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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283g | 153*224*20mm
ISBN13 9788989148036
ISBN10 898914803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우다 노부오
기후현 오오가키시 출생. SF, 역사, 추리 등 다방면으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이는 신진작가.
저서로는 『아인슈타인, 거품을 타고』『백제화원』등이 있다.
역자 : 이윤정
단국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번역가협회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이끼'의 구조』『'아마에' 구조』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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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그렇게 많이 쉬어도 괜찮아? 짤리는 거 아니야?"
은행 월급은 내 월급의 2배 이상이나 된다. 그만두게 되기라도 한다면 큰일이다.
"아무래도 도무지 납득이 안가. 길에서 자다가 차에 치일 레이가 아니잖아."
그럼 뭣 때문에? '마약이랑 술을 같이 했을 거야'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말하지 않았다. 난 그 정도로 바보는 아니다. 우리 회사의 다이애나처럼 푼수는 아니다. 귀와 입 사이에서 한 번, 음은 뇌를 지나간다.
그런데 다이애나는 아무 얘기나 일단 귀로 들어오면 그대로 입 밖으로 내보낸다. 엄청난 소리를 해서 상대방에게 충격을 주는 일도 허다하다.
그러면서도 맨날 남자친구는 있는데 애인은 없다고 한탄을 한다. 섹스를 한다고 해서 그것 만으로 애인이 된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상대방에게 자기가 정말로 필요한 존재라는 걸 느끼게 해야 한다. 다이애나는 그걸 모르는 것 같다.
밥에게는 내가 필요하다.
---p. 39
"밥, 그렇게 많이 쉬어도 괜찮아? 짤리는 거 아니야?"
은행 월급은 내 월급의 2배 이상이나 된다. 그만두게 되기라도 한다면 큰일이다.
"아무래도 도무지 납득이 안가. 길에서 자다가 차에 치일 레이가 아니잖아."
그럼 뭣 때문에? '마약이랑 술을 같이 했을 거야'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말하지 않았다. 난 그 정도로 바보는 아니다. 우리 회사의 다이애나처럼 푼수는 아니다. 귀와 입 사이에서 한 번, 음은 뇌를 지나간다.
그런데 다이애나는 아무 얘기나 일단 귀로 들어오면 그대로 입 밖으로 내보낸다. 엄청난 소리를 해서 상대방에게 충격을 주는 일도 허다하다.
그러면서도 맨날 남자친구는 있는데 애인은 없다고 한탄을 한다. 섹스를 한다고 해서 그것 만으로 애인이 된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상대방에게 자기가 정말로 필요한 존재라는 걸 느끼게 해야 한다. 다이애나는 그걸 모르는 것 같다.
밥에게는 내가 필요하다.
---p.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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