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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안의 양화소록
꽃 키우는 별난 선비

강희안의 양화소록

강희안 원작 / 여운 글 / 오현경 그림 / 김태정 감수 | 한국고전번역원 | 2015년 09월 1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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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9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120쪽 | 337g | 168*235*20mm
ISBN13 9788928403264
ISBN10 89284032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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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여운
대학과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글 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지내는 것도, 또 그 속에서 책을 읽고 쓰고 만드는 것도 모두 선물 같은 일이 되길 소망하지요. 이 책을 쓰게 된 것도 정말이지 행복하고 소중하고 기쁜 선물이었답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좋은 일이 생기는 풍습], [둘씩 셋씩 넷씩 요술 주머니], [국제공무원이 될 테야], [제부도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오현경
마당 가득 나무를 심어 주셨던 할아버지 덕분에 봄마다 라일락과 목련, 철쭉을 보며 자랐습니다. 풀과 벌레들을 지켜보기를 좋아했고, 종이에 그것들을 그리고 오려서 가지고 놀았습니다. 전통문화나 생태계처럼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것들을 그림에 담아 아이들에게 보여 줄 생각입니다. HILLS에서 그림책 공부를 하고 그림책 [민들레는 민들레]를 그려 볼로냐 라가치 상을 받았습니다.
감수 : 김태정
한국야생화연구소 소장으로 전국의 야생화를 연구하여 우리 꽃, 우리 식물을 대중적으로 널리 알렸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꽃 백 가지], [한국의 자원식물], [어린이 식물도감], [한국의 야생화], [김태정 선생님이 들려주는 우리 꽃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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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성격이 괴팍하거나 까다로운 건 아니냐고? 물론 그것도 아니다. 내 나이 아직 열네 살밖에 안 되었지만, 내가 말귀를 알아듣기 시작한 뒤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누가 나리마님을 욕하는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없다. 나리마님 역시 그 누구도, 심지어 우리 같은 아랫것들도 함부로 대하는 법이 없었다. 그러니 나리마님을 대하는 사람마다 감탄이요, 만나는 사람마다 칭찬으로 입에 침이 마를 정도이다. 나리마님과 같은 해에 과거 시험에 급제하여 한림원과 동궁에서 함께 일하며 가까이 지내는 서거정 어르신은 늘 이런 말씀을 하시곤 했다.
“내 친구 인재 강희안은 젊어서부터 사치스러움을 멀리하고 책 읽기를 좋아하여 널리 보고 많이 기억하였으며 큰 포부를 지녔다. 천성이 담백함을 좋아하고 번잡함과 화려함을 멀리하며 날마다 글 속에 묻혀 지내기를 좋아한다.”
그렇다면 내가 무슨 까닭에 우리 나리마님이 별나고 이상하다고 했는지 무척 궁금할 것이다. 그건 바로 그분의 특별한 취미 때문이다. 나리마님은 관청에 일을 하러 가거나 부모님께 안부를 여쭈러 갈 때를 빼놓고는 언제나 꽃을 키우고 나무를 가꾸는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신다. 그렇게 아침저녁으로 정성껏 꽃과 나무를 돌보다 보니 집 안엔 사시사철 꽃이 질 날이 없었고 향긋한 내음이 진하게 감돌았다. 국화와 매화, 난초, 대나무는 말할 것도 없고, 따뜻한 남쪽 지방에서만 자란다는 동백나무와 귤나무도 때에 맞춰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었다.
--- ?꽃 키우는 별난 선비? 중에서


“인품이란 사람으로서 가지는 성품이나 됨됨이를 말하는 게 아니더냐? 사람을 신분의 높고 낮음, 재물의 많고 적음, 생김새의 좋고 나쁨만 가지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그 사람에게 따뜻한 정이 있는지, 그가 올바르게 행동하는지, 깊이 생각하고 말하는지를 살펴야 한다. 꽃도 마찬가지란다. 겉보기에 아름답고 값이 비싼 꽃이라고 다 좋은 꽃이 아니지. 한겨울 혹독한 추위를 견뎌 내는 매화, 찬 서리를 맞으며 고고하게 피어나는 국화, 진흙 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연꽃이야말로 1품의 벼슬을 받을 만하지.”
“화품은 몇 품까지 있습니까?”
“모두 9품이 있단다.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기품을 지닌 모란은 2품으로 꼽지.”
나리마님은 1품부터 9품까지 하나하나 설명해 주셨다. 나는 화품이라는 것이 참으로 그럴듯하다고 생각했다.
“그럼 마님, 제가 꽃이라면 몇 품이나 되는지요?”
괜히 입 밖으로 낸 건 아닌지 후회가 되었다.
“그게 궁금하냐? 그야 당연히 1품이지. 네 이름이 바로 국화를 뜻하는 감국이가 아니더냐?”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나리마님은 껄껄 웃으셨다. 그 말씀을 들으니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았다.

--- ?꽃과 나무에 내려진 벼슬 9품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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