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 판타지와 이야기마지막 수업 소년 첩자어머니들 베를린 포위당구 게임콜마르 재판관의 환상파리의 농부나룻배쇼뱅의 죽음8번 막사의 콘서트페르라셰즈 전투조그만 파이프랑스 요정 전초기지에서 기수8월 15일의 서훈자2부 - 공상과 기억아르튀르 세 번의 경고첫 공연 치즈 스프마지막 책내놓은 집크리스마스 이야기교황님이 돌아가셨다바닷가의 추수빨간 자고새의 놀람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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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알퐁스 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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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에 늦어버린 나는 서둘러 학교로 뛰어간다. 이상하게도 교실은 매우 조용했다. 눈치를 보며 들어간 나는 우리 지역이 독일로 넘어갔다는 사실과 오늘이 프랑스어로 하는 마지막 수업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지금까지 아멜 선생님의 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프랑스어에 관한 질문을 받았을 때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나를 선생님은 나무라지도 않으시고 프랑스어를 절대로 잊지 말 것을 당부하신다. 마을 어르신들까지 참여한 수업은 종소리와 함께 끝나고, 선생님은 말을 잇지 못하다가 눈물을 흘리며 칠판에 “프랑스 만세!” 라고 크게 쓴 다음, 우리에게 ‘이제 다 끝났다…… 어서들 가거라.’ 라는 손짓을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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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와 인상주의의 절묘한 조화다채로운 시각으로 전쟁의 슬픔과 삶을 묘사한 걸작 모음의심의 여지없이 도데는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작가의 탁월한 입담을 만나면 한 편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독자들은 그의 세밀하고 정확한 묘사를 통해 소설 속 인물들의 성격과 심리 그리고 내면의 작은 떨림까지도 전달받을 수 있다. [마지막 수업]은 그 시대적 상황 아래서 프랑스어를 가르치는 아멜 선생님의 마지막 프랑스어 수업을 다룬 작품이다. 공부를 멀리하며 장난치고 노는 것을 좋아했던 프란츠와, 그런 프란츠를 비롯한 아이들 그리고 곧 프로이센 영토가 될 알자스 지역 사람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온 힘을 다해 프랑스어와 프랑스의 정신을 잊지 말라고 가르치는 선생님의 눈물겨운 노력이 잔잔히 드러나 있다.이 책에는 [마지막 수업] 외에도 군대에 간 아들을 찾아 먼 길을 갔다가 돌아오는 내용의 [어머니들], 꿈만 같은 무도회를 보여주는 [크리스마스 이야기] 등 27편의 이야기가 1부와 2부로 나뉘어 수록되었다. 슬픈 전쟁을 직접 체험했으면서도 그 안의 감동과 웃음을 발견하게 하는 도데의 이야기들이 독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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