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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이 기록한 장준하

중정이 기록한 장준하

: 민주주의자 장준하 40주기 추모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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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2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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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9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68g | 185*245*30mm
ISBN13 9788997780167
ISBN10 8997780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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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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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하의 비판은 마침내 당시 독재자인 박정희를 정조준했다. 절대적 권력자인 대통령 박정희를 향한 장준하의 비판은 칼처럼 날카로웠고 도끼처럼 무서웠다. 특히 장준하는 박정희의 이념적 정체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박정희 씨를 나는 믿을 수 없다”는 말로 시작하는 장준하의 사상적 공세는 정말 의외다. 대한민국에서 사상 문제로 박정희가 공격받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장준하는 무슨 이유로 박정희를 사상 문제로 공격했을까.
--- p.30

먼저 1966년 10월 15일 야당인 민중당이 포문을 열었다. 민중당이 대구에서 개최한 ‘특정 재벌 밀수 진상 폭로 및 규탄 국민대회’에 초청 연사로 등단한 이는 장준하였다. 그는 박정희를 정조준하여 포문을 연다. 박정희를 향해 입 한 번 벙긋하기도 어려운 그때, 인파가 가득한 집회장 연단에서 장준하는 거침없는 명연설을 남긴다. 바로 ‘박정희 밀수 왕초’ 발언이었다.
--- p.144

장준하의 고단한 경제적 처지를 유추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형편은 국회의원 2년차가 되는 1968년에도 나아지지 않았다. 심지어 장준하가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1975년까지도 그의 경제적 상황은 더 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지지 않았다. 그런데 이러한 경제적 곤란으로 인해 오히려 장준하의 대중적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는 특이한 중정 동향 보고가 눈에 띈다. 장준하가 국회의원을 2년째 하고 있던 1968년 6월 22일 중정의 동향 보고이다.
--- p.170

김종필의 경고에 장준하 역시 화답하지 않을 수 없었다. 12월 28일 청원운동 본부장이었던 장준하는 김종필에게 반박한다. 다음은 중정의 동향 기록이다.
“73. 12. 28. 김종필 국무총리 담화에 대한 장준하 청원운동 본부장의 발표. -헌법 개정 청원은 국민의 권리임과 동시에 의무다 -청원운동을 혼란, 또는 선동으로 적대시하는 것은 민의의 소재를 알아보지 않겠다는 의도다 -대통령에 대한 청원운동은 계속할 것이다.”
--- p.207

장준하는 박정희가 보낸 연말의 최후통첩에 대해 늦은 답변을 내놓는다. 하지만 그건 박정희가 원하던 답이 아니었다. 중앙정보부가 작성한 1974년 1월 5일의 장준하 동향 기록이다.
“개헌청원운동에 대한 성명 발표 -오늘의 정치 정세 전망은 밝지 못하다 -말과 비판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비롯됐다. -따라서 대통령에게 이를 청원하려는 것이고 -당국은 이를 막지 말라.”
장준하의 성명은 간결했으나 명확했다. 박정희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이었다. 이 시기, 장준하에 대한 중정의 감시와 미행 역시 최고 수준이었다.
--- p.211

형집행정지로 풀려난 장준하는 여전히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박정희는 국민투표 결과를 통해 국민이 유신체제를 지지한다고 생각했겠으나 장준하는 부정선거로 얻은 불의한 결과라며 인정하지 않았다. 장준하는 그러한 뜻을 개인성명과 기자회견 등의 방식으로 계속해서 박정희에게 신호를 보냈다.
그러자 중정은 1975년 3월 31일 장준하에 대한 모종의 계획을 수립한다. 훗날 대통령소속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이때의 계획은 이른바 ‘위해분자 관찰계획’이었다. 당시 중정 6국 과장의 주도 아래 작성된 이 보고는 나중에 장준하의 의문사와 맞물려 엄청난 의혹을 사게 된다.
--- p. 255

중정 역시 장준하의 이 같은 거사 계획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증거가 바로 1975년 3월 31일 장준하를 상대로 중정이 작성한 ‘위해분자 관찰계획 보고’이다. 중정은 장준하를 감시하면서 많은 보고서를 만들어냈는데, 그중 유일하게 비밀로 분류된 문서가 이것이다.
이 보고서는 “장준하의 개헌운동 계획을 사전 탐지해 와해, 봉쇄함으로써 조직 확장과 세력 확산을 방지하고 공작 필요시 ‘보고 후 실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장준하가 개헌청원 100만인 서명운동을 재추진할 시 이를 저지하는 공작이 필요할 경우 ‘보고 후 실시’하라는 내용이었다. 장준하는 이 보고서가 만들어진 후 의문의 죽음을 당하게 된다. 보고서가 만들어지고 나서 불과 5개월 뒤의 일이었다.
--- p.268

나는 장준하가 스스로 자신의 묘 뒤편 석축을 무너뜨려 사람들이 묘를 열어보지 않을 수 없도록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장준하의 투쟁은 죽어서도 치열했고 멈추지 않았다. 그러한 투쟁은 바로 1967년 박정희의 재선을 막기 위해 장준하가 외쳤던 그 유명한 연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에서는 일정한 자격과 조건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통령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단 한 사람, 박정희 씨만은 절대 대통령을 할 수 없습니다. 박정희 씨는 이 민족을 배신한 친일파요, 사상을 알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 p.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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