었다. 그때 그녀는 시베리아에 사는 주부였다. 그녀의 옛 기억을 기록했던 관리는 감히 그 유혹 사건을 기록하지 못했겠지만, 그래도 회고록에서 그 흔적을 완전히 지우지는 못했다. “그는 누군가의 집에 불쑥 들르기를 좋아했다.” ‘누군가’는 자신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리고 술도 마셨다.” 이런 식으로 그녀를 꾀어냈을까? 아니면 그녀가 그를 꾀었는가? 쿠레이카 같은 곳에 사는 여자들은 일찍 어른이 된다. 그리고 하는 말로 보건대, 리디야는 수줍어 움츠러드는 유형은 아니었던 것 같다. --- pp.522-523「34장_ 1914년: 북극권의 섹스 코미디」중에서

스탈린은 케렌스키가 대장(레닌)을 추적하던 사흘 동안 그의 거처를 다섯 번 옮겼다. 트로츠키와 카메네프는 체포되었지만 레닌은 스탈린의 호위하에 지하로 돌아갔다. 경찰은 레닌의 누이 집을 습격했다. 크루프스카야는 레닌의 행방을 알기 위해 시로카야 거리에 있는 스탈린과 몰로토프의 집으로 서둘러 갔다.
7월 6일 밤, 스탈린은 레닌을 다섯 번째 은신처로 옮겼다. 그곳은 로즈데스트벤스카야 거리 10번지에 있는 알릴루예프 가족의 말끔한 새 아파트였다. 그 집에는 제복을 입은 경비와 하녀가 있었다.
“출입구를 전부 알려주게.” 레닌은 도착하자마자 다락방까지 점검하면서 말했다. “우리는 그에게 스탈린의 방을 내주었다.” 올가가 말했다. 레닌은 긴장감 속에서 나흘을 묵는 동안 놀랄 만큼 쾌활했다. 안나 알릴루예바가 집에 돌아와서 보니 자기 아파트에 불안한 기색의 낯선 사람들이 잔뜩 있었다. “나는 처음 소개받은 사람이 누군지 금방 알아보았다.” 레닌은 “셔츠 차림으로, 조끼와 밝은색 셔츠를 입고 타이를 매고 소파에 앉아 있었다.” ‘참을 수 없이 후끈거리는’ 방에서 레닌은 그녀에게 상세히 물었다. 거리에서 무얼 보았는가? --- p.590-591「40장_ 1917년 가을: 소소와 나디야」중에서

이 순간에도 전술적인 겸손의 게임이, 볼셰비키 문화의 일부가 된 금욕적 부정의 게임이 벌어지고 있었다. 레닌은 트로츠키에게 수상을 맡으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유대인이 러시아의 수상이 될 수는 없었다. 트로츠키는 거절했고, 레닌이 수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탈린에게 민족성 담당 인민위원을 맡으라고 제안한 것은 아마 레닌이었을 것이다. 예누키제가 나중에 사기라시빌리에게 말해준 바에 따르면, 스탈린 역시 겸손하게 거절했고, 자신은 경험이 없으며 중앙위원회만으로도 너무 바쁘고 그저 당의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레닌이 웃음을 터뜨리면서 이렇게 말한 상대도 아마 스탈린이었을 것이다. “자네는 우리 중의 누가 이런 일에 경험이 있을 것 같나?” 레닌이 계속 우겼기 때문에, 스탈린은 생애 최초로, 17년 전에 기상관측소에서 직원으로 지낸 이후 최초의 진짜 직업을 받아들였다. 사실, 진짜 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중앙위원회 멤버들 일부는 이런 내각 구성작업을 장난으로 여기기도 했다.
--- pp.623-624「42장_ 영광스러운 1917년 10월 : 엉망이 된 봉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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