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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부부의 세계여행 2

바람난 부부의 세계여행 2

: 동유럽/중동편

여세호,배영진 공저 | 중앙m&b | 2001년 05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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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14쪽 | 46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3755766
ISBN10 8983755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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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배영진, 여세호
서울, 1970년 1월에 배영진이 먼저 여자로 태어났다. 같은 해 늦가을 안동에서 뒤늦게 여세호가 남자로 태어났다. 두 사람은 1989년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에서 만나 그로부터 6년 후에 결혼하였고 여자는 방송작가로 남자는 카피라이터로, 한동안은 누가 봐도 정상적인 결혼 생확을 영위하였다. 그러나 결혼한 지 3년이 지난 어느 날, 두 사람은 이혼을 준비하다 말고 배낭을 쌌다. 1998년 11월, 그 동안의 생활을 정리하고 여행길에 오른 배영진과 여세호는 필리핀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40여개 국을 여행하였다. 이 책은 그들이 2년 20일 동안 여행 중에 겪은 세상과 세상 사람들, 그리고 부부싸움과 화해에 관한 너무도 솔직한 기록이다. 스물아홉에 여행을 떠난 이들 부부는 이제 똑같이 서른 두 살이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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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어진 건축물만을 구경하러 다니는 사람들에겐 앙카라는 적당한 여행지가 아니다. 그렇다고 주변 풍경이 아름답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건 나무 한 그루 제대로 자라나지 않는 황량한 언덕들이다. 바다와 해협과 오래 전에 지어진 아름다운 건물들이 멋들어지게 어우러져 있는 이스탄불에 비하면 그야말로 별 볼일 없는 도시인 것이다. 그러나 앙카라는 기억에 남을 만한 멋진 여행지였다. 왜일까. 아이러니컬하게도, 볼 것이 없어 여행자들로부터 외면을 달ㅇ하게되었다는 것이 앙카라가 좋은 여행지로 기억에 남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다. 앙카라에는 여행자들만 보면 두 눈을 번뜩이고 쫓아오는 카펫 가게의 호객꾼들도 없고 물건값을 속이는 장사꾼들도 없다. 여행자들이 많지 않다 보니 인심도 사나워지지 않아 군밤 한 봉지를 사도 덤으로 몇 개씩 더 받으면 더 받았지 덜 받는 일은 없었다.
--- pp.188-190
이스탄불에서의 마지막 날,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식당 한구석에 서서 우리에게 들리지 않는 작은 소리로 뭐라 얘기를 주고 받더니 잠시 후 주방에서 커피병 한가득 고추장을 퍼담아 가지고 올라 왔다.
'여행 많이 남았으니까 이거 가지고 다니면서 먹어요. 한국 사람은 그저 고추장만 있으면 되잖아.'
'김치도 좀 담아줄까?'
이것이 내가 이스탄불에 다시 가고 싶은 가장 큰 이유다. 아무리 훌륭한 모스크도, 궁전도, 인간이 만들어내는 따뜻한 관계만큼 아름다울 수는 없다는 것을 나는 이스탄불의 두 어른에게서 배울 수 있었다.
--- p.196-197 이스탄불에 다시 가고 싶은 이유의 마지막 부분 중에서
세상에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는지 모르겠다. 둘 다 똑같이 팔다리 내놓고 잠을 자도 모기는 꼭 나만 문다. 소피아에서 며칠 동안 모기는 나의 양쪽 어깨와 발등, 손등, 팔뚝 하다못해 양쪽 뺨과 귓불, 이마까지 밤마다 야금야금 피를 뽑아간다.

물론 나는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다. 초음파를 이용한 모기 퇴치기-모기 입장에서는 어떨지 모르지만 인간인 나의 입장에서 듣자면 정말이지 괴로운 소리가 나는 기계다-도 작동시켰고 침대 가까이에 전자 모기향도 피워놓았다. 그러나 새벽이면 어김없이 모기는 내 살의 이곳저곳을 물어뜯어 잠을 설치게 만들었다.

불가리아의 모기는 확실히 특별한 구석이 있다. 태국과 필리핀에서도 수많은 모기에게 뜯겨봤지만 이처럼 근육통을 동반한 가려움증을 유발시키는 모기는 처음이다. 자다가 모기에 물려 깨는 이유가 가려움 때문이 아니라 뻐근한 통증 때문인 것이다. 마치 엉덩이에 힘을 잔뜩 주고 근육 주사를 맞았을 때처럼 이놈의 모기한테 물리면 물린 부위와 그 주변이 묵직하게 아파온다.
---p.137
매장 없이 파는 노점에서도 물건을 사려면 돈을 지불해야 되는 것처럼 연주회장이 아닌 곳에서 연주를 듣게 되더라도 그 연주에 대한 대가는 지불해야 된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감칸만 하고 그냥 지나치는 건 물건을 사고 돈을 지불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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