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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퍼트려라

성공을 퍼트려라

: 탁월한 인재를 만드는 확산의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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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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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702g | 152*225*30mm
ISBN13 9788947540322
ISBN10 89475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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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로버트 서튼(ROBERT I. SUTTON)
스탠퍼드 공과대학 경영과학 교수로 ‘일, 기술, 조직 센터’ 소장을 맡고 있으며, 하소 플래트너 디자인 연구소, 스탠퍼드대학교 기술벤처프로그램Stanford Technology Ventures Program의 공동 설립자다. 미시간 대학에서 조직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1983년부터 스탠퍼드대학교에 재직 중이다. 스탠퍼드대학교 행동과학 고등연구센터(CASBS) 회원이며, 1996년부터 IDEO특별연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와 기업 대상의 컨설팅 활동을 수행해 왔고, 최근에는 스탠퍼드 공과대학의 ‘전략 실천 리더십’ 최고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미국경영학회보Academy of Management Journal〉에서 시상하는 ‘최고 논문상’ 및 ‘유진 그랜트 교육상’ 등을 수상했으며, [비지니스위크]의 ‘경영대학원 올스타B-School All-Star’에 선정되었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와 〈비즈니스2.0〉 등에 논문을 발표하며 ‘경영문제의 권위자’란 칭호도 얻었다. 이 외에도 여러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100개 이상의 논문과 저서로 《왜 지식 경영이 실패하는가The Knowing-Doing Gap》(제프리 페퍼Jeffrey Pfeffer 공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또라이 제로 조직No Asshole Rule》, 《굿 보스, 배드 보스Good Boss, Bad Boss》 등이 있다.
저자 : 허기 라오(HUGGY RAO)
스탠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조직행동학 교수로서 조직 변화와 사회학의 전문가다. 혁신프로그램 연구소 및 아시아-아메리카 기업가 리더십센터 공동 소장이기도 하다. 기업의 혁신에 대해 주요 연구 및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서튼 교수와 함께 [하버드비즈니스리뷰] 등에 지속적으로 논문을 기고하고 있다. 미국사회학회American Sociological Association가 주는 리처드 스코트 학술상과 켈로그 경영대학원이 주는 시드니 레비 교육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시장의 반역자들Market Rebels: How Activists Make or Break Radical Innovation》이 있다.
역자 : 김태훈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현재 번역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의 비밀》, 《달러제국의 몰락》, 《야성적 충동》, 《욕망의 경제학》, 《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 《성과를 내려면 원칙을 비틀어라》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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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에서 다수로 성공을 퍼트려라
어떤 일에서 탁월한 성과가 나타나고 모범적인 사례가 생겨날 때 모든 리더와 조직은 그다음 단계를 고민한다. 즉, 그것을 어떻게 널리 퍼트려 다수에게서 그러한 일이 일어나게 할까 하는 것이다. 또한 조직이 오래되고 점차 덩치가 커짐에 따라 애초의 참신함이나 탁월성이 사라지고 심지어는 뒷걸음질을 치기도 하는데, 이때 역시 같은 고민을 하게 된다.
우리는 2006년부터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고객 중심 혁신’이라는 일주일짜리 임원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충족시키는 데 중점을 두는 조직을 구축하는 것이다. 그런데 2006년 당시 참가자들이 골치를 앓던 문제도 바로 모범의 확산이었다. 거기 참여한 임원들은 자신들의 조직에서 탁월한 팀이나 부문이 전혀 없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어느 정도의 탁월성은 항상 존재했다. 단지 충분치 않을 뿐이었다. 그 탁월성을 ‘더 많은’ 직원과 ‘더 많은’ 부문으로 퍼트리기만 하면 ‘고객 중심 조직’이 구축될 것으로 여겼으나, 그게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그들의 오랜 고민에 따르면, 모범을 퍼트리는 문제는 단지 고객 중심 조직을 구축하는 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었다. 어떤 사안을 다루든, 어느 시점이 되면 항상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곤 했다.
