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드라이플라워

드라이플라워

리뷰 총점8.0 리뷰 2건
정가
9,000
판매가
8,1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9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354g | 128*188*20mm
ISBN13 9791131935309
ISBN10 113193530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신은혁. 신은혁이라……. 아이 이름이 신해준, 이었는데.”
그러다 낯익은 단어에 집중했다. 미르 출판사. 어디서 봤더라.
“미르 출판사. 미르 출판사. 미르…… 아!”
생각났다. 미르 출판사는 북 디자이너인 희수가 일하고 있는 출판사였다. 그러다 문득 희수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우리 출판사 실장 아들이야.」
“……잠깐만. 실장…… 아들?”
명함에 쓰여 있는 신은혁도 실장인데. 그렇게 중얼거릴 무렵, 누군가가 다현의 건너편에 앉았다. 다현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건너편에 앉은 남자와 눈이 딱 마주쳤다.
“강다현 씨?”
“……설마.”
“후.”
남자가 낮게 한숨을 쉬었다. 검은색 슈트를 딱 맞게 입고 온 남자는 출판사 실장이 아니라 높은 빌딩에서 일하는 고위층 간부처럼 보였다. 지나치게 잘생기고 잘난 것처럼 보이는 남자가 아이 아빠라는 것은 둘째 치고, 자신이 돌봐야 할 아이의 아빠라는 것이 문제였다. 여전히 차가워 보이는 인상과 눈매에 다현은 저도 모르게 움찔 몸을 떨었다.
“어…… 설마, 희수가 말한…….”
“싫다면 안 해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아, 아니! 누가 싫대요? 아, 아무튼…… 제가 봐야 할 아이가…… 지난번에 본 준이에요?”
“준이 아니라 해준, 신해준입니다만.”
뭐든 상관없잖아.
속으로 투덜거리며 다현은 빙긋 미소를 지었다. 역시나, 영업용 스마일이다. 그걸 가만히 보던 은혁이 미간을 찌푸렸다.
“……돈은 매달 25일에 입금해 드리도록 하죠.”
“아아, 네. 여기, 계좌요.”
미리 적어 온 종이를 내밀자 은혁은 가만히 계좌번호를 바라보다 자신의 지갑 안에 넣었다.
“월급으로, 매달 290만 원이 들어갈 겁니다.”
“아, 예…….”
많은 편이네 싶었다. 그렇게 말하려고 할 때, 은혁이 다시 말을 이었다. 그와 동시에 그는 지갑에서 카드 한 장을 꺼냈다.
“혹시라도 아이를 돌보면서 필요한 건 이걸로 쓰면 됩니다.”
“아…… 네. 네?”
“주의하실 게 한 가지 있습니다. 이것만큼은 꼭 지켜 주셨으면 합니다만.”
“뭐…… 그럴게요. 말씀하세요.”
한 가지면 간단하니까 따로 적지 않아도 되겠다 싶었다. 은혁은 표정 변화라고는 아무것도 없이 입을 열었다.
“저를 부르는 호칭은, 절대로 아이 아빠라거나 신해준 아버지 등은 쓰지 말았으면 합니다.”
“……네?”
이해가 가지 않아서 되물었다. 아이, 해준의 아빠면서 아빠라고 부르지 말라니. 이게 무슨 말인가 싶었다. 그러나 은혁은 여전히 표정 변화 없이 아시겠습니까, 라고만 하고 있었다. 여기서부터 느껴졌다. 아이의 아빠는 아이를 반기지 않고 있구나. 하지만 되물으려다가,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아이는 아빠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문득 이유 없이 다시 배가 아파졌다. 전혀 사랑을 주지 못하고 놔 버렸던 자신의 첫 아이는 세상의 빛도 못 받고 그대로 떠나 버렸다. 그리고 지금 눈앞에는 태어났지만 사랑받지 못하고 있는 아이가 있었다.
‘아빠의 사랑을 못 받는 아이라……. 내가, 잘해 줘야겠구나.’
씁쓸한 느낌이 입안을 스치고 지나갔다.
--- 본문 중에서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0점 8.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