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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거부한 남자

내일을 거부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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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9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636쪽 | 786g | 152*225*35mm
ISBN13 9788925557014
ISBN10 892555701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프레드릭 T. 올손
1969년 스웨덴 서쪽 해안에 자리한 예테보리 외곽에서 태어났다. 10살 때 타자기를 생일선물로 받고 작가가 되기를 꿈꾸었으며, 가족과 이웃에게 들려줄 이런저런 이야기를 지어내고 만화나 스케치로 표현하며 유년 시절을 보냈다. 1990년대 초반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스톡홀름으로 상경하여 극단에서 연기를 공부했으나, 배우의 길은 쉽지 않았다. 무대에서든 연단에서든 열정적으로 활동을 했음에도 연기할 기회가 그다지 많이 주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따라서 여가 시간 대부분을 평소 관심이 있던 이야기 지어내는 일에 쏟아 붓다가 본격적으로 각본, 대본 등을 집필하며 시나리오 작가로서의 삶을 병행하기 시작했다. 1995년 연기보다 글 쓰는 일에서 자신의 적성을 발견한 프레드릭은 본격적으로 전업 작가로 전향하여 영화 시나리오, 텔레비전 대본 등을 집필하며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한다. 이후 대본 집필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개발, 진행 등의 일까지 도맡으면서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한 성공적 커리어를 구축했다. 오늘날 스웨덴에서 명성 높은 시나리오 작가로 통하는 프레드릭 T. 올손은 코미디에서 스릴러까지 거의 모든 장르를 망라한 대본을 써왔으며, 원작을 각색하는 것부터 원작 시리즈를 공동 제작하는 일까지 하고 싶은 일은 뭐든 가리지 않고 해왔던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로 정평 나 있다. 무대에 서는 일이 좋아 아직도 취미 삼아 스탠딩 코미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여전히 배우의 꿈을 마음속 깊은 곳에 간직하고 있다.

이 책 《내일을 거부한 남자》는 원래 영화를 위한 아이디어로 떠올린 것이나, 글을 쓰다 보니 생각이 보태지고 분량이 늘어나며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결국 6백여 페이지에 달하는 최종 원고를 문학 에이전트에게 보낸 후 작가는 예전 시나리오 작가의 삶으로 돌아갔으나, 원고를 보내던 해인 2013년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증폭되면서 25여 개국에서 판권 계약, 워너 브라더스에서 영화화를 확정하며 화제가 되었다. 2014년 이 책을 출간한 후 다채로운 호평이 쏟아지자 작가는 말했다. 마치 오랫동안 살았던 어떤 집의 새로운 문을 막 열어젖힌 것 같다고……. 이 책을 통해 프레더릭 T. 올손은 여전히 글을 집필하고 있지만, 그 집필을 위한 새로운 도구를 다시금 가지게 되었다.
역자 : 나동하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 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는 스티븐 킹의 《조이랜드》, 카란 마하잔의 《가족계획》, 제임스 엘로이의 《L.A. 컨피덴셜》, 이창래의 《생존자》, 존 하트의 《다운리버》, 《라이어》, 닐 게이먼의 《스타더스트》, 《네버 웨어》, 《그레이브야드 북》, 제임스 패터슨의 《비키니》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녀는 눈을 감고 예전에 방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떠올려보려고 애썼다. 내용물이 가득하고 세심하게 배열된 선반들, 파일들과 서류들, 그가 무척 아끼던 펜들……. 그녀가 알기로는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펜 선반 앞에서 몇 시간이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그 사람밖에 없었다. 모든 것은 일직선으로 배열되었고 철저하게 분류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제 그 모든 것이 사라졌다.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그 밖에 또 무엇이 있었던가? 또 무엇이 사라졌을까. 마땅히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데 그녀가 기억하지 못하는 게 뭘까?
그녀는 책상으로 가서 창밖을 내다보다가 돌아섰다. 반대편에서 방을 눈여겨 살펴보다가 갑자기 동작을 멈추었다.
무언가가 사라진 것이 아니었다.
남겨두지 말았어야 하는데 남겨둔 뭔가가 있었다. --- p.46~47

