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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69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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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13 9780156421171
ISBN10 015642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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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사회 실현을 위한 전쟁의 실패기
서지문
『Animal Farm 동물 농장』, 『1984』(1984)로 우리에게 친숙한 George Orwell은 지식계급 출신이었으나 문필로만 세상을 비판하지 않고, 직접 극빈자들과 함께 생활하기도 했고, 민주주의와 평등주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스페인 민중혁명에 군인으로 참가해서 온갖 고생을 다 겪고 총알이 목을 관통하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문필가로서 그만큼 몸으로 세상과 부딪혔던 사람도 드물 것이다.

왕조의 전제정치에 억눌리면서 유럽의 후진국이었던 스페인은 1931년 민중에 의한 공화정이 수립되었지만 2년 후에는 반동적 봉건세력이 승리했고, 34년에 다시 좌익봉기가 있었으나 파시스트주의자 프랑코 장군의 군대에 의해 진압되면서 “어두운 2년"을 보낸다. 1936년 2월 범 좌익세력의 연대인 “인민전선”이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합법정부가 구성되었지만, 7월에 프랑코의 쿠데타가 일어나면서 내란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히틀러. 무쏠리니 등 파시스트들에 의한 유럽 장악을 우려해 왔고, 스페인에서 민중의 공화정부를 지원함으로써 민중의 평등사회 실현을 돕고 파시스트의 세력확장을 저지하기를 바랐던 유럽의 지성인들은 스페인 내란에 여러 가지 형태로 참여한다. 문필로는 말할 것도 없고, 앙드레 말로, 죠지 오웰 등 청년 지식인들은 직접 총을 들고 전투에 참가해서 민중을 도왔다. 헤밍웨이의『 For Whom The Bell Tolls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의 주인공 로버트 죠던이 목숨을 바친 것도 스페인 내란에서, 민중의 편에서 투쟁하면서 였다.

죠지 오웰은 이 때 결혼을 한 몸이었으나 그의 부인도 그의 민병대 입대를 찬성하고, 그를 지원하러 스페인에 와서 체류한다. 질서정연하고 모든 군수품이 차질 없이 보급되는 영국의 군대만 알았던 오웰에게 스페인 민병대는 별천지 같은 곳이 아닐 수 없었다. 물도, 식량도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땔감도 없고, 모든 생활 필수품이 부족하고, 지휘통솔체계도 없고, 고철이나 다름없는 무기는 그나마 모든 전투원에게 돌아가지도 않고, 무기가 있어도 무기 사용을 제대로 가르쳐 줄 인력조차 없는 너무 한심하고 처량한 군대였지만 오웰은 분뇨가 널브러진 참호 속에서 스페인 민중과 함께 전투했다.

가난한 부모가 먹을 입을 덜기 위해서 아들들은 민병대에 맡겼기 때문에 대원들의 다수는 16세도 안된 어린 소년들이었는데, 소년들은 군대를 놀이로 생각하고 무기를 장난 삼아 발사해서 쓸데없이 적의 공격을 유도하기도 하고, 동료를 사상하기도 한다. 거의 모두 아마추어로 구성된 군대에서, 참혹하다고 표현할 밖에 없는 조건에서 비장한 투쟁을 하면서도 스페인 사람 특유의 낙천성으로 인해 웃음은 흔했다.

그러나 투쟁의 조건보다 더 심각한 것은 공화정부 측의 내분이었다. PSUC, POUM, FAI, CNT, UGT, JCI, JSU, AIT 등의 두문자로 지칭되었던 많은 분파들은 각기 노선이 조금씩 달랐고, 그들 사이의 투쟁 역시 파시스트들과의 투쟁만큼, 어떤 때는 그 보다 더 격렬했다.

오웰은 그러나 스페인의 공화주의 혁명이 내분으로 실패했다는 당대인들의 결론에 이의를 제기한다. 실패의 주원인은 스페인 내란의 성공을 원치 않았던 소련의 방해와 파시스트 독일과 이태리의 프랑코 지원이었다고 주장한다. 그가 입대했던 POUM (Partido Obrero de Unificacion Marxista) 민병대 내에서는 군관과 졸병들이 봉급도 같고 식사도 같은 것을 먹고 제복도 같고, 언어도 평등했지만 명령은 시행이 되어서 평등사회 실현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고, 그 비참한 존재조건 속에서도 관대한 감정과 행동이 평상시보다 풍성했다고 전한다.

그는 비참하게 실패한 스페인 내란에 참전한 경험을 통해서 인간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기 보다 더 확고해졌다고 술회하고 있고, 생존을 위해서는 전쟁이 필요할 때가 있고, 전쟁은 악(惡)이지만 싸워야 할 때 싸우지 않고 썩어 무너져 내리는 것보다는 덜한 악이라고 말하고 있다. 오웰은 이상을 위해서 자기 몸을 내놓았고, 사람들이 지성인에게서 기대하는 말을 하지 않고 언제나 스스로 체득한 진실을 가감없이 말한 진정한 지성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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