우리는 이를 규모의 확대와 탁월성의 확산, 마음가짐의 전파에 대한 문제라고 불렀다. 그리고 그때부터 이 책이 탄생하기까지 7년에 걸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우리는 잘된 확산과 잘못된 확산의 주요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많은 일을 했다. 그 과정에서 늘 놓치지 않고자 한 것은 이론과 실행이라는 양대 산맥이었다. 다시 말해 찾을 수 있는 가장 ‘엄밀한’ 증거와 이론을 밝혀내고, 탁월성을 확산시키려는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전망과 조언을 제시한다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추구했다는 뜻이다. 우리는 이론과 연구라는 깔끔하고 세심하며 정연한 세계, 즉 학자로서 대단히 사랑하는 엄밀성을 한 축으로 하고, 탁월성을 퍼트리느라 애쓰는 사람들이 접하는 일상의 숱한 우여곡절을 다른 한 축으로 하면서 점차 앞으로 나아갔다.
이러한 전략은 효과가 있었다. 뛰어난 연구에 토대를 두고 탁월성을 퍼트리도록 여러 조직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었고, 사람들의 주의를 끄는 아이디어를 개발하게 해주었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얻은 교훈은 다음의 네 가지다. 이 교훈들은 ‘탁월성의 확산’이라는 문제와 한창 씨름하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유용한 정신적 대비책이 될 것이다. --- p.6~7

넷플릭스의 슈퍼스타들
넷플릭스 CEO 리드 해스팅스는 회사에서 ‘인재 밀도’를 높이려 애쓴다. 해스팅스는 넷플릭스가 영화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지배적인 공급업체가 된 핵심적인 이유를 잘 알고 있다. 자신뿐만 아니라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려는, 즉 주인의식이 투철한 유능한 직원들이 모든 직책에 존재한다는 점이다. 넷플릭스는 근무 첫날부터 직원들에게 “단지 ‘적당한 수준의 성과’는 ‘후한 퇴직금’으로 이어진다”고 분명하게 밝힌다. 스타급 성적을 올리는 사람들을 꾸준히 채용하고, 회사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신속하게 해고한다. 이처럼 확고한 원칙은 빠르고, 현명하며, 안정적인 확산을 촉진했다. 그래서 1997년에 몇 명 안 되는 인원으로 출발한 넷플릭스는 2013년에 2,500명 가까운 임직원을 둔 회사로 성장했다.
해스팅스는 넷플릭스를 프로 스포츠팀과 비슷한 조직으로 본다. 그는 모든 직책에서 스타를 원하며, 그들을 얻고 유지하는 데 돈을 들인다. 넷플릭스는 실리콘 밸리에서도 최고 수준의 급여를 지급하며, 계속 정상급 수준으로 보수를 조정한다. 연례 연봉 심사는 재고용을 결정하는 일이기도 하다. 간부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이 직원은 다른 곳에서 얼마나 받을 것인가? 너무나 뛰어나서 대체하기가 어렵거나 불가능한가? 대체 인력을 데려온다면 얼마를 지불할 것인가? 계속 붙잡아두기 위해 얼마를 지불할 것인가?” 그래서 실리콘 밸리에서 인재 확보 전쟁이 벌어지면 넷플릭스 직원들은 외부에서 면접을 봤거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아도 큰 폭의 급여 인상을 누린다. 임원 중 한 명이 예를 들어 설명해주었다. 그는 한 신입 엔지니어에게 15만 달러의 연봉을 제안했고, 그도 수락했다. 그런데 그가 실리콘 밸리에 도착하기 전에 연봉이 시장 최고 수준보다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넷플릭스는 연봉을 25만 달러로 올렸다.