“중요한 것은 그 배열 안에 정보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잘 감추어져 있죠. 암호화되어 있어요. 전례 없이 복잡한 열쇠로, 아니 정확히 말해 열쇠들이죠. 단수가 아니라 복수입니다. 열쇠들은 이전 열쇠들을 상호 참조하고 있죠. 그것들의 순서는 다른 것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해독이 거의 불가능한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윌리엄은 귀 기울여 들으면서 호기심이 커지는 것을 느꼈다. 마음이 거북했다. 한때 그가 종사했던 바로 그 분야였다. 그리고 정확히 말해 그가 큰 즐거움을 맛보았던 유형의 도전이었다. 처음에는 암호가 아무리 혼란스럽고 해독이 불가능해 보여도 어딘가에 항상 감춰져 있는 복잡한 규칙을 찾아내는 일이었다. 변수들을 시험하고 변화시켜 그것이 어떤 결과를 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시 시험하는 일이었다. 그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수학과 직관의 결합이었다. 종이 쪼가리 위에 쓰여진 뒤죽박죽인 문자들에 불과한 듯 보이던 어떤 것에서 패턴을 발견하고, 단 하나의 문자가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십자말풀이처럼 얼굴을 드러내는 것을 지켜보는 일보다 그를 더 흥분시키는 것은 인생에서 거의 없었다. --- p.73~74

그는 펜의 뚜껑을 벗기고 숫자들의 앞뒤를 살폈다. 그는 0을 모두 지워버렸다. 그리고 지운 자리에 A라고 적어 넣었다. 이번에는 숫자 1을 모두 지워버리고 그 자리에 G라고 적어 넣었다. 숫자 2와 3은 C와 T로 각각 대체했다. 그러자 마침내 모든 숫자가 사라졌다.
그리고 그 앞에는 새로운 문구가 있었다.
그것은 단순한 만큼 명백했다. 하지만 그는 이런 식으로 시각적이고 반박할 수 없게 펼쳐놓은 것을 보아야만 했다. 그의 마음이 휩쓸려가서 논리상의 허점을 보지도 않고 건너뛰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의 앞 거울에는 여러 개의 A, G, C, 그리고 T가 길고 혼란스럽게 열을 이루고 있었다.
DNA 서열이었다.
그것이어야만 했다. 그것이 바로 그녀가 그에게 말해주려고 했던 것이다. 그에게 주어진 암호, 그가 풀기를 바랐던 것은 어떤 형태의 DNA로 감춰져서 도착했던 것이다.
바이러스 속에? 그렇게 보였다. 어떤 치명적인 전염성 바이러스. --- p.174

“당신이 알아야 할 것은…….” 그녀가 말했다. “초기 수메르어가 표의문자라는 거예요. 거기에는 어떤 문장도, 문법도 없어요. 다른 개념들을 나타내기 위해 온갖 기호들을 한데 쌓아둔 거예요. 그리고 하나의 기호는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질 수 있어요. 그래서 거기에는 애매성이라는 요소가 존재하죠. 하지만 그 애매성을 감안하더라도…….”
그녀의 눈이 문장을 마무리 지었다. 그녀가 그 운문들을 아무리 다르게 해석하려고 여러 번 시도를 해도 항상 동일한 결과를 얻었다.
“거기에 뭐라고 되어 있었죠?” 윌리엄이 물었다. (……)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들의 요약이죠.”
그러고 나서 그녀는 벽으로 걸어가더니 손으로 가리키며 자신이 선택한 운문들 옆에 나란히 섰다. 하나하나의 줄들이 배열 밖으로 두드려져 있었다. 그녀는 그 기호들의 의미와 자신이 내린 결론을 그에게 말해주었다.
그것들을 보면 볼수록 부인하기가 더더욱 어려워졌다.
강물 위의 도시. 건설을 하는 사람들. 뾰족뾰족한 집들, 왕들의 무덤.
피라미드.
쥐들, 질병. 감염, 죽음, 막을 수 없는 전염병.
흑사병.
달. 세 사람. 큰 배, 긴 여행.
--- p.272~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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