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수는 1940년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출생했다. 1964년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1968년 같은 대학에서 발자크 소설에 대한 논문으로 불문학 석사 학위를 받는다. 1966년 ≪중앙일보≫ 문예 평론 분야에 <염상섭 재고」중에서라는 글로 입선한다. 1970년 김현, 김병익, 김주연과 함께 ≪문학과 지성≫ 동인으로 계간지 창간에 참여한다. 1972년 부산대 사범대 불어교육과 전임강사가 된다. 1973년 프랑스 정부 장학금을 받아 프로방스 대학교에서 3년간 공부하며 <소설의 구조>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는다. 1977년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 조교수로 임용된다. 1979년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로 자리를 옮긴다. 1980년 민주화 교수 서명운동으로 군사정권에 의해 강제 해직된다. 이후 4년 뒤 같은 대학에 복직하여 2006년 정년퇴직을 한다. 2011∼2014년까지 이화여대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2014년 지병으로 타계했다.
평론집 ≪문학 사회학을 위하여≫(문학과지성사, 1979), 평론집 ≪박경리와 이청준≫(민음사, 1982)와 ≪문학과 비평의 구조≫(문학과지성사, 1984), ≪삶의 허상과 소설의 진실≫(문학과지성사, 2000), ≪문학의 목소리≫(문학과지성사, 2006), ≪상처와 치유≫(문학과지성사, 2010) 등을 냈다. 1992년 ≪공감의 비평을 위하여≫(문학과지성사, 1991)로 제3회 팔봉비평문학상을 받았다. 역서로는 알랭 푸르니에의 ≪대장 몬느≫(문예출판사, 1972), 로브-그리예, ≪누보로망을 위하여≫(문학과지성사, 1981), 토도로프의 ≪러시아 형식주의≫(이대출판부, 1981), 미셸 뷔토르, ≪새로운 소설을 찾아서≫(문학과지성사, 1996), 에밀 졸라의 ≪나나≫(문학동네, 2014) 등이 있다.
심은진은 1964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1987년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같은 대학교에서 발자크의 소설 ≪사라진 환상≫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1997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 논문은 발자크의 소설 ≪골짜기의 백합≫을 분석한 <욕망과 해체의 글쓰기>다. 1998년 프랑스로 유학, 2005년에 프랑스 파리 10대학에서 영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 논문의 제목은 <영화에서의 디지털 이미지>다. 1998년 <박상륭 소설론>으로 ≪경향신문≫ 신춘문예 문학평론에 당선되었으며, <최윤 소설론>으로 ≪문화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에 당선되었다. 2000년에는 <이정향 영화론>으로 ≪동아일보≫ 신춘문예 영화평론에 당선되었다. 2007년부터 청주대학교 영화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평론으로 <떠나는 자, 글쓰는 자>(≪박상륭 깊이 읽기≫, 문학과지성사, 2001)와 <문학의 반성과 성찰>(≪김치수 깊이 읽기≫, 문학과지성사, 2000)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엠마뉴엘 시에티의 ≪쇼트≫(이화여대 출판부, 2006), 소피 칼의 ≪진실된 이야기≫(마음산책, 2007), 소피 칼의 ≪뉴욕 이야기≫(마음산책, 2007), 벵상 피넬의 ≪몽타주≫(이화여대 출판부, 2008)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