넷플릭스는 미시관리를 극히 싫어한다. 해스팅스의 철학에 따르면 인재 밀도를 높이는 것, 즉 일군의 스타들을 둔다는 것은 그렇게 하지 않는 곳들보다 규칙과 상사들이 덜 필요함을 뜻한다. 이런 의지는 회사가 계속 성장하는 동안에도 유지되었다. 비용이 드는 일을 하든, 출장을 가든, 휴가를 가거나 선물을 사든 넷플릭스의 전반적인 정책은 ‘회사에 가장 큰 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행동하라’는 것이다. 관리에 대한 이런 최소주의적 접근법은 선순환을 촉진한다. 인상적인 기술과 의욕을 가진 직원들은 급여에 이끌린다. 그리고 자율성과 일에 대한 자긍심, 마찰을 겪을 일이 없다는 점 덕분에 오랫동안 열심히 일한다. 직원들에게 불리한 점이 있다면,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할 때 재활이라는 절차를 거치는 경우가 드물고 신속하게 잘린다는 것이다. 신입사원의 급여를 10만 달러나 올려주었던 그 임원은 이런 접근법이 자기 팀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설명했다. 지난 2년간 75명의 팀원 중 25명이 해고됐다. 그런데 해고 이유가 ‘기술적 능력이 부족해서’인 경우는 드물었다. ‘충분히 적극적이지 않아서 명령만 받을 뿐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시하지 않거나, 현 상태에 의문을 제기할 만큼 충분한 호기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은 ‘성격상 부족함’ 때문이었다. 이 임원의 목표는 팀원들이 자신과 동료들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내도록 밀어붙이게 하는 것이었다. --- p.180~182

다마고야의 고교 중퇴자들
넷플릭스의 시스템이 대부분의 기업에서 통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선 최고 중 최고를 영입할 자금을 보유한 조직이 많지 않다. 대다수 리더는 부실한 직원을 그토록 빠르게 제거할 의지가 없으며, 약점을 바로잡고 능력을 계발시키려고 노력한다. 효과적으로 규모를 키운 많은, 어쩌면 대다수 조직은 완성된 슈퍼스타를 고용하는 일보다 유망한 직원을 선발한 다음 탁월한 성과를 내도록 가르치고 북돋는다.
일본 기업인 다마고야는 직원의 채용과 계발에서 넷플릭스와 다른 접근법을 취한다. 다마고야는 유기농 도시락을 만들어서 도쿄의 사무직 노동자들에게 4달러에 판매한다. 도시락 제조 공장은 도쿄 도심지인 신주쿠에서 차로 60~90분 걸리는 하네다 공항 근처에 있다. 일반적인 주문 형태는 매일 20~40개의 도시락을 단체로 주문하는 것이다. 도시락은 여섯 가지 이상의 반찬을 포함하며, 아침에 신선하게 만들어져 따뜻한 상태로 배달된다. 주문은 매일 아침 9시부터 10시 30분 사이에 받고, 정오에 배달한다. 도시락을 만들거나 배달하는 과정에 절대 실수를 해선 안 된다. 다마고야는 매일 6만 개에서 7만 5,000개의 도시락을 배달하는데 시간에 늦거나 배달 착오가 생기는 경우는 드물다. 또한 낭비되는 도시락은 하루에 50개 미만으로 폐기율이 1퍼센트도 되지 않는다.
공급망관리 전문가인 스탠퍼드의 황승진 교수는 창립자인 스가와라 이사츠구에게 수요를 예측하고 일정을 수립하는 정교한 컴퓨터 시스템을 갖추었는지 물었다. 스가와라는 다마고야에는 그런 시스템이 없으며, 확연히 낮은 수준의 기술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다마고야 직원은 대부분 고교 중퇴자들이며, 배달원 다수가 청소년 시절에 경찰에 체포된 적이 있는 이들이다. 다마고야 운영은 이들이 전해주는 시장 정보에 의존한다. 그들은 자신이 담당하는 지역에서 고객을 찾아 선택하고 이야길 나누며 정보를 획득한다. 그리고 도로 문제로 제시간에 도시락을 배달하기가 너무 어려운 곳일 때는 주문을 받지 않기도 한다. 각 배달원은 일에 대해 여러 부분을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며, 판매한 도시락과 낭비되는 도시락의 수에 따라 급여를 받는다. 많이 버는 이들은 한 해에 8만 달러를 벌기도 한다.
