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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ut 데뷰 5

debut 데뷰 5

: 미술무크지 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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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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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9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578g | 150*240*25mm
ISBN13 9791186561157
ISBN10 118656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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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윤동희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문화연구와 영상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다. 《월간미술》 기자, 안그라픽스 편집장, 광주비엔날레 학술지 《noon》 편집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미술대학에서 미술 이론과 예술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세종대 회화과 겸임교수를 지냈다. ‘북노마드’ 대표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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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의 김현은 대가들의 시는 아름답게 느껴지지만, 완성된 것처럼 여겨지는 분위기가 정작 힘 있는 움직임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고 적은 바 있는데 이는 미술에도 적용된다. 모든 것을 자르고 베어낸 절제의 미술보다 모든 것을 수용하는 젊은 미술이 나을 수 있다는 것을 이제는 전설이 된 문학평론가의 글은 말해준다. 나는 누구인가를 정직하게 밝히는 대화, 그것은 내가 아님을 단호히 말하는 대화는 세파에 닳고 닳은 작가에게서가 아니라 불안한 젊은 작가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내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아는 노련한 미술보다 내가 무엇을 말하는지 알지 못하겠다는 정직한 미술이 더욱 와 닿는 것, 그것이 바로 예술의 아이러니이자 삶의 모순이다. 결국 좋은 미술은 존재하지만, 그것의 현현은 저마다 다르다는 것. 그래서 미술은 어렵고, 그만큼 흥미롭다.
---「editorial 수줍은 미술」중에서

나에게 큐레이팅이란 연구 대상과 방식을 정하는 것이다. 배치와 점프를 통해서 사고의 수집을 제시하는 것이다. 움직이며 살아 있거나 이미 죽어 있는 수많은 작가들의 작업을 이 현실(동시대)의 특정한 공간 안에서 보는 것이다. 비약과 점프가 있는 동시에 객관적 연구와 충실한 인문학적 조사가 병행되는 전시, 전시장 안에서 관람자와 작품이 어떻게 서로 작동하는가를 느낄 수 있는 전시를 만들고 싶다. 특정한 세계 속으로 확 들어갔다가 톡 쏘아붙여서 나와야 하는 경험을 할 때 관람자로서 전시장에 있고 싶어진다. ‘새로운’ 미술은 분명 있다. 새로운 작가들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들이 아무리 기존과 비슷하거나 다른 작업을 하든, 아니면 상관하지 않든지 간에 어떤 자리에 자신의 작업을 위치시키고 무엇을 만들어내느냐에 따라 그것은 과거나 미래와는 다른 새로운 것이다.
---「collective interview 윌링앤딜링, 커먼센터, 시청각을 만드는 사람들」중에서

그림을 그리는 자는 사소해야 한다. 별것 아닌 것, 작은 것, 연약한 것, 사라지는 것을 사랑해야 한다. 내일 무엇을 할까를 계획하는 작가보다 오늘 무엇을 그릴까를 고민하는 자에게 믿음이 가는 건 나만이 아닐 것이다. 세상을 판단하기보다 아무도 보지 않는 사소함을 ‘관찰’하는 자로 살아가는 자가 많아지면 좋겠다. 작가 장은의처럼 좋은 안목을 갖춘 관찰자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 사실 지금 우리 미술은 너무 치장되어 있다. 너무 말이 많다. 저마다 자기주장을 내세우는 미술 속에서, 지구의 ‘서쪽’이 무엇을 추구하는지 바짝 신경을 곤두세우는 동시대 미술 속에서 지금 우리가 가진 것은 무엇인지 돌아보는 자, 내 발밑을 내려다보고 내 곁을 성찰하는 데 좀더 겨를을 내는 자가 많아지면 좋겠다. 그런 자가 그리는 미술, 그 미술이 전하는 어떤 ‘마음’이 전하는 목소리에 세상이 귀를 기울이면 좋겠다. 누가 그랬던가. 모든 인간은 마음속에 아픈 부분이 있다고.
---「yBa ‘회화’로 돌아온 두번째 삶, 그 사소한 환상」중에서

우리는 그들의 삶이 정지(stop)된 것이 아니라 아직 열리지 않은 ‘일단 멈춤(pause)’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지금 내가 인용하고 있는 청춘의 ‘담론’을 믿기로 했다. 이제 오래지 않아, 사회적 구조와 어른들에 의해 봉인된 ‘일단 멈춤’이 해제되는 순간, 그들은 어디론가 힘차게 탈주해나갈 것이다. 그들은 시대가 강요한 고식적인 청춘의 정체성에 순응하지 않고 끊임없는 해체를 갈구하는 생성(being)의 정체성으로 변화할 것이다. 그 끊임없는 해체와 그로부터 새롭게 만들어지는 ‘관계의 조직’(신영복)을 엮어나갈 그들의 ‘다음’이 기다려진다. 그 관계성은 세상이 지키려 하는 수직과 세상이 그들에게 원하는 수평의 만남이 아닐 것이다. 그것은 미끄러질 수밖에 없는 ‘사선(斜線)’일 것이다. 우리의 청춘은 그 미끄러지는 힘으로 세상 밖으로 나갈 것이고, 세상 너머로 자신을 연결시킬 것이다.
---「yBa 미술/현실 인식과 초월, 그 미끄러지는 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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