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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조류독감 바이러스와 황제펭귄의 죽음

갈매조류독감 바이러스와 황제펭귄의 죽음

김용진 글 / 허한슬 그림 | 써네스트 | 2015년 08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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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44g | 150*210*20mm
ISBN13 9791186430033
ISBN10 118643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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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서 일어나! 저것 좀 봐!”
7살 이건우는 눈을 휘둥그레 뜨며 TV를 보았다. 이건우 아빠 이유령 씨가 낮잠을 자다 눈을 게슴츠레 떴다. 창밖으로 번개가 번쩍번쩍, 천둥이 우르르 꽝꽝, 비바람이 휘이잉휘이잉 불었다. 유리창이 덜컹덜컹 깨질 듯 흔들렸다.
“저건 번개, 천둥, 비바람이야. 저번에도 가르쳐준 거 같은데.”
이유령 씨는 아직 잠이 덜 깬 상태였다.
“저거 말고 이거.”
이건우는 TV 화면을 꼭 집어 가리켰다. 이유령 씨가 TV를 보더니 하품을 쩍 해댔다. 다시 낮잠을 자는 게 낫겠다는 듯 성의 없이 대꾸했다.
“무척 못 생긴 공룡이잖아.”
“그걸 누가 몰라. 저거 보러가자는 말이지. 재미있겠다.”
TV에선 공룡영화 [용갈가리] 극장광고가 흐르고 있었다. 영화 [용갈가리]는 용갈가리란 이름을 가진 공룡과 친구들이 대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영화였다.
“저기 나오는 공룡은 건우가 알고 있는 착한 공룡과 달라. 저기 공룡은 사람을 한 입에 꿀꺽, 뼈까지 아작아작 씹어 먹어. 어때, 무척 무섭지? 전혀 보고 싶은 마음이 안 들지?”
이유령 씨는 어떡하든 휴일을 휴일답게 만들고 싶었다. 시답지 않은 공룡영화로 휴일을 망치기 싫었다. 그래서 겨우 7살 먹은 아들에게 쓸 단어가 아닌 ‘아작아작’까지 써댔다.
“뼈까지 아작아작!”
“그럼 살은 쫄깃쫄깃하게!”
이유령 씨는 자기 팔뚝까지 쫄깃쫄깃하게 물어뜯었다. 잔뜩 겁을 주려고한 행동이었다. 예상보다 세게 물어 아팠다. 신음소리조차 내지 않았다.
마침 이건우 엄마인 정영희 씨가 방안으로 들어왔다. 정영희 씨는 이유령 씨 부인이기도 했다. 남편 노는 꼴이 한심해서 견딜 수 없었다.
“쯧쯧, 여보! 건우 그만 놀리고 영화 보여줘요. 나중에 위대한 공룡 박사가 될 지도 모르잖아요.”
“그랬다면 아마 건우는 로봇박사 아니 대통령도 될 지도 모를 거요. 4살 땐 로봇에, 5살엔 대통령에 흠뻑 빠졌지 않소. 이게 어디 한두 번이어야지.”
“여보!”
정영희 씨가 무시무시하고 날카롭게 도끼눈을 떴다. 눈에서 도끼 몇 개가 이유령 씨에게 날아갔다. 이유령 씨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다. 헐레벌떡 옷을 갈아입었다. 천둥, 번개, 폭풍우를 뚫고 당장 극장으로 달려갔다. 이건우, 이유령 씨는 비 맞은 생쥐 꼴로 극장 좌석에 앉았다.
[용갈가리]는 엄청난 영화였다. 극장 대형화면에 모습을 드러낸 공룡 용갈가리 덩치는 엄청 컸다. 용갈가리 친구들도 한 덩치를 자랑했다. 그들은 아침에 출근하는지 떼로 몰려나왔다. 넥타이만 매지 않았을 뿐이다. 닥치는 대로 도시를 파괴했다. 고층건물을 마구잡이로 부수었다. 발톱으로 버스를 짓밟았다. 코끼리를 꿀꺽 한 입에 삼켰다. 달려드는 호랑이, 사자를 콧바람으로 휙 날려 보냈다. 사람을 입안으로 쓸어 담았다. 가로수를 뽑아 이쑤시개로 삼았다.
이건우는 그간 TV나 그림책으로만 공룡을 대했다. 영화는 처음이었다. 따라서 이 놀라운 영화에 감탄했다. 더욱더 감탄한 건 따로 있었다. 영화관객 수였다. 그 넓은 극장 안에 놀랍게도 관객이 딱 두 명뿐이었다. 이건우와 이유령 씨! 덕분에 마음껏 비명을 질렀다. 팝콘을 뿌렸다. 1번 좌석부터 마지막 좌석까지 전부 앉아 봤다. 이유령 씨는 바닥에 눕다 못해 낮잠까지 청했다. 나중에 짜장면까지 배달시키려고 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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