도시락은 재활용 용기에 담겨 배달된다. 배달원들은 오후 2시경에 다시 들러 용기를 수거한다. 이때 그날 메뉴 중에서 고객이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지 않는 것을 파악하며, 다음 날 고객들이 무엇을 주문할지 감을 잡는다. 매일 저녁 각 배달원은 팀을 감독하는 지역 책임자와 대화를 나눈다. 이 대화에서 나온 예측치는 다음 날 제조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본사로 보내진다. 한편으로 식자재 공급업체들은 시금치, 생선, 달걀 같은 재료를 매일 새벽 5시까지 하네다 공장으로 납품한다. 당일 주문량은 전날 저녁 배달원들이 알려준 내용과 과거 경험을 토대로 예측한다. 이를테면 연중 및 주중의 특별한 날들 그리고 날씨에 따라 고객들이 무엇을 얼마나 주문했는지 등이다. 다마고야는 이런 추정을 근거로 주문이 접수되기 전부터 도시락을 만들어서 차에 싣기 시작한다. 그리고 배달차량이 곧바로 도쿄로 출발한다. 첫 배달차량은 10시 30분 이전에 도쿄에 도착한다. 또한 추가 도시락을 실은 차량도 도쿄에 속속 출발하여 대기한다. 예상보다 많은 주문이 들어오는 날은 식자재를 추가로 공수받은 다음 서둘러 만들어서 배달한다.
다마고야의 창립자도 고교 중퇴자였다. 그는 다마고야에서 배달원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고 있기에 의욕과 책임의식을 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한다. 그리고 배달원들은 고객의 필요와 개인적인 취향을 파악함으로써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얻는다. 또한 그들은 후한 급여에 만족하며, 회사에 신세를 졌다고 느낀다. 그래서 일을 잘함으로써 사장이 보여주는 믿음에 보답하려고 애쓴다. --- p.182~184

탁월성을 가졌는가
우리는 ‘고객 중심 혁신’이라는 임원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별도로 토론의 시간을 가진다. 이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우리가 가르치는 수칙이나 행동을 퍼트리는 데 필요한 조언을 한다. 토론회를 이끄는 클라우디아 코츠카는 GE의 더그 디츠나 젯블루의 보니 시미를 비롯한 확산 베테랑들을 초빙한다. 토론회를 할 때마다 60명의 참가자 중 한 명은 꼭 이런 얘기를 한다. 자기가 속한 조직에서는 워크숍을 열거나 확산팀에 넉넉한 자금을 대는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대규모 혁신 활동을 추진하지만, 퍼트린 행동이나 수칙을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용하는 팀이나 프로젝트가 없다는 것이다. 한 기업의 임원들은 10년 동안 디자인적 사고를 퍼트리기 위해 수많은 인력과 팀을 동원했는데도 디자인적 사고를 활용한 프로젝트가 하나도 만들어지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연구자들은 확산 활동을 탁월성, 효율성, 확장이라는 3단계 절차로 제시한다. 그러나 우리가 보기에 이 순서는 지나치게 단선적이다. 확산은 대개 끊어졌다 이어졌다 하면서 전개되기 때문에 이처럼 깔끔한 진행을 따르는 경우가 드물다. 그러나 이 3개의 정연한 단계 그리고 임원들이 계속 들려주는 안타까운 이야기들은 현재 토론회에서 강조하는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교훈을 암시한다. 바로 ‘탁월성을 퍼트리려면 먼저 탁월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임원들은 이 말에 대개 환호성을 지른다. 그들의 직장에 있는 최고위 간부들은 어딘지 현실과 동떨어진 사람들처럼 행동하기 때문이다.
이 ‘탁월성 부재 문제’가 불거지는 이유 중 하나는 힘 있는 열성분자들이 스스로 훌륭하다고 확신하는 것을 확산시키고자 하기 때문이다. 효력이 있다는 증거가 부족함에도 말이다. 예컨대 직원을 채용할 때 필적을 분석하는 회사도 있는데, 만약 당신이 다니는 회사에서 그렇게 한다면 당장 중단시켜라. 필적 분석이 직원의 성향과 잠재력을 평가하는 데 쓸모가 없다는 객관적인 연구 결과가 많음에도, 프랑스와 이스라엘에서는 채용 과정에서 여전히 흔하게 쓰이고 있다.
