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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1년 05월 31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82쪽 | 423g | 153*224*20mm |
| ISBN13 | 9788985761949 |
| ISBN10 | 8985761943 |
호박꽃 타령
유영
|
경원미디어
|
2001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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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유영
1917년 경기도 출생으로 서울대 문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명예교수로 있다. 1939년『문장』지에 작품발표를 시작으로 반일 혐의로 옥고, 해방으로 풀려나기도 했다. Who's Who is the World 등 세계인명 사전에 소개되었으며 국민훈장 동백장, 문예사조 문학대상을 받았다. 일본 밀튼학회 명예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저서로는『마음은 날개』『춤추는 바벨탑』『너와 나의 랑데뷰』『밀튼의 서사시 연구』『밀튼문학의 심층구조 연구』『타골의 문학』『영문학사 논강』등이 있다.
저서로는『마음은 날개』『춤추는 바벨탑』『너와 나의 랑데뷰』『밀튼의 서사시 연구』『밀튼문학의 심층구조 연구』『타골의 문학』『영문학사 논강』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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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여보, 박교수 댁에서 상을 당하셨대요."
"뭐요? 박교수의 누가 어떻게 됐다는 거요?"
"이거 보세요.. 조간신문에 부고가 났어요."
"어디 봅시다."
과연 아침 신문 광고란에 부고가 상당히 크게 났다. 틀림없이 박지환(朴芝丸) 교수요 또 물론 ㄱ대학 교수로 나왔다. 모친상에 장례일은 바로 내일로 나 있었다.
어쨌든 박교수로서는 참으로 불행한 일이지만 또 한편 60대에 아직도 부모를 모시고 계셨다니 고인에게는 복이 있으셨다. 상주로서는 효도와 은덕을 두루 누린 셈이니 섭섭하지만 호상이라고 일컬어도 될만하다.
장례식이 내일이라면 오늘 하루 밖에 시간이 없는데 오후에는 또 내게 볼 일이 있으니 불야불야 아침에 다녀오는 수밖에 없겠다.
"여보. 와이셔츠며 검정양복 좀 꺼내 놓고 구두로 좀 손질해 보구려."
"뭐요? 박교수의 누가 어떻게 됐다는 거요?"
"이거 보세요.. 조간신문에 부고가 났어요."
"어디 봅시다."
과연 아침 신문 광고란에 부고가 상당히 크게 났다. 틀림없이 박지환(朴芝丸) 교수요 또 물론 ㄱ대학 교수로 나왔다. 모친상에 장례일은 바로 내일로 나 있었다.
어쨌든 박교수로서는 참으로 불행한 일이지만 또 한편 60대에 아직도 부모를 모시고 계셨다니 고인에게는 복이 있으셨다. 상주로서는 효도와 은덕을 두루 누린 셈이니 섭섭하지만 호상이라고 일컬어도 될만하다.
장례식이 내일이라면 오늘 하루 밖에 시간이 없는데 오후에는 또 내게 볼 일이 있으니 불야불야 아침에 다녀오는 수밖에 없겠다.
"여보. 와이셔츠며 검정양복 좀 꺼내 놓고 구두로 좀 손질해 보구려."
--- p. 219
"여보, 여보, 박교수 댁에서 상을 당하셨대요."
"뭐요? 박교수의 누가 어떻게 됐다는 거요?"
"이거 보세요.. 조간신문에 부고가 났어요."
"어디 봅시다."
과연 아침 신문 광고란에 부고가 상당히 크게 났다. 틀림없이 박지환(朴芝丸) 교수요 또 물론 ㄱ대학 교수로 나왔다. 모친상에 장례일은 바로 내일로 나 있었다.
어쨌든 박교수로서는 참으로 불행한 일이지만 또 한편 60대에 아직도 부모를 모시고 계셨다니 고인에게는 복이 있으셨다. 상주로서는 효도와 은덕을 두루 누린 셈이니 섭섭하지만 호상이라고 일컬어도 될만하다.
장례식이 내일이라면 오늘 하루 밖에 시간이 없는데 오후에는 또 내게 볼 일이 있으니 불야불야 아침에 다녀오는 수밖에 없겠다.
"여보. 와이셔츠며 검정양복 좀 꺼내 놓고 구두로 좀 손질해 보구려."
"뭐요? 박교수의 누가 어떻게 됐다는 거요?"
"이거 보세요.. 조간신문에 부고가 났어요."
"어디 봅시다."
과연 아침 신문 광고란에 부고가 상당히 크게 났다. 틀림없이 박지환(朴芝丸) 교수요 또 물론 ㄱ대학 교수로 나왔다. 모친상에 장례일은 바로 내일로 나 있었다.
어쨌든 박교수로서는 참으로 불행한 일이지만 또 한편 60대에 아직도 부모를 모시고 계셨다니 고인에게는 복이 있으셨다. 상주로서는 효도와 은덕을 두루 누린 셈이니 섭섭하지만 호상이라고 일컬어도 될만하다.
장례식이 내일이라면 오늘 하루 밖에 시간이 없는데 오후에는 또 내게 볼 일이 있으니 불야불야 아침에 다녀오는 수밖에 없겠다.
"여보. 와이셔츠며 검정양복 좀 꺼내 놓고 구두로 좀 손질해 보구려."
--- p.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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