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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조건을 묻다

사랑의 조건을 묻다

: 어느 게이의 세상과 나를 향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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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30g | 130*210*20mm
ISBN13 9791186452059
ISBN10 118645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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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터울
돼지띠. 한국에서 태어난 남성 동성애자다. 오랜 은둔 생활 끝에 비교적 늦게 오프라인 게이 커뮤니티에 입문했으며, 애인과 동거하고 있다. 학부 때 문학과 역사를 배웠고, 현재 대학원 재학 중이다.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의 소식지팀에 몸담으며 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다. 이성애자와 동성애자 사이 이해의 끈을 마련하는 데에 관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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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성정체성이 인정되지 않으면 연애는 절대로 불가능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나도 내가 게이인 게 싫고 부끄럽고 참담한데, 거기에 다른 사람까지 끼워 넣어 그들까지 참담한 신세로 만들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보통 동성애와 관련된 모든 인맥을 애초에 안 만들거나, 그것을 철저히 자신의 ‘보통 인맥’과 분리해 관리하게 된다. 그런 이들은 주로 ‘은둔’이라 부른다. 그리고 그렇게 만난 사람들끼리는 보통 일시적인, 일시적이기에 불꽃 튀는 ‘위로’만이 가능하게 된다.
--- p.25~26

게이의 연애라고 해서 무언가 엄청 특별할 것은 없다. 게이의 연애 문제 안에는 게이 고유의 문제도 있지만, 사람이면 누구나 겪는 관계의 보편적 문제도 함께 끼어 있기 때문이다. 게이 스스로가 그 과정에 임하면서, 이 모든 곤경을 자신의 섹슈얼리티 탓으로 특권화하는 것을 경계할 필요가 있는 이유다. 연애야말로 그런 분별의 감각을 예민하게 시험하는 리트머스 종이 같다는 생각도 든다. 연애 안에서 허우적대는 상태만큼 자기를 투명하게 바라볼 수 있는 때도 드물기 때문이다.
--- p.29~30

게이들이 여기에 존재한다고, 이것도 삶이라고, 이것도 사랑일 수 잇다고, 우리도 인간일 수 있다고 외친 지 어언 스무 해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하여 우리에겐 그 세월을 버틴 커뮤니티와 그 세월을 지새운 종로라는 ‘공간’이 주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다음 단계에서 우리가 쟁취해야 할 것은 바로, ‘시간’에 대한 대책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노년의 게이들이 영원히 젊어야 한다는 주박이 아니고서도 어떻게 구체적으로 삶을 꾸릴 수 있는가에 대한 사회적 축적이, 여기 우리 손으로 길러지고 채워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p.82

사람은 누구나 근본적으로 바르게 살고 싶어 하고, 자신의 삶이 잘못되지 않도록 애쓰고 싶어 한다. 종교가 부여한 교조 이전에, 자신의 삶을 스스로 돌보고자 하는 순정한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고, 여기서 제각기 ‘바른 삶’에 대한 감각이 나온다. 동성애자이므로 애초에 올바르게 살기 틀렸다가 아니라, 동성애자임에도 애초에 올바르게 살기 틀렸다가 아니라, 동성애자임에도 올바른 삶이 가능하고, 그것이 어떤 특정한 형태의 윤리로 성취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은, 비교적 최근에서야 제대로 상상되기 시작했다.
--- p.113

어떤 이에겐 결혼이 너무나 간절한 것이겠지만, 어떤 이에겐 결혼 제도라는 것이 너무도 지긋지긋하고 벗어나고 싶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비혼모 가족의 경우가 그렇지요. 결혼한 사람의 경우에도, 결혼 안에서 행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스펙트럼은 아주 넓습니다. 이렇게 어떤 이는 앙망하지만 어떤 이는 걷어치우길 원하는 가족 관계를 한 입으로 이야기하기란 쉬운 것이 아닙니다.
--- p.159~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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