이 문제는 또한 확산을 순전히 공중전으로 여기는 데 따른 부작용이기도 하다. 이런 실수를 저지르는 리더와 팀들은 두어 번의 짧은 워크숍이나 강연 또는 온라인 강의를 통해 확산을 강조하고는, 성공리에 마쳤다고 자화자찬한다. 야후의 전 임원인 브래드 갈링하우스의 말을 빌리자면 이는 ‘땅콩버터 신드롬’이다. 그는 2006년에 〈월스트리트저널〉이 ‘땅콩버터 선언’으로 부른 글에서 야후가 평범한 수준으로 미끄러진 과정을 이렇게 한탄했다.
우리의 전략이 ‘온라인 세계에서 계속 진화하는 수많은 기회에 땅콩버터를 바르는 것’이라는 표현을 들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얄팍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그에 따라 딱히 집중하는 일이 없어진 것입니다. 저는 땅콩버터를 싫어합니다. 우리 모두가 그래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일부 리더는 좋은 일을 얄팍하게 퍼트리기만 하면 깊은 탁월성이 어떻게든 마술처럼 형성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연계 및 파급 절차는 이런 식으로 전개되지 않는다. 바로 그 때문에 와이어스가 1만 7,000명의 직원에게 품질 및 비용관리 방법을 보급할 때 한 일을 해야 한다. 그들은 8개 공장에서 두어 가지 소규모 변화를 일으키는 데 집중했다. 각 변화는 집중적인 훈련과 지도 그리고 직원 및 컨설턴트의 의견으로 뒷받침됐으며, 관계자들이 힘을 합쳐 광범위하게 실험하고 연습했다. 일단 진정한 탁월성이 창출되면 그에 따른 교훈은 다음 소규모 변화로 파급됐다. 뉴욕 펄 리버에 있는 바이오테크 공장에서 파이선 ‘피피’ 하크나사르 팀이 이룬 소규모 변화를 예로 들 수 있다. 이 팀은 백신을 채운 주사기 묶음들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단계와 지연을 제거했다. 덕분에 평균 교체 시간을 열네 시간에서 일곱 시간으로 줄였다. 뒤이어 피피는 ‘교체 코치’가 되어 다른 팀들에게 이 교훈을 확산시켰다. 이 도미노 사슬은 1만 7,000명의 직원 모두가 일하는 방식을 바꿀 때까지 계속됐다. 거기에는 많은 노력과 돈 그리고 18개월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와이어스는 2억 5,000만 달러를 절약했고, 거의 모든 공장에서 품질을 개선했으며, 직원들의 책임의식과 자긍심이 높아졌다.
그러나 앞에서 살펴본 학습곡선에 대한 연구가 드러내듯이 초기에 얻은 결과가 때로 평범하다고 해도, 심지어 완전히 형편없다고 해도, 그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일은 가치가 있다. 확산을 추진하다 보면 때로 팀이 퍼트리는 대상에 대한 기술과 경험이 부족하고, 네트워크에 속한 누구도 능숙하지 못한 경우가 있다. 그러나 각자가 점차 경험을 쌓으면서 진정한 탁월성이 나타나게 된다. 1990년대에 서튼은 휴렛팩커드의 공급망 담당 그룹이 이 경로를 지나도록 도왔다. 그룹 리더인 코리 빌링턴이 인정한 대로, 처음에는 도움을 주어야 할 컨설턴트들이 HP 사업부보다 아는 게 더 없었다. 그러나 조금씩 경험을 쌓고, 스탠퍼드의 하우 리 같은 전문가들과 협력하면서 공급망 문제를 포착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개선됐다. 두어 해 동안 이 학습곡선을 타고 오른 후 공급망 그룹은 HP 내외에서, 특히 거대한 프린터 사업부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다는 평판을 얻었다. 이 그룹이 성공한 것은 HP 전반에 얄팍하게 땅콩버터를 바르지 않고, 진정한 탁월성을 만들어내고 전달하는 데 집중했기 때문이다.
--- p.23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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