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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론

정한론

: 아베, 일본 우경화의 뿌리

살림지식총서-529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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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8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112쪽 | 139g | 120*190*10mm
ISBN13 9788952231666
ISBN10 89522316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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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이(仲哀) 천황의 시대, 이국에서 귀신과 같은 모습으로 몸은 적색이고 머리는 8개인 ‘진린(塵輪)’이라는 자가 검은 구름을 타고 허공을 날아 일본에 내침해서 인민을 살해했다. 주아이 천황은 진구 황후의 5만 군병으로 나가토 도요우라(長門豊浦)에 이르러 진린과 맞서 사살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자신도 화살에 맞아 진구 황후에게 이국 토벌을 유언하고 죽었다.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神)가 진구 황후에게 빙의해서 삼한 대군세의 내침이 가까워짐을 고했다. 48척의 선박을 만들고 수부역(水夫役: 조타수)인 스미요시묘진(住吉明神)의 조언으로 해저에 사는 아즈미노이소라(安曇磯良)를 소환했다. 그리고 조류의 간만을 자유로이 조종하는 한주(旱珠)와 만주(滿珠)라는 두 개의 구슬을 샤가라(婆竭羅) 용왕에게 받았다.
출산이 임박한 진구 황후는 고우라묘진(高良明神)의 손이 되는 방패를 소지한 후 대마에서 돌을 허리에 차고 바다를 건넜다. 이적(異賊)은 10만 8,000척에 46만 9,000명의 군세인 데 비해 일본은 1,000분의 1에도 미치지 않았다. 황후는 고우라묘진을 사자(使者)로 삼아 개전을 고했다. 이를 접한 고려 국왕을 비롯한 대신과 백성은 여자의 몸으로 적국을 공격해왔다며 조롱했다. 이에 한주를 바다에 던지니 바다는 육지로 변하고 이국의 군대는 배에서 내려 일본선을 공격해왔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황후는 만주를 던져 “삼한의 적은 망하라”고 했다. 이국의 왕과 신하는 “앞으로 일본의 개가 되겠다” 하고 일본과 수호해서 매년 연공을 바치기로 약속했다. 그러자 황후는 큰 바위 위에 화살로 “신라국의 대왕은 일본의 개다”라고 쓰고는 귀국했다. 신라에서는 후대의 수치라 해서 바위의 명문을 없애려고 했지만, 점차 선명해져서 지워지지 않았다.
--- pp.13-15

요시다 쇼인은 서양 열강의 압박 속에서 불평등 조약을 체결한 막부의 무능함을 비판하면서 막번 체제에 대한 대응으로 천황 중심의 국체론(國體論)을 이념으로 삼았다. 이 이념의 근거는 “천황의 부인 황후가 직접 이끈 신병에 의해 삼한 정벌이 감행되었다”는 삼한 정벌설이다. 즉 이 내용 속에 존황론(尊皇論), 신국론(神國論), 정한론이 모두 함축되어 있다.
이와 같이 요시다 쇼인의 정한론은 존황국체론과 표리일체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정한론은 천황의 나라인 신국을 확립하고, 그 위상으로 조선을 정벌하자는 ‘존황정한(尊皇征韓)’ 사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사상이 바로 메이지 초기에 분출한 정한론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는 그가 개설한 사숙인 쇼카손주쿠(松下村塾)에서 메이지 정한론의 실천 지도자인 기도 다카요시(木戶孝允), 야마가타 아리토모(山縣有朋), 이노우에 가오루(井上馨),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등을 문하생으로 배출한 데에서 알 수 있다.
--- p.34

후쿠자와 유키치는 조선이 갑신정변에 실패하고 청국도 청불 전쟁에서 패배하자 국제적인 위기감을 느꼈다. 그리고 1885년 3월 1일, 「지지 신보」에 문명론을 명분으로 한 또 하나의 정한론, ‘탈아론(脫亞論) ’을 발표했다.

우리 일본의 국토는 아세아의 동쪽에 있지만 국민정신은 이미 아세아의 고루를 벗어나 서양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여기에서 불행한 것은 주변에 지나(중국)와 조선이 있다는 사실이다. (중략)
두 나라가 고풍구관(古風舊慣) 에 연연하는 모습은 천 년 전과 다르지 않다. 이 문명일신의 활극장에서 교육면을 논하면 유교주의이고, 학교의 「교지(敎旨) 」는 인의예지를 칭하고, 하나부터 열에 이르기까지 외관의 허식만을 일삼고, 실제는 진리 원칙의 지견이 없을 뿐만 아니라 도덕까지도 땅에 떨어져 잔혹과 불염치(不廉恥)가 극에 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아직도 교만해 자성할 생각이 없는 사람과 같다. 보거순치(輔車脣齒: 불가분의 관계)란 것은 인국(隣國: 이웃 나라)이 서로 도와주는 것을 말한다. 그럼에도 지금의 지나와 조선은 우리 일본을 위해 조금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삼국은 지리적으로 서로 접하고 있기 때문에 서양 문명인은 지나와 조선을 기준으로 일본을 인정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금일을 도모하는 데 일본은 인국의 개명을 기다려 함께 아세아를 일으킬 여유가 없다. 오히려 열을 벗어나고 서양 문명국과 진퇴를 같이해 지?한과 접촉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니 인국이라고 특별히 인사치례를 할 필요도 없고 서양인이 이들 나라와 접촉하는 방법을 쫓아 처분할 따름이다. 악우(惡友)를 가까이하는 사람은 함께 악명을 면할 수 없다. 그러므로 나는 아세아 동방의 악우를 사절하는 바다.
--- pp.6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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